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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관련 뉴스 기사(주 1회) 와 인사이트를 담은 뉴스레터(월 2회),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기획 보도 등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594개의 아카이브가 있습니다.
뉴스레터
179
2024.10.25
Z세대가 빠진 OO의 놀라운 효능!




트줍레터 Vol.16  2024.10.25



🏃‍♂️‍➡️ 오늘 이야기할 트렌드는 ‘러닝’입니다.

요즘 트깅님들은 퇴근하고 어떤 일과를 보내시는지 궁금해요. 저는 요즘 혼자 달리기를 합니다. 3분 걷고, 3분 뛰고를 반복하면서 3~4km 정도를 달리면 기분이 좋아져요. 점점 다리 힘도 좋아지는 듯하고, 짧은 시간 투자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답니다. 트깅님들도 러닝을 좋아하시나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 대러닝의 시대, 달리기 인기가 대단해요. 
  • [Z멘터리] Z세대는 어떤 밈을 쓰고 있을까요?
  • [당써먹데이터] Z세대가 꼽은 의외의 여가 공간은 ‘이곳’이래요!


🐰💫 단토&별님이 소개하는
MZ세대가 만든 대러닝의 시대

트깅님들중에도 러너가 많을 거예요. 트줍레터팀도 대부분 멤버가 러닝을 하거든요. Z세대도 러닝을 즐겨하고 있는데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경험해 본 운동으로 Z세대의 42.2%는 달리기를 꼽았어요. 전체 평균(30.6%)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날이 선선해지면서 SNS에도 ‘러닝 인증’이 자주 올라오고 있는데요. 혼자 뛰기보다는 여러 명이 러닝 크루를 형성하고 있어 눈에 띕니다. 인스타그램에 #러닝크루라고 검색해 보면 해시태그가 60만 개가 넘어요. 이어서 #러닝크루모집이라는 해시태그도 5,000개가 넘고요.


사실 러닝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비교적 경제적인 운동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러닝에 빠지다 보니까, 점점 장비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트깅님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뒷산에 갈 때도 고어텍스를 챙길 정도로 장비에 진심이잖아요. 오죽하면 러닝화 계급도까지 등장했을까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게 러닝 관련 아이템과 패션이 주목받으면서,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MZ세대를 타깃으로 런 클럽을 운영하는 등 러닝 관련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답니다.


👟 점점 더 뜨거워지는 러닝화의 인기와 러닝코어 패션 트렌드

러닝화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리포트가 있어요.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KREAM에서 2024년 상반기 트렌드 키워드로 ‘러닝’을 꼽았는데요. 과거에는 러닝화가 러너들만의 아이템이었다면, 이제는 발이 편한 신발을 찾는 사람부터 러닝화를 패션으로 즐기는 Z세대까지 구매층이 다양해졌어요. 아식스와 뉴발란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러닝을 즐기는 2030세대 사이에서는 호카온러닝, 노다 등 다양한 브랜드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러닝화와 함께 등산화 같은 기능성 신발이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는 흐름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살로몬에서 시작된 유행이 오클리, 로아, 온러닝까지 옮겨졌어요.


새티스파이라는 브랜드 들어보셨나요? 러닝용 기능성 티셔츠 / 조끼뿐만 아니라 선글라스로 유명한 브랜드에요. 전문적인 선수나 사용할 법한 러닝화 또는 러닝 아이템을 일상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러닝코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요. 신어 보면 편하기도 한데, 멋지니까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러닝화 하나쯤을 모두 가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성수동에 굿러너컴퍼니라는 러닝화 편집숍이 생겼어요. 굿러너컴퍼니도 새티스파이처럼 러닝에 진심인 러너가 운영하는 것이 핵심 전략인데, 러닝 문화 확산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졌어요. 가로수길에 있는 레이스먼트도 러너들 사이에서 핫해요. 쉽게 구하기 힘든 러닝화를 접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 러너들이 발 빠르게 오픈런 하기도 했어요. 트깅님들도 다양한 브랜드의 러닝화를 신어보고 비교해 보고 싶다면 가보시길 추천할게요.

✅ 건강한 러닝 문화가 자리 잡길 바라요.

러닝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반작용도 있는 것 같아요.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러닝 크루의 이용을 일부 제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러닝 인구가 급증하다 보니, 마라톤 대회나 공공장소에서의 러닝 에티켓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좋은 운동인 만큼, 에티켓을 잘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합니다. 사실 러닝의 효능은 정말 엄청나거든요.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면 체중 관리, 심혈관 건강 개선, 근력 및 지구력 증진 등에 많은 도움이 돼요. 또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랍니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는 우울증, 불안장애 등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바쁜 현대인에게 이만한 운동이 있을까요?

마라톤의 계절, 가을의 끝자락에 전국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려요. 짧게는 5km부터 풀코스 마라톤까지 다양한 코스와 장소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마음껏 달릴 수 있어요.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대회에 나가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단, 무리한 달리기는 금물이에요. 충분한 준비 운동과 연습 잊지 마세요.😉



🌞 해님이 소개하는 Z세대 이야기
최근 꽂힌 밈이나 유행어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트줍레터를 구독 중인 트깅님들이라면 최근 밈이나 유행어에 민감하실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굉장히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밈이 생겨나고 있어요. 예전에는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통해 유행어가 만들어졌다면 이제는 유튜브나 릴스, 틱톡 등 SNS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OTT 콘텐츠나 위버스, 버블 같은 아이돌 소통 플랫폼에서 발생한 밈들도 많고요. 특히 마케팅이나 콘텐츠를 기획하는 분들은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요즘 핫한 밈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요. 오늘은 Z세대들에게 최근 꽂힌 밈이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언제 사용하는지,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비롯해 하반기에 유행한 밈들을 총정리했으니 확인해 보시죠!


🥘 “나야, 유행어.” 흑백요리사 밈

요즘 온 세상이 흑백요리사예요. 저는 요즘 음식을 먹을 때마다 전 채소의 익힘을 중요시하는 편인데”, “고기가 이븐하게 익지 않았어요”, “생존입니다” 등 음식 평가를 하고 있어요 🤣🤣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지호죠(S1135)

“나야, ○○. 근데 이제 ○○을 곁들인” 이 말은 최강록 요리사님이 최근 흥행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와 과거 요리 서바이벌 프로 ‘마스터 셰프 코리아 2’에서 했던 말이 섞인 멘트예요. ‘최강록 어록’이라 불리면서 최근 댓글에서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저도 흑백요리사 재밌게 보고 나서, 마셰코2 최강록 편 클립을 다 찾아봤거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 밈에 스며들었어요. 그리고 이 말이 변형이 쉬워서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꽂힌 유행어가 됐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버튼(A1303)


제티들의 답변들 중 흑백요리사 밈이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했습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얼마 전에 끝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으로, 20인의 유명 셰프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명이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인데요. 해당 콘텐츠에 나온 모든 말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안성재 심사위원의 말투최강록 셰프의 어록이 단연 인기였는데요. 위 답변 외에도 음식을 먹기 전에 “오늘 급식 메뉴는 뭔가요?”를 한다거나, 뭔가를 평가할 때 “보류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일상에서 안성재 셰프의 말투를 적극 활용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 원영적 사고를 잇는 ‘퀸의🫶 마인드’


출처: 가비 걸 GABEE GIRL 유튜브


이번 주제를 보자마자 바로 떠오른 건 ‘퀸의🫶 마인드🔫’ 원영적 사고를 잇는 퀸가비적 사고예요! 어떤 조건에도 최선을 다하자는 좋은 마인드셋(?)이기도 하고, 제스처까지 있어서 더 중독성 있는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메리(R1031)

요즘 저는 퀸카비 밈에 완전 빠졌어요 👑 그 중 제일 좋아하는 건 무례 모음인데요. 마시써 물회 ♡‘Unnie You are so rude! 무례하다구!’를 매번 외치는 병이 생겼어요 😎🤘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이쀼리(S1192)

댄서 ‘가비’가 등장하는 웹 예능 <디바마을 퀸가비> 속 유행어도 Z세대 사이에서 인기였습니다. 가비가 할리우드 핫걸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콘텐츠인데요. 콘셉트에 맞게 가비의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특히 ‘하기 싫어도 하는 게 퀸의 마인드라는 말이 유행어가 됐는데요. 더 나아가 어떤 일이 닥쳐도 ‘나는 퀸이니까 할 수 있다’고 이겨내는 것을 퀸가비적 사고라고 하며 따라 하는 Z세대도 많다고 해요.

또한, 가비가 미국 핫걸 콘셉트인 만큼 콘텐츠에서 한국어에 약하고 영어를 섞어 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무례하다’는 말을 ‘물회’로 알아듣는다거나, 영어로 ‘무례하다’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은지 튼튼(이은지)에게 뜻을 통역해주는 장면도 유행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가비가 매니저를 부르는 말투와, ‘거울 매니저(거울 가져다주는 사람)’, ‘선풍기 매니저(선풍기 틀어주는 사람)’ 등 일상의 모든 것에 매니저를 붙이는 행동도 밈이 되었고요.



💭 최애의 말이 유행어가 된다?

