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을 위해 북마크 하세요! 2022 MZ세대 데이터 총결산
목차 |
⤷ MZ세대가 건강하려고 실천하는 식생활 TOP 3 ⤷ 가장 선호하는 가공∙즉석 식품 브랜드는 ㅂㅂㄱ? ⤷ MZ세대는 왜 비싼 와인과 위스키를 찾을까? ⤷ MZ세대가 사고 싶어하는 가전의 공통점 ⤷ 2023년 상반기 MZ세대가 계획한 여행지 10 ⤷ Z세대가 생각하는 고급 스포츠 TOP 5 ⤷ MZ세대는 브랜드 공간에 왜 갈까? ⤷ 선물 직접 전달하기 vs 온라인 선물하기, MZ의 선택은? ⤷ Z세대가 명품 가방 하면 떠올리는 브랜드는? ⤷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신카 1위는 OO카드 ⤷ 전공별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 리스트 ⤷ Z세대는 고용 안정성보다 기업의 OO가 중요하다 ⤷ 타로? 사주? Z세대가 경험한 점과 운세 ⤷ Z세대가 생각하는 해결 시급한 사회 이슈 ⤷ MZ세대의 OO%는 지금 연애 중! ⤷ MZ 절반 이상이 넷플릭스를 선택한 이유 ⤷ Z세대가 이용해 본 웹툰 플랫폼 TOP 5 ⤷ Z세대의 디지털 문해력은? |
🥗 F&B 데이터 |
✅ MZ세대가 현재 건강을 위해 실천하는 식생활 TOP3
MZ세대의 3명 중 1명(33.9%)는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 봤다고 답했습니다. ‘건강을 챙긴다=영양제를 먹는다’라는 공식이 MZ세대에게도 유효한 듯 보이는데요. MZ세대 중 영양제를 먹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현재에도 실천하고 있는 비율을 환산해보면, 79%에 달한다고 해요. 뒤에 소개할 2, 3위 행동을 실천에 옮기는 것보다 영양제를 먹는 게 비교적 더 쉽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음식을 조리할 때 설탕이나 과당을 줄이거나, 당 함유량이 적거나 없는 식품을 선택하는 등 당 섭취를 기피하는 식생활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설탕 대신 대체 당을 섭취하는 비율까지 포함하면 당류 섭취 줄이기를 실천 중인 MZ세대의 비율은 22.7%였어요.
이는 최근 출시된 무설탕, 저당 식품 트렌드와 맞닿아 있습니다. 사이다부터 토닉워터, 소주, 카레 소스까지 올해 들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넣어 칼로리와 당류 모두를 낮춘 제품군이 대거 등장했는데요. 건강에 부담은 적으면서 맛은 유지하며 소비자를 사로잡았어요. <MZ세대가 건강을 위해 실천하는 식습관> 에서 Z세대에게 무설탕 음료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을 때, 이미 출시된 제로 음료 외에 에이드나 가당 커피, 가공 우유 등 다양한 제품군을 원한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가 지속된다면 음료 시장에서 무설탕, 저당의 존재감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을 구매할 때 포장지 뒤에 있는 영양 성분표를 확인하시나요? MZ세대의 22.1%는 건강을 위해서 영양 성분표를 확인해봤다고 응답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를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식후 혈당이 치솟는 것을 막기 위해 당 함유량도 함께 살펴 봐요. 앞서 소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른 몸이 아닌 근육이 있는 건강한 몸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늘면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꼼꼼하게 따져본다고 해요. 단백질, 탄수화물 등 근성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거죠.
위스키는 과거(2020년)에는 술 고유의 맛과 향이 강하고 알콜 도수가 높아 접근하기 어려운 술이었다면, 현재에는 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마시는 전문적인 술이라는 인상이 강해졌어요. 와인 또한 과거에는 대중적인 맛부터 전문가가 향유하는 고급스러운 맛까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술이었다면, 2022년에는 로맨틱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예쁘고 감성적인 술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졌어요.
