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어느새 한 달 앞으로 다가왔어요! 크리스마스 테마로 새 단장을 하는 거리를 보면 확실히 크리스마스는 우리 모두에게 설렘을 안겨주는 존재인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는 그 자체로도 특별하지만, Z세대에게는 이날을 기다리는 이유가 또 있다고 하는데요. Z세대를 더욱 설레게 하는 '이것'은 무엇일지 함께 살펴볼까요? |
🎄 눈떠보니 크리스마스 세계관에? '거대한 백화점 전시 공간' |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거리는 온통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물들고 발길 닿는 곳마다 캐럴이 흘러나오죠. 내가 서 있는 공간이 크리스마스 그 자체가 된 듯한 기분이에요. |
Z세대는 이처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끼며 무언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다니는데요. 요즘 백화점은 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경험'을 선물할 거대한 팝업스토어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어요. 백화점 외관부터 건물 내 매장 안팎까지 주어진 테마를 연출하는 데에 여념이 없습니다. |
대표적인 국내 백화점 세 곳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12월이 채 되기도 전부터 이미 크리스마스로 가득 물들었어요. 하지만 다 같은 크리스마스가 아니에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대백화점에는 곰 인형 해리가, 롯데백화점에는 요정 똔뚜가 숨어 있답니다. |
이전에는 크리스마스 자체가 테마였다면, 최근에는 명확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있어요. 특히 롯데백화점은 판타지 소설로 유명한 정세랑 작가와 함께 ' 위기에 봉착한 편지 배달부 똔뚜 요정'이라는 독창적이고 귀여운 스토리를 만들어 벌써부터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해리의 꿈의 상점'을 테마로 정문 광장에 유럽풍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출했는데요. 실제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유럽의 어느 골목에 온 듯한 화려한 연출과 압도적인 규모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더현대 서울은 천 평 규모의 실내 공간을 모두 크리스마스 테마로 연출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 동시 접속자가 1차에는 2만 명, 2차에는 무려 4만 명까지 몰리기도 했어요. |
단순히 잘 구현된 크리스마스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스토리가 잘 연계된 프로그램, 방문객들의 사연을 띄워주는 전광판, 포토존, 전시 공간 등이 잘 어우러져 긍정적인 소비자 경험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마녀공장, 오설록 등 국내 브랜드에서도 어드벤트 캘린더를 출시하며 해마다 이 특별한 달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어드벤트 캘린더는 30개의 칸으로 나누어진 달력으로, 크리스마스가 되기 한 달 전부터 칸마다 들어있는 초콜릿을 하루에 하나씩 꺼내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서양의 문화에서 비롯되었어요. |
하리보나 킨더 초콜릿처럼 간식이 들어있는 어드벤트 캘린더가 가장 대중적인데요. 요즘은 화장품, 주얼리 브랜드 등에서도 제품 본품이나 샘플을 넣은 대형 어드벤트 캘린더를 제작해 마케팅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감각적인 캘린더 디자인과 알찬 구성을 통해 브랜딩과 제품을 한 번에 뽐낼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
상품이 들어있는 거대한 캘린더 자체만으로도 시선 강탈인데, 하나하나 뜯어보며 어떤 상품이 들어있는지 함께 구경하는 언박싱 영상도 조회수가 높습니다. 한 번에 30일 치를 시원하게 다 오픈하는 것도, 하루에 하나씩 공개하는 것도 각각의 매력이 있거든요. 마치 어떤 멤버가 나올지 두근두근 숨죽이며 지켜보게 되는 포카 랜덤깡 영상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특히 SNS 채널을 운영하는 분들이라면 하루에 하나씩 캘린더를 열어보는 콘텐츠로 '1일1릴(매일 릴스 업로드하기)'을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