출처: 또 오해원 유튜브

엔믹스 해원의 ‘외모 쳌에 꽂혔어요!! 엔믹스 해원이 ‘워크돌’에서 일일 항공사 알바 체험을 하면서 출근 전 거울을 보고 뜬금없이 "외모 췍"이라고 외치면서 유행하게 된 밈인데요.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 톤이 중독성 있어서 계속 따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의 일정을 확인 할 때도 ”일정 췍~”, 점심 메뉴 확인할 때도 “메뉴 췍~” 그냥 시도 때도 없이 따라 하고 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치즈(A1284)

뉴진스 하니의 팜국어 '준비 갈 완료~'에 꽂혔어요! 한글은 어순을 바꿔도 대충 이해가 되는 그런 게 있잖아요? 그게 생각나기도 하고 저 말의 리듬감과, 영상 마지막에 정색하고 ‘갈 준비 완료’라고 지적하는 부분까지 영상의 포인트가 많아서 꽂히게 됐어요. '학교 준비 갈 완료''회사 준비 갈 완료' 등 어디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밈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이쀼리(S1192)

저는 요즘 ’~했으면 조켄네라는 밈을 진짜 자주 써요! 엔시티 위시의 일본인 멤버인 유우시가 써서 유행하게 된 말투인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소심하게 말해서 상대방이 해 주게끔 유도하는 귀여운 밈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먹밥(J1332)

이 밈들은 해당 아이돌의 팬이 아니더라도, 원본 콘텐츠는 잘 모르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유튜브 웹 예능부터 자체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밈이 시작되는 모습인데요. 처음에는 팬 사이에서 유행했지만, 점점 일반인 사이에서도 퍼지게 된들이죠. 특히 ‘외모 쳌’은 챌린지와 쇼츠 음원 등을 통해서 더욱 유명해졌고요. 그뿐만 아니라 ‘버블’, ‘위버스’ 같은 팬들과의 소통 앱에서 주고받은 대화가 유행어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제는 밈 공부를 위해 다방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 힙하다, 감성 있다의 대체어로 뜨는 ‘느좋’ 
최근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요즘 유행어가 뭐 있냐고 여쭤보셔서, 많은 친구들 입에서 나온 말이 있는데요. 바로 느좋’이에요😊 저는 사실 ‘느무 좋다’라는 뜻인가? 생각했지만 느낌 좋다를 줄인 말이라고 해요. 비슷한 말로 ‘분좋’도 있는데 이건 ‘분위기 좋다’래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숭희(J1201)

저는 최근 SNS에서 핫한 ‘테무에서 온 OO이라는 밈에 꽂혔어요. 특정 연예인과 억울하게 닮은 사람에게 사용되는 말인데, ’억울하게 닮은 OO’와 비슷한 맥락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삐끼부끼(X8001)

저는 요즘 유행하는 해외 밈인 드뮤어(Demure)를 소개하고 싶어요😌 미국 틱톡커인 줄스 르브론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퍼지기 시작한 말인데요. “남들과 달리” 차분하고 성숙하다는 느낌으로 쓰인다고 해요. 최근에 영어 회화를 위해 팔로우한 인스타 계정들에 공통적으로 올라와서 알게 되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효이(F1114)

느좋을 유행어로 꼽은 제티들도 많더라고요. 확실히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보면 느좋이라는 단어가 자주 보이긴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감이 낯설어서 꺼려졌는데, 이제는 계속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느껴져요. 누군가를 억울하게 닮았거나, 허술한 상황을 빗대어 ‘테무에서 온 OO라고 부르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시대 변화가 잘 느껴지는 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비디오를 쓰지 않으니 ‘안 봐도 비디오’라는 말을 쓰지 않고, 10대들은 저장 아이콘이 왜 플로피 디스크 모양인지 모른다고들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요새 테무가 핫하니까 저런 유행어가 생겨난 거죠.

오늘 소개해 드린 내용 외에도 <캐치! 티니핑>의 인기에 힘입어 모든 말에 ‘핑’을 붙인거나, 이전 레터에서 소개한 적 있는 ‘짜않투않 ‘행집욕부, 유행한 지 꽤 지났지만, 여전히 자주 사용하는 ‘오히려 좋아’, ‘럭키비키’, ‘~하게 되’ 등 다양한 답변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레터에서 Z세대가 향유하고 반응하는 신조어나 밈에는 그 시대의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다고 했었는데요. 앞으로도 이들이 사용하는 유행어를 통해 그 안에 반영된 Z세대의 생각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열심히 트렌드를 주워 오겠습니다 ✍🏻



📊 별님이 추천하는 데이터
[당써먹데이터]
독서 관련 여가 생활 행태

10월 한 달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를 하나만 꼽자면 무엇일까요? 뭐니 뭐니 해도,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실시간으로 보면서도 실감이 잘 안 날 정도로 엄청난 뉴스였는데요.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라니, 알베르 까뮈 이후 가장 젊은 수상 작가라니. 지난 2016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수상했을 때도 온 국민이 환호를 보냈지만, 이번 노벨상은 가히 ‘한강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줬어요.

한강 작가의 책들은 노벨상 수상 엿새 만에 종이책 기준으로 100만 부 넘게 판매됐습니다. 독서의 계절인데도 잠잠하던 출판·제지 업계에서는 쾌재를 부르고, 책을 유통하는 전자책 플랫폼과 유통업계까지 들썩였죠. 특히, 이번 소식은 젊은 층의 책에 대한 관심을 더 키워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어요. 지난 트줍레터에서 소개한 것처럼, 요즘 Z세대 사이에서는 ‘텍스트 힙’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노벨상 수상 작가의 책을 원서로 읽는 호사를 누려 보자는 말이 유행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데이터에서도 ‘텍스트 힙’과 관련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을까요? 지난 레터에서 Z세대가 독서하는 시간에 대해 확인해 본 만큼, 오늘은 Z세대의 독서 관련 공간을 살펴보겠습니다.


📚 외출해서 도서관·서점에 가는 비율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 여가 정기조사 2024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외출해서 여가를 보낼 때 방문한 여가 공간으로 ‘도서관·서점’을 고른 Z세대(28.9%)는 전체 평균(23.9%)에 비해 두드러졌어요. 지난해 12월 조사(18.1%)에 비해 10.8%p나 상승한 것으로, 백화점(25.6%)과 공원·놀이터·산책로(25.0%), 아웃렛·복합쇼핑몰(23.8%)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Z세대가 도서관·서점을 단순히 책을 사거나 읽는 공간에서 나아가, 외출해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최근 Z세대는 유료 도서관인 소전서림이나 한강 뷰가 아름다운 서점 채그로, 빈백에 누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 읽는 서울광장’ 등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접한 뒤 직접 경험하고 있어요. 지난 여름, 2030세대가 인산인해를 이뤘던 ‘서울국제도서전’과 ‘군산북페어’의 흥행에서도 볼 수 있듯이 책과 관련된 행사를 하나의 팝업 스토어처럼 즐기는 모습도 나타났고요. ‘텍스트 힙’이라고 해서 집에서 책을 읽거나 기록하는 것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 독서 관련 경험을 누리는 것이죠.


🏠 거주지의 퀄리티=도서관·서점도 중요!


한편, 독서 관련 공간은 삶의 질에 영향을 줍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거주지 주변에 걸어갈 수 있는 도서관이나 서점이 있는지, 하물며 인근 지하철 역사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상호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도 따져 보게 되는데요. 이번 조사에서 ‘거주지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여가 공간’을 물어본 결과, 꽤 흥미로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Z세대 순위에서 영화관(41.6%)과 공원·놀이터·산책로(40.4%) 다음으로 도서관·서점(37.0%)이 높게 나타난 것입니다. 이 역시 다른 세대와 비교해 두드러진 수치로, 프랜차이즈 식음료점(카페, 패스트푸드점 등)(36.1%)보다 더 높았습니다.

다른 세대의 데이터도 한번 살펴볼까요? 순위의 상위권을 보면 백화점·아웃렛·대형마트 등 대형 쇼핑 공간이나 영화관, 복합문화공간, 공원·놀이터·산책로처럼 생활 인프라와 관련된 시설들이 주로 꼽혔는데요. 후기 밀레니얼 세대강·호수·산·바다 등 자연이 거주지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본 응답(41.8%)이 1위여서 눈길을 끌었어요. 비교적 연령이 많은 X세대(37.9%)보다 높았습니다. 이 밖에도 기본적인 여가 생활 실태와 관련된 데이터가 궁금하다면 [데이터] 여가 정기조사 2024를 주목해 주세요. 자기개발, 정신 건강 관리, 운동, 여행 전시·공연 등 여가 활동 행태에 대한 세대별 데이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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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958
2024.10.11
2025년 Z세대 트렌드 살짝 스포할게요! (이벤트有)




트줍레터 Vol.15  2024.10.11



🌍 ‘Z세대 트렌드 2025’를 살짝 스포합니다.