이렇게 위스키와 와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MZ세대가 말하는 고급술 및 위스키・와인 집중탐구> 보고서에서 다룬 MZ세대가 생각하는 고급술의 정의와 조건을 살펴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습니다. MZ세대가 말하는 고급스러움은 단순히 가격이 비싸서 접근하기 어려운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해요. MZ세대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희소성’과 취향에 맞게 제품을 고를 수 있는 ‘다양성’, 정성과 노력이 느껴지는 ‘디테일’까지 확보되어야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급스럽다’라고 정의합니다. 그런 세 가지 측면을 고루 충족하는 제품이 바로 위스키와 와인인 거죠. 고급술 트렌드는 단순히 ‘술을 즐긴다’를 넘어서 술을 새롭게 경험하고 알아가며, 지식과 견해를 넓히는 과정까지 즐거움의 영역으로 인지하는 MZ세대의 모습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 라이프스타일 데이터 |
여가 데이터에서는 여행과 스포츠 등을 중심으로 MZ세대의 여가 생활을 살펴 봅니다. 12월 조사에서는 여행 계획을 가장 많이 세운 곳으로 제주(23.6%)가 꼽혔으며, 해외는 일본(19.6%)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6월 조사와 비교봤을 때, 제주(27.2%→23.6%), 서울(24.1%→21.8%), 부산(21.3%→14.2%) 등 주요 국내 여행지를 계획한 비율이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여행을 계획한 비율이 19.8%로 이전 조사 시점보다 비율이 높아진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관련 콘텐츠 : MZ세대가 계획한 하반기 여행지 TOP10 - 2022년 6월 데이터 기준)
최근 갓생을 지향하며 운동에 관심 갖게 된 Z세대가 골프, 테니스 등 고급스포츠의 영역까지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비용이나 공간적 제약 때문에 자주 즐기지 못하는 고급스포츠가 Z세대에게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오기 때문인데요. 이들에게 가장 고급스포츠로 느껴지는 운동은 ‘골프(41.9%)’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요가・필라테스(34.2%), 스쿠버다이빙・윈드서핑(33.3%)을 고급 스포츠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순위를 보면 어떤 기준으로 ‘고급’ 스포츠로 여기는지 궁금해지는데요. Z세대에게 ‘고급 스포츠’ 하면 떠오르는 요소를 확인해볼게요. 비싼 레슨 비용(53.6%)과 비싼 장비·용품 가격(45.3%)처럼 배우는 과정에서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는 점이 주요했어요. 또한, 특정 계층(정치인, 사업가)의 취미, 희소성(소수가 즐기는 스포츠) 등 아무나 시도할 수 없을 듯한 이미지로 인한 진입 장벽 또한 고급 스포츠의 조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10대 Z세대의 데이터에서 평소 해당 브랜드에 관심이 많아서(38.7%), 해당 공간에만 있는 한정판 제품이나 굿즈를 구매하려고(22.6%) 브랜드 공간을 방문한다는 응답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는데요. 10대 Z세대는 브랜드의 애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 브랜드 공간에 방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관련 콘텐츠 : [데이터] Z세대 69.4%는 OO이 없으면 핫플이라도 방문 안 한다!)
이 친숙한 호칭은 반려동물이 아닌 로봇청소기에게 붙여진 별명입니다. 로봇청소기는 있으면 좋은 가전에서 투자할 가치가 있는 ‘반려템’으로 입지가 높아졌어요.
실제로 지난 5월 발행된 <MZ세대의 가전·전자 제품에 대한 인식 및 니즈> 보고서에서는 MZ세대가 향후 주목하게 될 핵심 가전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의류 관리기를 조명했습니다. 실제로 MZ세대가 향후 구매・교체하고 싶은 생활 가전을 조사했을 때, 스타일러, 에어드레서 등 의류 관리기(29.9%)가 1위, 로봇청소기(26.1%)가 2위를 차지했어요. 주방 가전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분쇄기(22.9%), 식기세척기(22.4%) 순으로 향후 구매・교체를 원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4가지 가전의 공통점은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가사 노동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일상에서 가격 대비 실 사용 비용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싼 가격이라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MZ세대는 기꺼이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여깁니다. 앞으로 MZ세대의 가전 구매는 ‘얼마나 지속적으로 만족감을 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추가로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이 원하는 가전 상세 리스트는 관련 콘텐츠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콘텐츠 : 최신 데이터로 알아보는 MZ세대 가전・전자 위시리스트)
👛 소비 데이터 |
이와 대조적으로 선물하기 기능이 대면 만남을 통해 전달하는 것만큼 정성이 담겨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긍정응답률이 55.9%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어요.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은 이처럼 정성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데요. 시즌별로 흔히 구할 수 없거나 고급화된 아이템을 큐레이션하거나, 선물시에 전해지는 메시지 카드 옵션을 다양화하고, 선물 목적에 맞춘 특별한 포장을 제공하는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취업∙직장생활 데이터 |
취준생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 순위를 전공별로 비교해보았습니다. 인문∙어문과 사회∙상경을 포함한 문과 계열은 카카오(각 59.8%, 59.1%)를, 공학 계열은 압도적으로 삼성전자(64.7%)를 선호했습니다. 전산 공학은 네이버(54.7%)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2위인 카카오와 1% 차이로 두 기업간 선호도 차이가 크지 않았어요. 자연과학 계열은 삼성전자(30.8%)를 1순위로 희망하지만, 다른 전공에 비해서 그 비율이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직장(회사)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는지, Z세대와 MZ세대 전체의 데이터를 비교해봤는데요. Z세대는 직장을 선택할 때 ‘고용 안정성(29.8%)’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율이 비교적 적었어요. 대신 조직문화 및 근무 분위기(31.7%)를 더 많이 고려하는 모습이었죠.
