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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4-05호

2014.04.30 2,862

보도자료_2014_05_본문


 “20대 3명 중 1명 '삼포세대' 들어본 적 없다”


- 20대의 연애∙결혼∙출산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


 

- 20대의 69.3%가 연애∙결혼∙출산에 대한 부담 느껴


-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의 77.7%는 ‘연애∙결혼∙출산에 대한 의향이 있다’고 응답


- 실제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비율은 9.6%밖에 되지 않아


- 20대 3명 중 1명은 ‘삼포세대’ 들어본 적도 없으며, 44.7%만이 ‘삼포세대’에 동의


 

[2014.4.30]


흔히들 2030세대를 취업난과 경제난에 시달려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라고 일컫는다. 이에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30대를 제외한 20대만의 연애∙결혼∙출산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2014년 4월 18일에서 21일까지4일 동안 전국의 20대 남녀 985명을 대상으로 <20대의 연애∙결혼∙출산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였다.


우선 연애∙결혼∙출산 중에서 20대들이 부담을 가장 적게 느끼는 것은 연애였으며, 전체 응답자의 절반 정도(51.0%)만이 연애에 대한 사회∙경제적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하였다. 연애에 대한 부담이 적은 만큼 20대의10명 중 4명(44.4%)이현재 연애 중이었으며, 취업 여부별 연애 현황을 살펴봤을 때 이미 취업을 한 응답자의 연애 비율(59.8%)이 취업 준비 전과 준비 중인 응답자의 연애 비율(각각30.3%, 44.2%)보다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연애에대한 인식 조사 결과, 연애를 포기한 20대는 4.4%로 그 비율이 매우 낮았던 반면에 연애 중이거나 연애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80.7%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등록금, 치솟는 물가, 취업난 등의 사회∙경제적 압박이 20대의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크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 가운데 13.7%가 향후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결혼할 의향이있는 20대는 63.3%로,이는 연애 및 출산을 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에 비해 낮은 수치였다. 취업 여부별결혼 현황은 연애와 마찬가지로 이미 취업을 한 응답자의 결혼 비율(9.4%)이 가장 높았으나, 전체 응답자를 놓고 봤을 때에는 20대 대부분(95.1%)이 현재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한 부담감을느끼는 20대 비율은 76.4%였다.


연애∙결혼∙출산 가운데 부담을 느끼는 것과는 별개로 향후 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것은 출산이었다. 출산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80.5%로 연애와 결혼에비해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20대의 대부분(89.3%)이출산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이란 응답 비율(10.7%)은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또한 20대는 평균 1.82명의 아이를 출산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2013년 출산율(1.19명)에 비해 높은 수치였다.이러한 조사 결과는 최근 20대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같은 육아 예능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 판단된다.


 

<그림 1-20대의 연애∙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종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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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연애∙결혼∙출산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응답 비율만큼이나 연애∙결혼∙출산을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 또한 전체적으로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많은 20대들이 연애∙결혼∙출산에대한 부담을 느낀다고 해서 이를 포기했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며 20대를 ‘삼포세대’라 일컫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음이 밝혀졌다. 기존의 인식과는 반대로 20대의 44.7%만이‘본인이 삼포세대라는 것에 공감한다’고 응답해 삼포세대에대한 공감 비율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심지어 전체 응답자의 3명 중 1명(33.3%)은삼포세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대가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본인이 삼포세대라는데 공감한다’는비율은 현재 20대일 때 공감하는 비율보다 9.4% 높은54.1%였다는 점에서, 20대보다 30대가 되었을 때 삼포세대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림 2-삼포세대 인지도 및 공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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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20대로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을 물었을 때,전체 응답자의 26.4%가 ‘자유’를 꼽았으며 ▲연애(24.7%), ▲여행(10.9%), ▲취업/직장(10.7%),▲돈(9.1%)이 그 뒤를 이었다. 취업/직장(10.7%), 돈(9.1%)과같은 사회∙경제적 조건보다 자유(26.4%), 연애(24.7%) 등을포기할 수 없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사회∙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세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조사 결과였다.


 

<그림 3-20대로서 포기할 수 없는 것>


3


이번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김은아 보조연구원은 “2030세대를 삼포세대라고 여기는 기존의 인식과는 다르게, 전체 응답자의69.3%가 연애∙결혼∙출산에 대한 사회∙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음에도 이를 포기하겠다는 응답률은9.6%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고 말하면서, “심지어 20대의 3명중 1명은 ‘삼포세대’라는표현 자체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20대를 삼포세대라 볼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의20대에게 30대가 되었을 때에 삼포세대일 것이라 생각하는지를물었을 때 ‘그렇다’는 응답률이 54.1%까지 높아진 조사 결과를 통해, 미래에는 연애∙결혼∙출산에대한 걱정이 많아질 것임을 20대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 조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 20대연구소홈페이지 (www.20slab.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관련문의: 대학내일20대연구소


- 전화/메일: 02-735-6196 /20slab@univ.me


- 홈페이지/페이스북: www.20slab.org / facebook.com/20slab


 

▶ 박진수 수석연구원


전화/메일: 02-735-6196 / jjhyla@univ.me


▶ 김영기 수석연구원


전화/메일: 02-735-1074 / kyg@univ.me


▶ 송혜윤 연구원


전화/메일: 02-735-1056 / ss.emilie@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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