2025년 Z세대 트렌드가 궁금하신가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트렌드 도서 출간 소식과

 《Z세대 트렌드 2025》 도서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 지난 트줍레터 Vol.14에서 소개한 [당써먹데이터]에서 국내 주요 지역별 여행 행태를 소개하며 마무리로 들어간 링크를 정정합니다. 지난 레터의 당써먹데이터 보고서가 궁금하신 분은 [데이터] 국내 여행 기획조사 2024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 대학내일20대연구소 《Z세대 트렌드 2025》 출간!
  • [Z멘터리] Z세대가 좋아하는 나만의 푸드 레시피
  • [당써먹데이터] Z세대는 어떤 관리를 하고 있을까요? 


⭐️ 별님이 소개하는
2025년 Z세대 트렌드

🔎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예측한 2025 Z세대 트렌드

트깅님들은 요즘 어떤 것에 불안을 느끼시나요? 저는 2024년 캘린더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어느덧 연말연시에 시간을 보낼 숙소와 식당, 그리고 사람들에게 선물할 시즌 그리팅 광고가 제 알고리즘을 뒤덮고 있는데요. 아직 2024년에 어떤 트렌드와 이슈가 있었는지 다 정리하지 못한 것 같은데, 2025년 트렌드는 또 어떻게 흘러갈지 머릿속에 물음표가 맴돌아요.

오늘 이렇게 ‘불안’으로 여러분에게 말을 건 이유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불안을 이해할 때 트렌드를 읽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대 불안은 사람들의 가치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떤 트렌드가 나타날지 예측할 수 있죠.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지금 이 시대의 불안에 대처하는 Z세대의 방식을 ‘포지티브 모멘텀(긍정의 동력)’으로 정의했어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신간 트렌드 도서 《Z세대 트렌드 2025》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저처럼 2025년 트렌드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오늘 트줍레터에서 2025년 Z세대 트렌드를 조금만 스포할게요! 상세 내용이 궁금한 분이라면, 트렌드 미디어 캐릿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포지티브 모멘텀, 불안의 시대를 지나는 Z세대의 생존법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대 불안은 트렌드를 읽어내는 열쇠가 되곤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는 실로 다양한 불안 요소가 역동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Z세대에게 두드러지는 불안은 바로 수많은 선택지 가운데 명확한 해답이 없다는 것이에요. 상품도, 브랜드도, 직업도, 삶의 방식도 선택지가 비교적 단순하고 대세나 정답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초개인화 시대인 지금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Z세대 앞에 놓인 선택지가 너무 많습니다. 매사 선택해야 하며, 수많은 선택지를 살펴보고 그중 무엇이 최선일지 판단해야 하죠. 선택에 대한, 선택으로 인한 불안이 두드러지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Z세대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호황’을 경험해 본 적 없는 세대입니다. 이미 저성장과 불황은 하나의 디폴트 값이 돼버렸고, 인구와 기후에 이르기까지 매년 ‘역대급’으로 안 좋은 상황이라는 소식이 들려와요. 앞으로 더 나아지리라는 기대는커녕 오히려 지금이 최고점일지도 모르고요. 경제는 물론이고 개인의 삶에서도 우하향이 예상되는 ‘우하향의 시대’에 접어든 것이죠.

이런 가운데, 오늘날 Z세대에게는 긍정의 사고가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Z세대는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오히려 좋아”, “럭키비키잖아”라고 외치며 부정적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해요. 좋지 않은 감정에 머물러 있기보다 빠르게 기분을 환기하며, 힘든 상황을 이겨낼 긍정의 힘 불러일으키는 것이죠. 실패나 고난이 예상되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펠리컨적 사고’처럼 결과를 떠나 일단 시도해보자는 마음가짐을 갖고요. Z세대가 행운을 의미하는 ‘네잎클로버 키링’을 달거나,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극락도 락이다” 밈에 반응하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 이처럼 Z세대가 향유하고 반응하는 신조어, 밈, 트렌드에는 우하향 시대를 버텨낼 긍정적 사고를 키우고자 하는 태도가 배어 있어요. 이 같은 ‘포지티브 모멘텀’은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인간관계, 콘텐츠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 《Z세대 트렌드 2025》 읽고 트렌드력을 충전하세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 트렌드 2025》에서 ‘자기 보존’, ‘인지적 연대’, ‘낭만 리부트’ 등의 키워드로 2025년 Z세대의 트렌드 이슈를 조망했습니다. 아울러, 수많은 마이크로트렌드의 흐름에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1년여간 세대 및 트렌드 연구를 하며 포착해 낸 변화의 모먼트를 Z세대의 주요 데이터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각 이슈를 꼽은 배경과 구체적인 사례, 그리고 Z세대에 대한 핵심 인사이트를 브랜드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궁금하다면 《Z세대 트렌드 2025》를 주목해 주세요!

혹시 《Z세대 트렌드 2025》에 담긴 내용을 직접 읽어 보고 싶으시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트줍레터 구독자 대상 도서 증정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주변에 트줍레터를 추천해주시고, 구독을 인증해주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에서 구독중이신 트깅님 본인 이메일 주소와, 트깅님의 추천을 받아 새롭게 트줍레터를 구독한 NEW 트깅님의 이메일 주소를 작성해주시면 추첨을 통해 총 10분께 《Z세대 트렌드 2025》 도서를 보내드립니다.(~10월 18일 23시 59분까지) 당첨자는 10월 24일(목) 개별 연락해드릴 예정입니다. 《Z세대 트렌드 2025》 도서 증정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단토&세이지가 소개하는 Z세대 이야기
나만의 푸드 레시피나 조합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장안의 화제 흑백요리사 즐겁게 보셨나요? 최근 누구를 만나든 흑백요리사 이야기만 하고 지낸 것 같아요. 요리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화려한 요리를 해내는 요리사들을 보면서, 뭔지 모를 열정이 솟아나요. 특히 저도 나만의 시그니처 요리를 만들고 꼭 싶더라고요.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Z세대가 좋아하는 푸드 레시피와 조합제트워크를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 Z세대는 푸드 레시피에 이름 붙이는 걸 좋아해요.

저는 요새 🍑복키단요🥝에 빠졌어요. 복숭아 + 키위 + 단백질 쉐이크 + 요거트 조합이에요! 단백질 쉐이크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여름 과일이랑 같이 먹고 싶어서 요거트에 섞어 먹게 되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우유(A1063)

사.콜.아”를 만들어 먹어요. 사콜아는 사이다+콜라+아이스티 조합인데 초등학생 때 친구들끼리 먹었던 조합이에요. 하나씩 집에서 가져오면 학교에서 1:1:1 비율로 섞어서 같이 나눠 마셨어요. 무슨 맛이냐면 진짜 달고 단 음료입니다.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차나(F1027)

'스타벅스 페레로 로쉐 프라푸치노'를 추천해요. 항상 스벅 가면 먹는 메뉴인데요. 제조법은 아이스 시그니쳐 초콜릿에 헤이즐넛 2번 펌핑(4번은 너무 달아요)+카라멜 드리즐 보통+초코 드리즐 많이+일반 휘핑 많이 이렇게 주문해서 먹으면 '페레로 로쉐' 맛이 나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송히(J1218)

직접 만들어 먹는 음료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도 메뉴 그대로 먹지 않고, 자신만의 특별한 메뉴를 만들어 먹는 제티들이 많았어요. 다양한 맛을 섞어서 조합으로 만들고, 이름도 붙여줍니다. 이제는 익숙한 ‘아샷추’, ‘말샷추’라는 말 아시죠.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 추가, 말차라떼에 에스프레소 샷 추가를 뜻해요. 원래 커피가 들어가지 않는 음료에 에스프레소샷을 추가해서 먹는 방법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어요.


👩‍🍳 초보 자취생도 뚝딱! 쉬운 레시피를 좋아해요.

최근 최화정 레시피에 관심이 가요! 특히 요리를 못하는 제게 간장 국수 레시피는 가장 도움이 되는 레시피 중 하나랍니다. 준비물도 소면, 쯔유, 청양고추만 있으면 되어서 자취생들에게 추천해요! [최화정 국수 레시피] 1. 소면을 1인분 분량 삶아줍니다 2. 다 삶아진 소면에 찬물을 부어가며 탱글탱글함을 더해주세요 3. 청양고추를 기호에 맞는 양만 썰어줘요 4. 물과 쯔유를 1대1비율로 섞은 후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끝! 🍜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마티(A8106)

소개하고 싶은 레시피는 '치즈가 위에 올려진 라면 볶음밥'이에요. 라면을 끓여 먹기만 하다가 어느 날 릴스에서 본 후로 따라 해 봤는데 가끔 먹고 싶어져요. 😁 방법은 면을 잘게 부신 다음 컵라면 용기에 물을 부어 면을 익혀줍니다! 그리고 팬에 기름, 계란, 라면 스프, 익힌 면, 밥을 넣고 볶아주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치즈를 녹여요.⭐️ 컵라면 용기에 녹인 치즈부터 넣고 그 위에 볶음밥을 국국 눌러 담은 후에 접시에 거꾸로 뒤집어 꺼내면 완성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파프(D8183)

최근에 발견한 찐 간계밥 레시피예요 🍚보통 간장계란밥은 프라이팬에 볶아서 요리해야 하잖아요? 이건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끝이더라고요. 이찬원님이 방송에서 소개한 레시피라는데, 저 같은 똥손 자취러도 쉽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스크랩 해뒀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소금(A1130)

요즘 릴스나 쇼츠에서 자주 나오는 유명한 레시피의 공통점은 만들기 아주 쉽다는 거예요. 살펴보면 조리 순서가 5단계를 넘지 않아요. 대부분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누구나 해 볼 수 있는 레시피가 많아요. 제티들도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주는 간편한 레시피를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설거지가 적게 나오는 원 팬 요리나 전자레인지로 빠르게 완성 음식들에 대한 반응이 좋아요.