이러한 인식은 최근 떨어진 공무원의 인기로 체감할 수 있는데요. 지난 9월 <Z세대가 생각하는 일의 진짜 의미> 보고서에서는 공무원이 국가 경제 상황에 관계 없이 안정적인 직업으로 각광 받았지만 최근 MZ세대에게는 그다지 장점이 크지 않은 직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짚었습니다. 보수적인 조직 문화와 더불어 업무량 대비 부족한 보상이 공무원을 선호하지 않는 주요 이유로 꼽혔어요. 최근에는 직장을 커리어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여기는 추세지만, 공무원은 단순 업무가 많아서 경력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도 인기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렇다면 Z세대는 어떤 조직문화를 선망할까요? <Z세대 트렌드 2023>에서 소개한 트렌드 이슈, ‘포트폴리오 세대’ 설명에서 상세한 힌트를 확인해보세요!
(*관련 콘텐츠 : 2023 트렌드 스포일러! ‘하이퍼 퍼스낼리티’만 기억하세요)
💬 가치관∙관계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
가치관(2022년 6월) 데이터에서는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86세대의 사회 인식과 가치관을 파악해보았습니다. 세대별로 해결이 시급한 사회 이슈를 물었을 때, Z세대는 취업난(45.0%)을 꼽았는데요. 연령 특성상 취업준비생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성범죄(34.6%)를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문제로 보는 비율이 Z세대부터 86세대 전체 합산 데이터(24.3%)에 비해 10%p 높았다는 건데요. 세대 연령이 낮을수록 성범죄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세대별 순위가 궁금하다면 이 콘텐츠(클릭)를 참고하세요!
MZ세대 중에서 현재 연애 중인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기혼자를 제외한 결과를 살펴보았는데요. Z세대는 24.6%, 후기 밀레니얼은 42.8%, 전기 밀레니얼은 29.2%가 현재 연애 중이었습니다. 기혼자 모두를 포함한 연애경험자의 연애 경험 횟수는 Z세대 3.6회, 후기 밀레니얼 3.8회, 전기 밀레니얼 4.9회로, 연령이 높을수록 경험 횟수가 많았지만 Z세대와 후기 밀레니얼의 연애 경험 횟수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Z세대를 비롯해 세대별로 연인을 만나는 경로부터 썸 타는 기간까지 비교한 콘텐츠를 아직 못 보셨다면 아래 콘텐츠에서 확인하세요!
(*관련 콘텐츠 : Z세대 OO%는 메시지로 고백? 세대별 연애 데이터 비교)
📱 미디어∙콘텐츠∙플랫폼 데이터 |
한 달 내 유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이하 OTT 서비스)를 이용해 본 MZ세대 중 42.4%가 매일 OTT에서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주중 평균 135.3분, 주말 평균 207.7분 동안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나, 깨어있는 시간 중 2시간 이상 OTT 서비스와 함께할 정도로 일상적으로 소비하고 있었죠.
유튜브 쇼츠는 유튜브 앱 내에서 실행할 수 있는 영상 플랫폼인데요. 유튜브 일반 영상의 일부 하이라이트만을 재편집한 콘텐츠를 주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유튜브 축소판’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는 이용자가 많았습니다. 시청 시간은 릴스나 틱톡보다는 적은 50.4분으로 나타나 이용하는 비율은 높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 체류하고 있었어요. 상황극 형태의 공감 콘텐츠, 예능 편집본 등 코미디・개그(50.9%)가 쇼츠의 대표 주제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내 웹툰을 이용한 Z세대는 매일 1시간 이상(주중 평균 61.3분, 주말 평균 81.2%) 웹툰을 본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들은 웹툰 플랫폼 중 네이버웹툰(87.7%)을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어요. 카카오웹툰(27.3%), 카카오페이지(24.5%)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네이버 웹툰을 비롯해 웹소설, 타 플랫폼 웹툰까지 지원하는 네이버 시리즈(22.9%)가 카카오페이지의 뒤를 바짝 쫓는 모습이었습니다.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등 웹툰 콘텐츠 IP를 활용해 제작한 영화와 드라마가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Z세대 응답자 92.1%가 “웹툰 원작 콘텐츠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웹툰 원작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용할 의향이 있는 웹툰 원작 콘텐츠는 드라마(53.9%), 영화(50.5%), 애니메이션(40.7%) 순으로 영상화된 콘텐츠를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Z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지난 11월 <미디어∙콘텐츠∙플랫폼> 조사에서 MZ세대의 디지털 문해력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는데요. 처음 듣는 단어나 잘 모르는 글을 보고 나서 얼마나 자주 우선검색하는지 물었을 때, 항상+자주라고 대답한 비율은 67.3%로 나타났습니다. 밀레니얼 세대(후밀 72.1%, 전밀 63.1%)와 비교했을 때도 비율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었어요. Z세대는 모르는 단어를 본 후 검색하지 않고, 그 단어가 틀렸다고 가정한다는 가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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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희 책임디자이너
김혜리 수석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