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웃 오브 서울, 자발적으로 서울 바깥을 택한 20대
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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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쉬어가기에 대한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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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남들과 비슷하게 사는 것이 목표였던 20대가 자신의 하루 일과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인서울을 위해 달리던 청년들이 행복을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서울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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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피노키오 페이스북 페이지(@Pinokiobookshop)
서울 도심의 심각한 젠트리피케이션을 피해 지방 소도시로 향하는 젊은 문화예술인이 증가하고 있다. 홍대의 독립 출판 서점 '책방 피노키오'는 작년 경주로 이전했다가 올해 3월 다시 대구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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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배지영 씨는 소도시 군산에서 자립해 살아가는 청년들을 인터뷰한 <우리, 독립청춘>을 발간해 주목을 받았다. 비단 이주까지는 아니더라도 20대는 국내 지방 소도시 여행을 통해서 숨겨진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고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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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isitjeju.net
'소심한책방', '라이킷', '라바북스' 등 제주에는 이미 자유로운 감성의 독립 출판 서점들이 20대 여행객의 명소가 되었다. 이들의 위치를 설명해주는 책방 지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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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0대는 꼭 서울이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도달했다.
'인서울' 대학과 직장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막상 서울에서 살기는 고단한 일이었다.
높은 집값과 생활비, 살벌한 경쟁 속에서 서울 생활은 점차 투자 대비 실익은 없는 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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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와 효율을 극도로 추구하는 20대는 이에 빠르게 반응했다.
그리고 발 빠른 청년들에게 지방 소도시는 매력적인 대안 장소가 되고 있다.
Contents No
FB2017-101
Summary
인서울을 위해 달리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탈서울 중이다.
자발적으로 탈서울 중이다.
Project Manager
남민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