❤️‍🔥 불닭볶음면 + OOO = 최상의 조합 만들기를 좋아해요. 
불닭볶음면 (출처:삼양식품)  /  뭉개뭉계란 고구마샐러드 (출처:GS25)
불닭볶음면 + 뭉개뭉계란 고구마를 조합해서 먹는 걸 좋아해요. 유튜버 가오니님의 영상을 보고 알게 된 조합인데요. 너무 맛있어서 매번 이렇게 먹고 있답니다. 매콤하면서도 고구마의 달달함과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엄청나게 잘 어우러져서 먹을 때마다 감탄하면서 먹고 있습니다.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로버(A8096)

제가 좋아하는 조합은 불닭볶음면과 타코야끼🐙에요. 매운 걸 잘 못 먹는 맵찔이지만 가끔 매운 게 끌릴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이 조합을 먹으면 완벽한 밸런스의 맵.단.짠을 느낄 수 있어요👍 타코야끼 트럭이 보이는 날에 저녁 식사는 이 조합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삐롱(F1244)

평소에 불닭, 마라탕처럼 매운 음식을 좋아하거든요. 근데 먹방 유튜버분들이 자주 시도하는 게 “라이스페이퍼 불닭볶음면”인 거예요… 진짜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라이스페이퍼 가운데에 불닭볶음면을 얹고 기호에 따라 치즈도 함께 넣어, 접으면 되니까 무척 간단해서 좋아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수다수달(J1067)

저도 꼭 뭉개뭉계란 고구마 샐러드를 넣은 불닭볶음면을 먹어봐야겠어요. 설명만 읽어도 침샘을 자극하는 무궁무진한 맵.단.짠 조합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소개한 음식은 단연코 불닭볶음면이었어요. 불닭볶음면 자체가 맵고 자극적이다 보니, 다른 음식을 섞거나 곁들여서 맵지만 맛있게 먹는 조합을 많이 추천했어요. 그치만 제티들이 하나 같이 자극적인 음식만 추천한 건 아니었어요. 

🥒 부담 없는 나만의 건강 레시피를 좋아해요. 
두부면 파스타 (출처 : 젤리)  /  양배추 오믈렛 (출처 : 악깡버)
저는 파스타를 엄청 아주 많이 매우 되게 사랑하는데 다이어트 할 때 파스타는 부담이 되더라고요…그래서 파스타 면 대신에 두부면을 사용해서 파스타를 많이 만들어 먹었어요. 토마토 두부면 파스타도 맛있고 특히 샐러드 두부면 파스타를 강추합니다👍🏻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젤리(D1154)

나만의 푸드 레시피 양배추 오믈렛🥬🍳을 소개해요. 위에 부담 안 가면서 포만감 짱짱인 제 레시피가 있어요👩‍🍳  통밀 또띠야에다가 계란을 풀어서 부어두고 양배추를 이 정도를 넣어도 괜찮을까?싶게 가득 올려요! 그리고 좋아하는 치즈 올리고 뚜껑을 잠깐 닫았다가 숨이 좀 죽으면 치즈 한 장 더 올리고 반으로 접고 구워요! 중간에 통후추정도만 가볍게 넣고 먹는데 조금 매운 게 땡길 때는 스리라차 소스를 곁들여도 맛있어요. 포만감이 큰 데 만들기도 쉽고 맛도 담백해서 자주 해먹어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악깡버(S1101)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제티들이 건강하게 먹는 레시피다이어트를 할 때 자주 만들어 먹는 조합을 소개했어요. 두부면, 통밀 또띠아, 현미밥 등 열량이 높지 않은 음식과 다양한 채소를 활용해서 클린식을 만들어 먹는 거예요. 설탕 대신에 알룰로스를 넣고, 밀가루 대신 오트밀이나 아몬드 가루를 사용해서 베이킹도 해요. 아시다시피 Z세대들은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것을 즐기죠. 요리나 음식 조합에서도 나에게 잘 맞는 레시피를 적극적으로 찾고, 직접 만들어서 내 취향을 선명하게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 흥미로워요. 



📊 해님이 추천하는 데이터
[당써먹데이터]
건강을 위한 식생활

오늘 Z멘터리에서 Z세대가 해먹는 음식 조합을 보며 건강하게 먹으려는 노력이 느껴졌는데요. 이제는 건강 관리가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 같습니다. 저속노화 식단이 유행하면서 식사할 때 정제 탄수화물이나 단순 당을 줄이려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는 혈당 관리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죠. 특히 식사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당도, 원재료·성분, 영양 균형 등 건강을 위한 식습관을 실천 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식생활을 통해 어떤 관리를 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 식생활로 관리하는 것: 10대는 피부, 2030은 체지방

[데이터] 건강을 위한 식생활 기획조사 2024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건강한 식사 및 음식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부분으로 체지방(35.4%)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피로·체력(29.7%)’ ’혈당(25.7%)’이 그 뒤를 이었고요. 하지만 연령대별로 나누어 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응답자에게 1위로 꼽힌 체지방이 전 연령대에서 3위 안에 들어 있기는 하지만, 연령에 따라 더 중요하게 관리하는 부분이 달랐는데요. 10대20대의 경우 식생활을 통해 피부를 관리하고 있다는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비교적 높았습니다. 특히 10대에서는 39.5%로 1위를 차지했죠. 운동 능력(32.1%)도 눈에 띄는데요. 10대에서만 상위권에 든 항목입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의 응답률이 더 높았고요.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주된 이유를 물어봤을 때도 10대 남성은 ‘운동 효과를 더 내기 위해’라고 대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이와 상통하는 결과였어요.

20대와 30대는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주로 체지방을 관리하고 있었는데요. 30대에서는 ‘피로·체력 ‘혈당을 신경 쓰는 비율이 높았어요. 물론 20대에서도 혈당과 피로·체력이 각각 4, 5위를 차지해 낮은 순위는 아니었지만요. 40~50대로 가면 식습관을 통해 피로·체력면역·항산화를 관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연령에 따른 생애주기적 특성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 저당 VS 저염, 더 건강해 보이는 키워드는?

트깅님들은 식료품을 고를 때 무엇을 신경 써서 보시나요? 저는 저당이나 제로 슈거 제품을 고르려고 하는 편인데요. [데이터] 건강을 위한 식생활 기획조사 2024에서 건강한 제품이라고 인식하는 키워드를 물어봤을 때,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은 ‘저염·무염(51.5%)’ 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저당·무가당(46.8%), 저칼로리(41.8%) 순이었고요. 제로 열풍 때문에 당에 신경 쓰는 비율이 더 높을 줄 알았는데, 염분을 더 고려하고 있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연령에 따라 인식하는 키워드가 조금씩 다른 점도 눈에 띕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는 모두 저염·무염이 1위였지만, 10대에서는 저칼로리가 1위를 차지했거든요. 이어서 저당·무가당, 저탄수화물 순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와 달리 염분보다는 당과 칼로리, 탄수화물에 더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외에도 30대는 고단백, 50대는 저탄수화물을 다른 연령보다 비교적 건강한 키워드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건강’하면 떠오르는 식품 브랜드와, 요즘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혈당 관리 및 무설탕 음료에 대한 인식,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들의 관심 분야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까지 [데이터] 건강을 위한 식생활 기획조사 2024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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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582
2024.09.27
2025년이 96일 남았어요. 예. 근데 이제 티콘을 곁들인




트줍레터 Vol.14  2024.09.27



🌍 오늘 이야기할 트렌드는 ‘T.CON25’입니다.

아직 세 달이나 남았는데 2025년 이야기를 하냐고요? 미리 준비해야 할 것만 같아요.

바로 가져가는 지금 트렌드 <대학내일ES 트렌드 컨퍼런스 2025>를 소개합니다.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 대학내일ES 트렌드 컨퍼런스 2025 소식
  • [Z멘터리] Z세대는 지금, 어떤 콘텐츠를 기대하고 있을까요?
  • [당써먹데이터] 대전의 향토 음식은 OOO?


🍀 단토&세이지가 소개하는
대학내일ES 트렌드 컨퍼런스 2025


🚀 T.CON25가 빠르게 2025 트렌드를 들고 왔어요.

트깅님들도 느끼고 계실 텐데요. 트렌드 전망/예측 도서의 출간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김난도 교수님의 <트렌드 코리아 2025> 도서가 엊그제 출간되었는데요. 확인해 보니 예년보다 20일이나 일찍 나왔네요. 혹시 트렌드 예측이 빨라지는 게 트렌드인 걸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Z세대 트렌드 2025>도 곧 출간 예정입니다. 작년보다 열흘 앞선 10월 15일부터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어요.