최근에는 어드벤트 캘린더를 직접 만드는 모습도 속속 보입니다. 다양한 재료들로 나만의 어드벤트 캘린더를 만들 수도 있고요, 간단한 DIY 세트나 어드벤트 캘린더의 케이스만 따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어요. 추억이나 의미가 있는 물건을 직접 담아 어드벤트 캘린더를 선물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겠네요. |
시즌 그리팅은 캘린더, 포토카드, 그립톡 등 다양한 굿즈를 모은 굿즈 세트예요. 대표적인 아이돌 팬 문화 중 하나였던 시즌 그리팅은 이제 양파쿵야, 펭수 등 익숙한 캐릭터나 특정 브랜드에서도 필수 굿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에 시즌 그리팅의 주인공으로 삼을 만한 대표 얼굴이 마땅치 않다면 인기 있는 캐릭터 IP와 협업을 진행할 수도 있겠죠? 놀자곰과 협업해 2024 캘린더를 제작한 빽다방처럼요!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콘셉트입니다.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는 인기 웹툰의 남자 주인공들을 한데 모아 국가대표 콘셉트로 시즌 그리팅을 기획했어요. 기존 세계관을 잠시 벗어나 국가대표 단복을 입고 운동하는 최애 캐릭터를 상상해 볼 수 있어 웹툰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답니다. |
트와이스 시즌 그리팅도 팬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은데요. 뉴스룸 콘셉트로 앵커 정장을 입은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을 각종 굿즈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멤버의 평소 모습을 담은 굿즈도 환영이지만, 이왕 사는 거 이렇게 특별한 콘셉트가 담겨 있으면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더라고요! |
시즌 그리팅은 여러 종류의 굿즈로 구성된 만큼 풍부하고 다양한 굿즈 라인업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요즘엔 어떤 굿즈에 대한 수요가 높은지, 기존 굿즈의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소비자의 목소리를 잘 파악하는 것이 시즌 그리팅 기획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
출처: (좌)교보문고, (우)네이버 웹툰프렌즈 |
팝업스토어나 어드벤트 캘린더, 시즌 그리팅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요? 캘린더 하나에도 디테일을 잘 살려 눈길을 끈 사례도 있습니다. 한국사 일타강사로 유명한 최태성 선생님은 '역사 속 오늘'을 주제로 각 날짜와 관련된 사건, 인물, 문화재 등을 기록한 일력을 출시했습니다. 발행연도가 적히지 않은 만년 달력으로 매년 사용 가능하다는 점, 특전으로 독립운동가 달력을 함께 준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어요. |
네이버웹툰은 < 가비지타임>, < 마루는 강쥐> 등 인기 웹툰의 IP를 활용한 아크릴 캘린더 7종을 출시했는데요. 아크릴 파츠를 하나하나 조립해 귀여운 아크릴 캘린더를 직접 만들 수 있어 소장 욕구를 마구 일으키고 있습니다. |
디자인은 조금 평범해도 캘린더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특별 콘텐츠를 QR코드 형태로 수록하거나 제품 할인 쿠폰 등을 숨겨놓는 방법도 있답니다. CGV와 크레용 신짱이 협업한 2024 CGV 캘린더의 경우, 함께 제공되는 짱구 엽서의 뒷면 스크래치를 긁으면 10만 원 상당의 CGV 쿠폰이 담겨 있습니다. 덤으로 매월 다른 극장판 주인공들이 명대사와 함께 그려져 있어 달력을 넘겨보며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어요.🥺 |
이외에도 Z세대의 호응을 이끌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캐릿에서 모아놓은 캘린더 레퍼런스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념할 특별한 이벤트를 고민 중이라면 오늘의 레터에서 힌트를 얻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더불어 Z세대의 굿즈 트렌드도 알려드릴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굿즈 문화 빅데이터 트렌드 분석> 보고서와 굿즈 천재 텐바이텐이 예측한 2024 트렌드도 함께 참고하시면 알듯 말듯 한 Z세대의 마음이 조금은 보일지도 몰라요.🕊️ |
꼭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우리 브랜드와 관련 있는 수많은 기념일에도 유용하게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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