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여가 생활과 자기개발 트렌드 보고서 발표
- “멘탈 관리도 자기개발”…사소한 성취에도 의미 두는 MZ세대
- 루틴 만드는 ‘일상력 챌린저’ MZ세대…”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 위해”
MZ세대는 바쁘게 살아간다. 몇 년 전 유행했던 ‘욜로(YOLO)’와 ‘플렉스(Flex)’는 온데간데없고, 미라클모닝 챌린지를 하거나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자기를 가꾸는 데 여념이 없다. 자기개발과 일상 케어를 열심히 하는 MZ세대의 여가 생활을 확인하기 위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MZ세대의 여가 생활과 자기개발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 “멘탈 관리도 자기개발”…사소한 성취에도 의미 두는 MZ세대
스펙 무한 경쟁 시대가 가고, 자기개발은 이전보다 폭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MZ세대가 생각하는 자기개발은 단순 공부나 지식의 향상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신체 건강 관리(72.2%)’, ‘취미 배우기(68.4%)’뿐 아니라 ‘스트레스·정신 건강 관리(59.3%)‘도 자기개발이라고 생각했다. 또 최근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MZ세대의 43.6%가 ‘재무 관리’ 또한 자기개발이라고 응답했다.
자기개발이 가지는 의미도 가벼워졌다. MZ세대의 65.8%가 ‘자기개발이 꼭 대단한 목표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응답했다. 또 ‘사소한 성취도 내 삶에 큰 의미가 된다(70.3%)’는 인식도 있었다.
◇ 루틴 만드는 ‘일상력 챌린저’ MZ세대…”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 위해”
지난해부터 SNS에 본인의 ‘루틴’을 소개하거나 인증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루틴 열풍이 불었다. 루틴이란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10분간 명상하기, 매일 2L의 물 마시기, 아침 공복에 유산균 챙겨 먹기 등 일상적인 활동에 시간과 순서를 부여하고 매일 꾸준히 반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MZ세대의 77.2%가 매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루틴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인당 평균 2.2개의 루틴을 실천하고 있었다. 루틴을 실천하는 이유로 ‘건강해지기 위해(50.6%)’가 가장 응답이 많았고, 이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싶어서(43.3%)’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선정한 트렌드 키워드인 ‘일상력 챌린저’는 작은 습관으로 일상을 가꾸고 성취감을 얻어 외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일상력’을 기르는 MZ세대를 이르는 말이다. 정신 건강을 관리하고, 사소한 성취감이라도 의미 있다고 여기며, 루틴을 지키면서 나의 일상을 가꾸는 MZ세대의 여가 생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는 2020년 12월 발표한[데이터플러스]여가(2020년 12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으로, 전국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900명 표본을 대상으 로 2020년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실시하였으며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를 이용했다.
그밖에 MZ세대가 루틴을 지키기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금액, 루틴을 돕는 서비스 사례 등 자기개발과 루틴에 대한 상세한 조사 결과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의 연구 자료 내 ‘MZ세대의 여가 생활과 자기개발 트렌드’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MZ세대의 여가에 대한 가치관을 파악하고 코로나19로 변화한 여가 생활을 정량적으로 확인하고자 함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자기개발 및 루틴 형성을 소개하기 위해 정량조사와 트렌드 리서치를 병행함
*트렌드 리서치의 경우 양적인 근거보다 개별 사례에 대한 질적 해석을 중심으로 특성과 행태를 연구함
손유빈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