트렌드에 진심인 대학내일ES는 2013년 12월부터 한해도 빼놓지 않고 컨퍼런스를 열어요. T.CON은 대학내일ES가 직접 만드는 트렌드 큐레이션 컨퍼런스입니다. 이번이 열두 번째 컨퍼런스인데요. 깊이 있는 세대 연구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데이터와 실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인사이트를 얻어 갈 수 있어요. 전석 매진 되는 마케팅 컨퍼런스로 소문이 나고 있는데요. 올해는 한 달 빨리 찾아온 만큼, 티켓도 빠르게 동이 날지도 몰라요. 

👀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화두는 이거예요. 

T.CON25는 다가오는 10월 28일(월)에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립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관통하는 주제가 아주 흥미로워요. 바로 지금이 ‘불안의 시대’라는 겁니다. 멀지 않은 미래도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한 시대에는 어떤 관점으로 오늘을 정의하고, 시대와 세대를 바라봐야 할까요? 4개의 세션을 통해 힌트를 제공해준다고 해요. 

오프닝 키노트 : 지금,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

세션01. 요즘 세대가 힙이라 반응하는 것들

세션02. 소비 최적화 시대에 통하는 알고리즘
세션03. 나다움과 너다움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계 코드
세션04. 부품도 싫고 나락도 두려운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

트깅님은 어떤 세션이 가장 궁금한가요? 트줍레터팀은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네 번째 세션이 궁금하더라고요.😊 저희도 T.CON에 가서 트깅님들에게 소개 할 트렌드를 가져오겠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하신 분들께 대학내일20대연구소 <Z세대 트렌드 2025> 신간 도서와 T.CON25 공식 굿즈를 선물로 드린다고 해요.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ES 트렌드 컨퍼런스 2025 홈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 해님이 소개하는 Z세대 이야기
기대되는 콘텐츠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얼마 전까지 이게 가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더웠는데, 금세 쌀쌀해졌습니다. 10월을 목전에 두고서야 진짜 가을이 온 것 같아요. 이맘때쯤이면 올해가 얼마나 남았는지 세어 보게 되는데요. 트깅님들은 혹시 남은 2024년 하반기와, 다가올 2025년에 기대하고 있는 콘텐츠가 있나요? Z세대들이 기대하고 있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제트워크를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 Z세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제가 기대하는 영화는 바로 <명탐정 코난 시한장치의 마천루>예요! 이건 코난 영화 시리즈의 첫 시작인 작품인데, 이번 하반기에 드디어!! 국내에서도 영화관 개봉을 하게 됐어요! 저는 코난 극장판을 더 좋아하는이라, 개봉하면 꼭 보러 갈 예정이에요 🎶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먹밥(J1332)

저는 <주토피아2>가 너무 기대돼요. 디즈니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작품을 꼽으라고 하면 주토피아는 꼭 들어가요! 그래서 2025년에 개봉하는 주토피아2를 정말 목 빠지게 기다리는 중이에요. 아직 1년 넘게 남았지만, 그래도 25년에 개봉하면 바로 보러 갈 거예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필디아보카도(J1267)

이번 답변들을 보며 놀랐던 건 애니메이션을 꼽은 제티들이 꽤 많았다는 거예요.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주토피아2><모아나2>가 Z세대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어요. 첫 시즌의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2D 만화 중에서는 ‘극장판 맛집’으로 유명한 명탐정 코난이 많이 꼽혔고, 그외에도 짱구를 비롯해 귀멸의 칼날, 원피스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콘텐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극장판까지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고, 리메이크한 작품을 기다리는 제티들도 있었어요.

작년에 발행한 [데이터베이직] 여가(2023년 12월)에서도 Z세대의 애니메이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최근 6개월 내 영화관에 방문해 관람한 작품 장르를 물어봤을 때, Z세대에서는 애니메이션(41.8%)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세대에서는 애니메이션 응답률이 30%에도 미치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수치죠. 한편,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서도 <인사이드 아웃 2>, <사랑의 하츄핑> 등 애니메이션의 성적이 좋은 편인데요. <사랑의 하츄핑>은 추석을 기점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중 누적 관객 수 3위에 올랐다고 해요.


🎤 뮤지컬과 영화의 상관관계
출처: (좌)뮤지컬 <알라딘> 포스터, (우)영화 <위키드> 포스터

저는 올해 11월 22일에 시작되는 뮤지컬 <알라딘>이 기대돼요!! 첫 한국 초연이기도 하고, 알라딘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봐서 뮤지컬 알라딘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요 😆 규모도 크고 넘버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망고(F1126)

11월에 개봉하는 영화 <위키드>를 기대 중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위키드’를 영화화한 작품인데요. 저는 위키드를 정말 재밌게 봤고, ‘popular’를 비롯한 뮤지컬 넘버들도 좋아해서 애정하는 작품인데, 영화로 나온다니! 몽환적이고 판타지적인 위키드만의 매력을 영화로 어떻게 녹여낼지 기대돼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콩(J1132)

지난 레터에서 Z세대가 뮤지컬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기대하는 콘텐츠에도 뮤지컬과 관련한 응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올해 11월에 시작하는 뮤지컬 <알라딘>과, 영화 <위키드>가 그 주인공인데요. <알라딘>의 경우,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알라딘이 원작입니다. 2019년 이를 실사화한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뮤지컬로 재탄생한 거예요.

영화로 나왔을 때도 OST인 ‘A Whole New World’를 비롯해 ‘Speechless’‘Prince Ali’ 등 영화 속 노래들이 인기 차트에 오르고 화려한 CG로 반응이 좋았던 만큼 뮤지컬화 했을 때의 기대감이 큰 것 같습니다. 김준수, 정성화, 민경아, 이성경 등 캐스팅 된 배우들도 굉장히 화려한데요. 배우의 팬이라서 알라딘을 보러 갈 거라는 응답도 눈에 띕니다.

반대로 <위키드>는 잘 알려진 뮤지컬을 영화화한 경우예요.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이 뮤지컬 속 요소들을 영화에서 어떻게 살릴지에 초점을 맞춰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뮤지컬 넘버로만 들을 수 있던 노래가 음원으로도 나올 거고, 무대라는 한계 때문에 보여줄 수 없었던 장면을 편집으로 살릴 수도 있겠죠. <레미제라블>, <맘마 미아> 등 이전에도 뮤지컬 영화는 인기 있던 장르였지만 요즘 Z세대 사이에서 뮤지컬 열풍이 면서 더욱 조명받고 있어요. Z세대를 겨낭한 콘텐츠나 이벤트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뮤지컬에 주목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게임으로 영화를 만든다고? 

<아케인 시즌 2> 공식 클립 영상 (출처:넷플릭스 코리아 Youtube)

저는 올해 11월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아케인2>를 기다리고 있어요!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의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인데, 지난 시즌 1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다고 해요. 얼마 전 파이널 예고편도 공개되었어요🍿 제가 그 게임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자주 찾아보는데, 시즌 1을 보니 너무 재미있고 연출도 멋있어서 곧 나올 시즌 2도 엄청 기대 중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바다(S1208)

내년에 나올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를 기대 중이에요. 친구들이랑 같이 마인크래프트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다, 주인공이 잭블랙이라니!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트레일러가 뜨자마자 두근거렸어요. 꼭 보러 갈 거예요!

- 제트워크 시즌 15 참여자 아잉(D1024)

게임과 관련한 콘텐츠를 기대하는 제티들도 있었는데요. 신작 게임이나, 대회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게임의 세계관을 활용해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등 새로운 장르로 확장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웹툰이나 웹소설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든 경우는 많이 봤는데, 게임에서도 가능한 일이라는 게 흥미롭더라고요. 생각해 보면 게임에도 시나리오가 있고, 탄탄한 스토와 각자 서사가 있는 캐릭터들이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드라마든, 영화든 전부 만들 수 있는 거죠.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이은 콘텐츠는 <아케인> 말고도 더 있습니다. 바로 K팝 아이돌인데요. 혹시 ‘K/DA’라는 걸그룹을 들어보셨나요? 게임 속 세계관에서 인기 가수인 ‘아리’가 다른 멤버들을 모아 ‘K/DA’라는 아이돌 그룹을 만들고, 노래를 발매한 겁니다. 사실 이 그룹은 한국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을 기념해 선보인 가상의 그룹인데요. 이때 제작한 노래의 뮤직 비디오가 조회수 6억 회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처럼 게임 업계에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IP를 확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정년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등 원작이 있는 콘텐츠를 꼽은 제티들이 많아 Z세대 사이에서 2차 콘텐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흥행한 콘텐츠 중 대부분이 원작이 있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기존 작품의 팬층이 두터워 기대를 더 크게 받는 것 같기도 합니다. Z세대들이 관심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찾고 계셨다면 이번 응답을 활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덧붙여, 작년부터 올해까지 Z세대가 즐겨 보는 드라마·예능을 통해 Z세대의 특징을 분석한 보고서도 발행되었는데요. <드라마·예능 속 Z세대 가치관 키워드> 보고서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 별님이 추천하는 데이터
[당써먹데이터]
국내 주요 지역별 여행 행태

본격적인 나들이의 계절입니다. 금세 또 추워지기 전에 어디든 여행을 떠나야 할 것만 같은데요. 마침 다음 주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는데, 국내 여행 정보가 필요하다면 오늘의 데이터를 주목해 주세요. 요즘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국내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그 지역 여행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는 무엇이고, 여행지에서는 어떤 음식 맛있게 먹을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 국내 여행 기획조사 2024를 통해 살펴 보겠습니다.


