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네이티브 Z세대에 이어 비대면 소통에 익숙해진 X・86세대
전국 만 15세 이상 60세 이하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치관·관계(2021년 6월)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성한 <2021 온라인 소통 트렌드와 가족 가치관 변화> 보고서의 인포그래픽입니다.
코로나19로 급격한 비대면 전환을 경험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비대면 소통에 대한 세대별 인식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먼저, 선호하는 소통 방식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습니다. 2020년 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소통 방법으로 ‘직접 만남’이 꼽힐 정도로 대면 소통을 하고자하는 니즈가 컸으나, 1년이 지난 지금은 전기 밀레니얼(-0.7%p)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직접 만남을 선호하는 비율이 10%p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대표적인 비대면 소통 방식인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소통을 선호하는 비율은 전 세대에서 6%p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전기 밀레니얼의 증가폭(8.7%p)이 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익숙해지며, 전 세대에서 대면 소통 선호도가 감소하고 비대면 소통 선호도가 증가한 모습이 관찰됩니다.
또, 비대면 전환으로 이용률이 늘어난 ‘영상통화’에 대한 인식 변화도 살펴보았습니다. 영상통화를 이용해 소통한 비율은 후기 밀레니얼(-1.9%p)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X세대(12.4%p)의 증가 폭이 컸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영상통화를 대면소통으로 인식하는 비율의 변화였습니다. 지난해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는 영상통화를 대면 소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39.3%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았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 밀레니얼 이전 세대에서도 영상통화를 대면소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10%p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소통에 익숙한 Z세대뿐만 아니라 다른 세대도 1년 새 비대면 소통에 적응하여 인식이 변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온라인 관계에 대한 인식, SNS 메신저 이용 트렌드 변화, 세대별 연애·결혼·자녀에 대한 인식, 가족 가치관에 대한 인식 변화 등 상세 조사 결과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의 연구자료 내 '2021 온라인 소통 트렌드와 가족 가치관 변화' 보고서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21년 비대면 소통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이재흔 책임연구원
김혜리 책임매니저
손유빈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