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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밀레니얼-Z세대 구분 기준

2022.01.18 26,583

  

안녕하세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입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국내 유일 MZ세대 연구기관으로서, 아래와 같은 세대 구분 기준을 두고 밀레니얼-Z세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밀레니얼-Z세대의 세대 구분 기준과 관련하여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Q1. 전기 밀레니얼 세대와 후기 밀레니얼 세대는 어떤 기준으로 나누나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밀레니얼-Z세대를 더욱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1989년을 기준으로 전기-후기 밀레니얼 세대로 구분 지었습니다. 기존 밀레니얼 세대는 약 15년의 구간이었는데, 이 기간으로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아울러 분석하기엔 다소 넓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세대란, 공통의 체험을 기반으로 하여 공통의 의식이나 풍속을 이어나가는 일정 폭의 연령층을 의미합니다. 세대를 구분할 때 고려하는 3가지 요소를 참고해 특정 세대의 공통 체험환경적 특성을 살펴 보는데요. 유년기, 사회 진출, 결혼, 출산 등 생애주기적 변화에 영향을 받는 1️⃣ 연령 효과, 전쟁, 전염병 등 역사적・사회적 사건에 전 사회 구성원이 영향을 받는 2️⃣ 시기 효과, 같은 시기(연령대) 특정 사건을 함께 겪은 사람들이 공통적인 집단 특성을 갖게 되고 그 효과가 오래도록 유지되는 3️⃣ 코호트 효과를 복합적으로 살펴봅니다.

  

코호트 효과와 시기 효과 모두 특정 사건에 영향을 받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를 짚어본다면 코호트 효과는 그 사건을 어떤 시기에 겪느냐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집니다. 시기에 따라 일시적인 영향으로 끝나거나, 영구적으로 영향을 끼치거나,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에까지 깊숙하게 영향을 미치는 등 차이를 보입니다. 코호트 효과를 중점적으로 살펴 보되, 세대 특성 및 트렌드를 파악할 때는 연령 효과와 시기 효과도 적절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전기 밀레니얼 세대와 후기 밀레니얼 세대를 가르는 기준이 된 사회적 사건으로는 ‘2008년 금융 위기’가 있었습니다.  더불어 2008년 전후 대표적 사건으로 몇 가지를 짚자면, 경제(88만원 세대), 기술(스마트폰 등장/IPTV 보급), 교육(수능등급제/입학사정관제) 분야 등에서 괄목할 만한 사회적 변화가 있었고요. 이 시기에 성인이 되면서 가치관을 정립하는 청년기를 보낸 20대가 가장 지대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2008년 당시 20살이었던 1989년 출생자를 기준으로 후기 밀레니얼 세대와 전기 밀레니얼 세대를 구분했습니다.


카드뉴스 상세 설명 바로 가기 >  밀레니얼 세대 전기-후기 구분 기준 업데이트

  


Q2. 왜 MZ세대를 묶어부르나요?
 

  

Q1.에서 설명드렸듯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기 밀레니얼 세대와 후기 밀레니얼 세대, Z세대로 구분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같은 세대로 묶어서 하나의 특성을 가진 세대로 분석하기에는 인구, 경제, 사회, 기술,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영향 받은 사건이 다르고, 그로 인해 생긴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MZ세대로 한 데 묶어 부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일부 특징이 86세대, X세대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MZ세대는 온라인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목적을 달성하는 데 익숙하고, 집단보다는 개인의 가치를 우선하며, 끈끈한 관계보다 느슨한 연대를 추구합니다. 소소하고 확실한 현재의 성취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면도 큰 틀에서는 유사한 경향을 띱니다. 하지만 이 예시들은 모두 86세대, X세대와 비교했을 때라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의미가 분명해집니다. 하나의 세대로 묶어서 같은 경향으로 설명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다른 세대와 비교했을 때 돋보이는 경향을 부각하면서 MZ세대를 통칭했다고 보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Q3. Z세대 이후에 또 다른 세대가 있나요?
 

  

현재는 Z세대 이후의 세대에 관해 정의하고, 뚜렷한 특성을 포착하기에는 이른 시점입니다. Z세대는 1996년생부터 2010년대 초중반까지로 10대와 20대 중반까지를 아우르는 세대인데요. 10대는 대부분 학생이라는 신분과 부모의 영향을 받는 세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만의 ‘세대 특징'을 뚜렷하게 구분해서 보려면, 이들이 주변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지는 성인이 되어야 합니다. Z세대 전체가 성인이 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Z세대의 연령대는 2010년대 초중반까지로 규정하며, 현재로서는 그 끝이 불분명합니다. 이 또한 Z세대와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징을 갖는 다음 세대를 정의할 수 있을 때, 정확한 연령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20대를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2010년 설립 이래 언제나 연구의 중심에 20대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출산, 취업과 같은 생애주기의 주요 변곡점이 30대로 넘어가는 사회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20대에서 30대 초중반까지 유사한 소비 패턴과 가치관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0대부터 30대 초중반까지 차지하던 밀레니얼 세대를 연구했습니다. 2~3년 전부터는 밀레니얼 세대의 뒤를 잇는 Z세대가 부상해 20대 안에 밀레니얼과 Z세대가 공존하게 되면서 MZ세대로 연구 대상을 확장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밀레니얼은 기성세대의 길목으로 접어들고, Z세대가 20대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뿐만 아니라 MZ세대 전체를 꾸준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한 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세대와의 비교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Z세대는 X세대의 자녀들로 그들의 DNA를 물려 받았고, 밀레니얼의 후배이자 동생으로서 그들의 습성을 보고 배운 이들입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다른 세대로부터 받은 영향이 Z세대에게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살펴보며 Z세대를 앞으로도 더욱 면밀하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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