🗺️ 강릉 바다, 전주 한옥마을, 대구 겸사겸사 렛츠고!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내 강릉·부산·속초·여수·경주·대전 등 국내 주요 지역(수도권 및 제주특별자치도 제외)을 여행한 경험이 있는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20대부터 50대(50~54세)까지 연령대 및 지역별 여행 행태를 상세히 분석했는데요. 주목할 만한 점은 대전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20대는 부산(37.9%)과 강릉(34.7%)에 이어 대전(25.8%) 여행을 가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연령 특성상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대형 쇼핑몰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국내 여행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는 모든 연령대에서 ‘그 지역의 풍경이 마음에 들 때’가 1위, ‘가보고 싶은 맛집이 있을 때’가 2위였어요. 그런데 20대(29.9%)와 30대(31.3%)‘관심사를 기준으로 다양한 지역에 가보고 싶어서’ 특정 지역 여행을 결심한다는 응답이 전체 평균(24.4%)에 비해 높았는데요. 전국 빵집을 돌아다니는 ‘빵지순례’나 야구 구장을 찾아가는 ‘원정 응원’처럼 자신의 관심사에 기반한 여행 문화가 유행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최근에는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경험을 하는 ‘퀵턴 여행’ 트렌드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연휴나 주말을 이용해 부담 없이 떠난 뒤 알차게 핫플레이스를 즐기다 오는 여행 방법으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대전 향토 음식은 성심당? 기억에 남는 여행지 메뉴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 내 그 지역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를 물어본 결과, 대부분 향토 음식을 언급했어요. 강릉은 회(9.1%), 부산은 돼지국밥(17.9%), 속초는 물회(14.9%), 여수는 간장게장(27.0%), 대구는 막창(20.8%), 전주는 비빔밥(23.0%) 등이었죠. 일부 지역에서는 20대의 메뉴 차이가 드러났는데요. 강릉의 경우 20대는 물회(10.1%)나 순두부(7.3%)가 회(4.6%)보다 높게 나타났어요. 속초의 경우 닭강정(15.3%)과 오징어순대(12.5%), 아바이순대(11.1%)가 기억에 남는다는 응답이 물회(9.7%)보다 다소 높았고요. SNS에서 화제가 된 로컬 메뉴들의 언급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반면, 디저트가 기억에 남는다는 응답도 일부 있었는데요. 경주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메뉴로는 경주빵(10.3%), 십원빵(9.8%), 황남빵(3.4%) 등이 거론됐습니다. 특히, 경주빵은 20대(16.3%)에서 많이 기억하고 있었어요.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전 여행에서 성심당(31.8%)이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즉, 사람들이 대전 여행에서 기대하는 ‘맛집’은 성싱담을 의미했어요. 이 밖에도 빵(11.3%)과 튀김소보로(3.6%), 소보로(2.1%) 등 성심당의 영향을 연상시키는 응답과 구체적인 제품(보문산 메아리, 망고시루)에 대한 응답이 상위에 나타났어요. 지난 5월 트줍레터에서 다뤘듯이, 성심담이라는 로컬 브랜드가 대전 여행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죠.

대전 여행 행태를 조금 더 살펴볼까요? 20대의 대전 여행 기간은 1박 2일(38.3%)과 당일치기(35.8%)가 비슷하게 높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성심당을 비롯한 빵집들에 ‘빵지순례’를 가거나, 한화이글스파크에 원정 응원을 다녀오는 등퀵턴 여행 문화가 확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얼마 전 대전에 ‘빵장고’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들려 왔는데요. 성심당 케이크를 인근에 위치한 냉장고에 보관한 뒤 마음 편히 대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다름 아닌 지역상인회가 직접 낸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끌었는데요. 마침, 다가오는 주말에는 ‘빵잼도시’ 아이덴티티를 살려 대전 일대에서 ‘빵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고 하고요.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로컬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찍먹’하며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더 찾고 있는 추세죠. 지역의 노력과 젊은 층의 눈썰미로 다양한 로컬 여행지가 새로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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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511
2024.09.13
Z세대는 별걸 다 꾸미는 데 진심이라는 사실




트줍레터 Vol.13  2024.09.13



🎀 오늘 이야기할 트렌드는 ‘꾸미기’입니다.

키링.. 좋아하세요..? 요즘 제 가방엔 들어있는 짐보다 달려 있는 키링이 더 많아요.

꾸미기에 진심인 Z세대는 가방뿐만 아니라 온갖 물건을 꾸미고 있는데요 👀

이번 트줍레터에서는 별난 꾸미기 트렌드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 Z세대는 왜 꾸미기에 진심일까요? 
  • [Z멘터리] 파티, 어디까지 해봤나요.
  • [당써먹데이터] Z세대는 ‘이곳’에서 하이볼을 마신대요! 


🍀 단토&세이지가  발굴한 트렌드
Z세대는 별다꾸하며 놀아요

별다꾸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별걸 다 꾸민다’의 줄임말이에요. 사실 꽤 오래된 말이에요. 벌써 3년 전인 2021년도에 캐릿에서 ‘별다꾸 세대’라는 말을 만들었어요. 코로나를 겪으며 메가 트렌드가 되었던 집 꾸미기, 데스크 테리어 정도가 아니라, 별의별 꾸밀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꾸미고 있는데요. Z세대뿐만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까지 점점 꾸미기의 매력에 빠지고 있는 것 같아요. 흥미로운 별다꾸 트렌드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 추억의 필꾸, 다꾸가 돌아왔어요.

트깅님들 '필꾸' 아시죠? 필통 꾸미기는 저의 첫(?) 별다꾸 추억으로 간직 중인데요. Z세대들도 필꾸를 해요. 필꾸만이 아니죠. 파꾸(파우치 꾸미기), 폰꾸(폰 꾸미기), 백꾸(백 꾸미기) 그리고 신꾸(신발 꾸미기)까지 다양한 꾸미기 열풍Z세대가 만들고 있어요. 이 과정엔 레트로 디자인 유행도 한몫했습니다. Y2K 감성의 폰 케이스나, 폰 스트랩, 키링 등을 힙한 패션 아이템으로도 Z세대가 즐겨 활용했는데요. 여러 가지 트렌드가 만나서 SNS에서 D.I.Y나 다양한 꾸미기 관련 콘텐츠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어요. 


꾸미기 콘텐츠가 주목받은 데에는 팬덤의 영향력이 컸습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Z세대는 ‘탑꾸’나 ‘폴꾸’에 열정적이에요. 제니 유앤미 탑꾸 쇼츠 콘텐츠 조회수가 무려 886만 회나 됩니다. 여기서 탑꾸는 탑로더를 꾸미는 것인데요. 좋아하는 아이돌의 증명사진이나 포토 카드 등을 끼워 넣는 PVC 소재의 투명한 케이스를 탑로더라고 해요. 여기에 내 최애의 사진을 넣고 팬심을 발휘해 예쁘게 꾸미는 겁니다. 탑꾸랑 비슷한 ‘폴꾸’는 폴라로이드 사진 꾸미기에요. 지금 Z세대가 이끄는 꾸미기 트렌드는 해외에서도 유효해요. 캐릿에서도 소개했듯이 별다꾸 콘텐츠의 레퍼런스가 되는 아이템들을 살펴보면 해외발 콘텐츠가 많아요.

🐜 출구가 안 보이는 O꾸 콘텐츠

귀엽고 센스 있는 나만의 탑꾸, 폴꾸 아이템들이 SNS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팔로어 대상으로 탑꾸 나눔 이벤트를 하기도 하고, 인기가 많아진 계정에서는 상품으로 판매도 해요. 어떻게 만들길래 사고팔기도 하는지 궁금한데요. 별다꾸의 재료로는 스티커와 마스킹테이프가 대표적입니다. 거기에 다양한 소재의 파츠 재료나 액세서리 부자재를 활용해서 꾸며요. 가지각색의 보석 파츠, 인기 있는 산리오 캐릭터 파츠 등 특별한 꾸미기 재료를 쇼핑하기 위해 동대문종합시장을 찾는 Z세대들이 많다고 해요.

쏟아지는 ‘O꾸’ 콘텐츠를 살피던 중, 신선하게 다가온 건 ‘대꾸’였어요. 바로 대본 꾸미기인데요. 스티커와 키링으로 대본을 꾸민 배우 신혜선 님의 인스타 게시글이 Z세대에게 호응을 얻자, 유튜브 콘텐츠로도 소개했어요. 그리고 '공꾸'도 들어봤나요? 바로 공병 꾸미기인데, 다이소나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곳에서 공병을 구입해 직접 꾸며서 나만의 손 소독제나 립밤 등을 만들어 쓰더라고요. ‘틴꾸’는 틴케이스 꾸미기, 통꾸는 통 꾸미기라고 합니다. 자 이제 느낌이 오시죠? 별다꾸 세대인 Z세대는 모든 걸 꾸밀 수 있답니다. 트깅님들이 참신하다 생각하는 별다꾸 아이템이 더 있다면 알려주세요. 

