대학생 10명 중 6명,

1일 1회 이상 마실거리 사 마신다

- 선호 음료유형은 커피(31%)>캔/PET음료(27%)>차(21%) 순

- 1회 음료 구매가격대는 1천원~3천원대 49% / 3천~5천원대 33%

- 대학생 21%만이 텀블러와 같은 휴대용 개인 컵 사용중

[2012.7.30] “다소 부담은 되지만, 남녀 모두 이미 일상화 되어버린 음료 소비”

전국 대학생의 60%가 일 1회 이상 음료를 사 마시고 있으며, 이 중 83%는 11회 음료 구매시 5,000원 미만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지난 6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10일간 전국 10개 대학교 남녀 대학 생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이와 같이 조사되었다. (*음료: 물과 우유를 제외한 테이크아웃 형태의 커피, 캔/PET음료, 차, 프라푸치노, 버블티 등의 마실거리로 한정함)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음료 유형에 대해서는 전체의 31%가 커피를 가장 선호한다고 꼽았으며, 캔/PET형태의 일반음료가 27%, 차가 21%, 스무디/프라푸치노류가 16%를 차지하였다. 또한, 음료의 주된 구매장소는 슈퍼/편의점이 43%, 교내 카페가 27%, 대규모 프렌차이즈가 16%, 개인카페가 9% 순으로 나타나, 캠퍼스 안/밖 구분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의 이용빈도가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구매장소의 선택이유에 대해 접근성(59%)을 가장 주된 고려요인으로 삼고 있다는 응답한 것도 이러한 패턴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렇게 구매한 음료의 소비장소로는 대부분이 길거리 이동중(46%)이거나 학교 강의실(37%)이라고 응답하였다. 평균적인 구매음료 용량은 170~360ml로 비교적 휴대가 용이한 사이즐 선호하고 있었다. 학교 수업과 학원, 아르바이트 등 바쁘고 이동이 빈번한 대학생들에게 음료는 평소 휴대하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소비하는 제품이었다. 한편, 텀블러 등 휴대용 개인 컵의 사용 빈도는 21%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여학생의 이용비율(30%)이 남학생(11%)보다 약간 높았다.

음료 1회 구입시 평균 지불비용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약 절반인 49%가 1,000원~3,000원 제품을 구입하고 있었으며, 3,000원~5,000원 구입비율도 33%를 차지하였으며, 남학생의 저가음료 구입비율(21.0%)이 여학생(8.0%)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음료 1회 구입시 합리적인 가격 선에 대해서는 89%가 3,000원 미만이라고 응답해 대학생들이 등록금 및 주거비 등의 상승과 함께 매일 마시는 음료 구입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보통 교내에서 해결하는 한끼 식사비보다 비싼 음료를 자주 사 마시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1%가 이미 일상화된 습관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맛 때문이라는 응답도 33%를 차지하였다.

이에 대해 대학내일 20대연구소 박진수 수석연구원은 “대학생들의 경우, 경제적 자립도도 매우 낮고 물가 상승이나 경기 침체 등의 영향을 쉽게 받아 생계비 부담이 더욱 클 수 밖에 없으며, 실업난 및 고용 불안정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경제생활의 유지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우선적으로 아르바이트 시급을 웃도는 한끼 식사와 음료값 등과 같은 기본적인 의식생활 품목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물가안정대책이 시급하며, 대학생 또한, 지속되는 고물가 침체 경기와 실업난으로 인해 더욱 가중되어만 갈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보다 실속있고 알뜰한 소비태도를 습관화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고 강조하였다.

위 설문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 20대연구소 홈페이지 (www.20slab.org) 를 참조하면 된다.

▣ 관련문의:  대학내일20대연구소 박진수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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