💬 Z세대가 꾸미기를 좋아하는 이유?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출간한 Z세대 트렌드 2024에 따르면, Z세대는 초 개인화 시대의 중심에 있는 세대입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한 갈래의 메가 트렌드보다 여러 갈래의 마이크로 트렌드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에 있어 세분화된 개인의 지향성을 가진 세대이다보니, Z세대들은 자신의 명확한 취향과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아이템보다는 본인의 선명한 지향이 담긴 ‘커스텀 아이템’에서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트깅님들도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물건에 더 애착을 느끼시나요?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트라이브십’을 형성하는데 관심이 있는 담당자라면 커스텀이 가능한 콘텐츠나 개인화 된 브랜드 경험을 설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별님이 소개하는 Z세대 이야기
친구들과의 이색 파티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트깅님들은 요새 친구들과 뭐하고 노세요? 어느덧 가을인데 돌아다니기엔 날씨가 너무 덥죠. 저는 최근에 대학교 동기들과 파티룸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요. 다 먹고 보드 게임까지 하고 나니까 영 심심해서, 유행하는 릴스를 찍어 보기도 했어요. 물론 처음엔 다들 어색해 했죠. 그런데 여러 번 시도해보니까, 오래된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재밌더라고요! 요즘 Z세대는 친구들과 어떻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까요? 제트워크를 통해 친구들과 해본 적 있거나 하고 싶은 파티를 살펴 봤어요.


🥘 Z세대 특) 주제에 맞게 파티 음식 준비함
저는 종종 친구들이랑 돼지 파티’를 하곤 해요! 각자 먹고 싶었던 음식을 하나씩 사온 다음에 친구들과 즐거운 얘기를 나누면서 음식을 하나하나 맛보고 즐기는 건데요. 혼자서 즐기기 어려운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장점인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빙수(G1049)

친구들과 해보고 싶은 이색적인 파티는 ‘계절 제철 파티’예요! 말 그대로 계절마다 제철 음식들을 모아서 파티를 여는 건데요. 봄에는 주꾸미, 쑥, 도미, 소라 등이 제철인 만큼 주꾸미 샤브샤브, 도미 맑은탕 등을 만들어 먹는 거예요. 겨울에는 굴, 무, 홍합 등이 제철이라 조개술찜, 굴회, 홍합찜 등을 만들어서 먹고요! (근데 이제 맛있는 술을 곁들인)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망곰(B8246)

저는 ‘용기내 파티’를 해요! 홈 파티를 할 때 여러 가지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면, 일회용기랑 나무젓가락, 비닐봉지 등 꽤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다회용기에 포장해서 먹는 제로웨이스트 컨셉의 파티를 종종 해요. 메인 음식뿐 아니라 곁들이는 반찬이나 소스가 있는 경우 어떻게 받아올지 다 같이 고민도 하고, 매번 포장이 순탄하기만 한 건 아니라서 ‘다음에는 이렇게 해봐야겠다’, ‘이 통 말고 다른 통이 더 알맞겠다’ 이런 생활 팁도 얻게 돼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진이(M1009)

파티의 묘미는 바로 음식! 많은 제티들이 ‘돼지 파티’를 한다고 답변했는데요. 대부분 대학생이고, 자취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음식을 다양하게 먹는 것에도 한계가 있는데, ‘돼지 파티’는 가끔씩 친구들과 모여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Z세대는 파티 음식도 뚜렷한 컨셉을 정해 즐기고 있었는데요. 계절 또는 절기마다 제철 재료를 사서 친구들과 직접 요리해 먹는 파티를 해보고 싶다는 답변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존에 맛있는 음식과 술을 페어링해서 먹는 문화는 보통 중년층 이상에서 나타났는데, ‘소버 라이프(술을 가볍게 마시는 문화)’를 즐기는 Z세대에게도 이 같은 모습이 포착됐어요.

환경을 위해 음식 포장을 줄이자는 취지의 ‘용기내 챌린지를 친구들과 실천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파티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대량의 쓰레기가 발생하는데, 나중에 치우기도 힘들 뿐더러 마음이 좀 불편해지죠. 이를 막기 위해 다회용기에 음식을 포장해 오는 겁니다. 마냥 귀찮은 일이기보다는 그날만의 특별한 재미 요소가 되기도 하고, 자취 생활력도 올릴 수 있다고 해요.


🎊 이별도 퇴사도 완덕도 다 함께 축하해!
친구들이랑 이별 파티’를 해본 적이 있어요..! 저도 친구도 연인이랑 헤어지고 나서 계속 서로 우울해 했거든요. 그러다 이별의 아픔을 잊자는 의미에서 이별 파티를 했어요.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울면서 노래도 부르고 호캉스로 마무리했던 기억이 나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그린키위(K1271)

친구들과 ‘종강 파티와 퇴사 파티’를 했어요! 제 종강 시기와 친구의 퇴사 시기가 딱 겹쳤는데, 거창한 파티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서로 축하해줬어요. 뭔가 예전에는 ‘취업도 힘든데 잘만 다니던 직장을 왜 그만 둬?’라는 분위기였다면, 요즘은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축하해주는 분위기로 바뀐 것 같아요. SNS에서도 퇴사 파티 콘텐츠를 많이 봤고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냥이(H1061)

저는 ‘완덕(탈덕) 파티’를 하고 싶어요! 이걸 파티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즐길 수 있다면 다 파티잖아요!? 진행 방식은 아주 단순해요. 그동안 제가 사랑했던 모든 사람(혹은 2D 캐릭터)들의 연대기를 PPT로 발표하면 돼요. 덕질에 빠진 발단·위기·전개·절정·결말을 전부 작성하는 게 포인트예요. 친구들이 덕질하던 과정을 전부 지켜봤어서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튜(P1013)

별다줄, 별다꾸… 그리고 이제 Z세대가 별걸 다 축하한다는 말을 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Z세대는 딱히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친구들과 모여서 축하하는 파티를 열고 있거든요.

특히, 기존에는 다소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던 ‘이별’이나 ‘퇴사’ 같은 상황도 파티를 통해 긍정적으로 탈바꿈되는 사례가 많았어요. 연인과 헤어진 뒤에는 우울에서 벗어나 이별의 아픔을 잊고,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상황에서는 퇴사 후 불안을 잊을 수 있는 파티를 열기도 합니다.

덕질과 관련한 파티도 많이 언급됐는데요. 특히, 자신의 덕질 일대기를 시작부터 끝까지 PPT에 정리해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컨셉의 파티가 Z세대 사이에서 자주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입덕’의 순간부터 ‘탈덕’의 아픔까지 공유하는 것인데요. 친구들이 휴먼부터 2D 캐릭터까지 어떤 대상을 덕질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고, ‘덕후’라면 공감할 포인트를 들을 수 있어 인기라고 해요.


🥳 이렇게까지 즐긴다! 이색 컨셉 파티.zip
저는 친구들과 이색적인 ‘색깔 파티’를 해봤어요! 각자 색을 정한 뒤 해당 색상의 잠옷과 과자를 사오는 파티였어요. 인스타그램에 한창 뜨길래 재미나 보여서 따라했는데,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은 파티예요. 친구들의 잠옷 취향도 엿볼 수 있어서 더 재밌었고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낑깡귤오렌지(B1277)

친구들이랑 이색적인 파티로 웹툰이나 웹소설에 나오는 ‘귀족 영애 컨셉’으로 티파티를 한 적 있어요. 웹툰에서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따라했는데요. 다들 영애 말투를 장착하고, 티파티용 주전자 찻잔과 과자를 가져와서 같이 즐겼던 적이 있는데 엄청 웃겼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물고기(P1242)

제가 해 본 이색적인 파티는 바로 ‘비대면 파티’예요! 최근에 친구들이 지역별로 다 찢어지게 돼서 영상 통화로 각자 마시고 싶은 술을 사서 수다 떨면서 놀았어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즐겁게 놀 수 있어서 기술이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직접 보고 싶을 때도 있어서 항상 이용하진 않겠지만, 어쩔 수 없을 때나 파토 났을 때 가끔 비대면으로 봐도 좋은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캔디(P1128)

이 밖에도 Z세대는 괜찮은 건수만 있으면 컨셉을 잡아 파티로 연결하곤 했어요. 특정 색을 드레스코드로 정해 입고 오게 한다거나, 웹소설의 주인공처럼 만나 상황극을 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친구들과 안 해봤던 일이라 추억을 쌓을 수 있고, 몰랐던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지을 수도 있죠. 또, 새로운 체험을 갈구하는 Z세대에게 SNS에 즐겁게 인증할 수 있는 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 얼굴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도 괜찮아요. Z세대는 화상 통화나 앱에도 비교적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각자의 집에서 ‘비대면 파티’로 진행할 수 있거든요.

과연 Z세대의 파티 문화는 어디까지 발전할까요? Z세대를 대상으로 파티 컨셉의 프로모션을 구상하거나, 관련 콘텐츠를 만들 때 오늘의 Z멘터리를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해님이 추천하는 데이터
[당써먹데이터]
음주 문화와 하이볼 소비

지난 7월 트줍레터에서 최근 달라진 음주 문화에 대해 잠깐 언급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는 것보다는 적정 도수의 술을 맛있게 즐기려는 경향이 번지고 있다고요. 실제로 술자리가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고, 사람들은 가벼운 음주를 선호하고 있을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음주 기획조사를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 요즘 20대는 어떤 술을 마실까?

[데이터] 음주 문화와 하이볼 소비 기획조사 2024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술자리가 가벼워졌다고 대답한 비율은 62.8%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67.3%)와 50대(69.9%)에서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는데요. 과거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던 분위기의 술자리를 즐기던 세대가 최근 들어 가벼운 음주를 더 많이 즐기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벼운 음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자 ‘숙취 등 다음날 컨디션을 고려해서(65.9%)’, ‘과음으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47.5%)’, ‘건강 관리를 하려고(38.2%)’ 등 음주 이후 ‘건강’ 측면의 우려를 주로 꼽았는데요. 20대에서는 ‘음료 같은 맛의 술을 즐겨서(25.0%)라는 대답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아 눈에 띕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최근 3개월 내 술자리에서 마신 주종을 물어봤을 때, 20대와 30대에서는 하이볼 경험률이 비교적 높았어요. 특히 20대는 하이네켄이나 호가든 같은 수입맥주(51.6%)보다 하이볼 음용률(55.1%)이 더 높았죠.

🥃 하이볼을 즐기는 의외의 장소

이들은 하이볼을 주로 어디에서 마실까요? 최근 3개월 내 하이볼을 마신 장소 1위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집, 기숙사 등의 주거 공간(34.1%)이었습니다. 이어서 일반주점·실내포차(33.4%), 이자카야(31.8%) 순이었고요.

하이볼 음용 장소로 술집이 아닌 주거 공간이라니,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하이볼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제조할 수 있는이잖아요? 레시피도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집에서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하이볼에 대한 인식을 살펴봤을 때도 대부분 ‘취향대로 마시기 좋은 술(78.2%)’로 인식하고 있었어요.

그렇다면 최근 마셔 본 하이볼 주종과 브랜드 경험률은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또,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하이볼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연령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어 흥미로웠는데요.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은 음주 문화와 하이볼 소비 기획조사 2024 데이터와 <연령대별 음주 문화와 하이볼 음용 행태> 보고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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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804
2024.08.30
Z세대가 점점 스며들고 있다는 OOO?




트줍레터 Vol.12  2024.08.30



🎤 오늘 이야기할 트렌드는 ‘뮤지컬’입니다.

트깅님들의 인스타그램 돋보기에는 어떤 콘텐츠가 올라오나요?


Z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세대가 ‘뮤지컬’에 스며들고 있다고 해요. 

혹시 아직 알고리즘에 뮤지컬 콘텐츠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조심하세요!

한 번 시작되면 벗어날 수가 없으니까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 요즘 뮤지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어요!
  • [Z멘터리] Z세대가 생각하는 ‘맛집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 [당써먹데이터] ‘추구미’는 왜 Z세대 사이에서 트렌드가 되었을까요?


👩🏻‍💻 별님이  발굴한 트렌드
Z세대가 뮤지컬을 즐기는 방법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시리즈 중 하나인 ‘뮤지컬 스타’에 ‘쥐롤라’가 등장한 뒤 매일 야금야금 오르던 영상 조회 수가 한 달 만에 55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호광 배우의 ‘Land of Lola’는 제 출근송이 되고 있어요. 이렇게 계속 듣는데도 질리기는커녕 매번 새로운 포인트에 놀라는 스스로를 발견하곤 하는데요. 요즘에는 이호광 배우가 ‘Say My Name’을 있는 힘껏 내지르며 무대를 마무리할 때, 듣는 저까지 힘을 얻고 있어요.

혹시 이게 다 무슨 말인가 싶으신가요? 파리 올림픽이 도파민을 채워준 지난 한 달 사이, 제 알고리즘은 온통 ‘쥐롤라’의 본 무대 영상과 쇼츠, VIP석 직캠, ‘홍롤라’ 강홍석 배우와의 콜라보 영상 등이 휘젓고 있었는데요. 비단 저뿐만 아니라, 최근 Z세대 사이에서 ‘뮤지컬’이 점점 더 자주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Z세대는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뮤지컬을 일상에 녹이고 있어요. 오늘은 콘텐츠와 공간을 중심으로 Z세대가 뮤지컬을 즐기는 법을 살펴 보겠습니다.


👠 무엇을 상상하든지 난 그 이상이지

‘빵송국’에서 이호광 배우가 연기한 ‘Land of Lola’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캐릭터인 ‘롤라’의 대표곡이에요. 본캐 이창호의 별명인 ‘쥐’와 ‘롤라’를 더해 ‘쥐롤라’로 불리는데요. 드랙퀸(과장된 여성성을 표현하는 남성) 역할인 만큼, 화려한 화장과 복장, 제스처가 두드러집니다. ‘킹키부츠’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 무대 영상을 보면 비주얼과 퍼포먼스 자체가 충격적이어서 한 번 놀라고, 생각보다 진지하게 잘하는 모습에 두 번 놀라게 됩니다. 이후에는 무대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로 중독돼 버리고요. 사람들은 강홍석, 최재림, 서경수, 정성화 등 걸출한 뮤지컬 배우들의 과거 ‘롤라’ 영상을 떠돌며 “쥐롤라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곤 해요. 심지어 ‘킹키부츠’ 영국 롤라의 무대 영상에도 한국인들이 찾아가, 해외 뮤지컬 채널에 관련 영상이 다시 올라올 정도였죠.


이 같은 열풍은 Z세대가 뮤지컬을 접하는 방식과도 연관돼 있어요. Z세대는 유튜브 쇼츠와 챌린지, 그리고 밈을 통해 뮤지컬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잠깐 시간을 거슬러 보면, 지난 3월 우리에게 도착한 ‘묵찌빠’ 밈이 있었는데요. 정확히는 뮤지컬이 아닌 오페라 ‘리타’의 한 장면에서 유래한 것인데, 최재림 배우의 진지한 ‘묵찌빠 대결’이 쇼츠로 확산하며 조회 수 900만 회를 넘겼어요. 최재림 배우는 이후에도 쇼츠에서 뜻밖의 두각을 드러냈는데요. 바로 뮤지컬 ‘시카고’에서 복화술하는 장면이 화제가 된 것입니다. 상대 캐릭터를 인형처럼 조종하며 “어디 출신?”, “미시시피” 같은 대화를 혼자 소화하는데,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유튜브에는 관련 패러디 영상이 쏟아졌고, Z세대의 웃음벨이 됐어요. ‘쥐롤라’의 경우, 복싱 선수 출신인 ‘롤라’를 한국 버전으로 패러디해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른바 ‘태권롤라 챌린지’가 이어졌습니다.

👯‍♂️ Z세대가 찾는 공간에도 스며든 뮤지컬!

또, 요즘 Z세대는 뮤지컬을 의외의 장소에서 즐기고 있어요. 최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워크돌’ 오해원이 뮤지컬 펍에 방문한 모습이 화제였는데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커튼콜’이 대표적입니다. 입장료 2만 원이면 현재 떠오르고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유명한 뮤지컬 넘버를 부르고, 연기를 하는데요. 공연과 함께 술과 음식을 곁들일 수 있어 특별한 공간 경험으로 각인되고 있어요. 주로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표가 열리자마자 마감되는 것은 물론이고 먼 곳에서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고 해요. 서울 서대문구의 ‘연남장 캬바레’는 조금 더 독특한데요.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가는 즉흥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핫한 나들이 장소로 소개되기도 했어요.

💬 뮤지컬은 영상으로, 연극은 텍스트로?

그렇다면 뮤지컬과 함께 공연 예술로 묶이는 연극에는 어떤 특징이 나타나고 있을까요? 연극 신에서는 Z세대의 흥미를 주는 캐스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신구·박근형·박정자 배우가 공연한 <고도를 기다리며>, 전도연 배우의 연극 복귀작 <벚꽃동산>, 황정민 배우가 연기한 <햄릿>까지 ‘명작+명배우’의 만남이 거듭되면서 젊은 관객들이 극장에 방문하는 계기가 됐어요.

눈에 띄는 건, Z세대가 뮤지컬을 즐길 때 영상 콘텐츠가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연극은 텍스트의 속성을 지녔다는 점입니다. 작품에 음악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로 보이는데요. 최근 연극을 사랑하는 Z세대는 원작인 희곡 작품을 찾아 읽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낭독하는 모임에 참여하고 있어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희곡 전문 서점 ‘인스크립트’에서는 주기적으로 낭독회를 열고, 희곡 작가의 원고를 모아둔 전시를 열기도 합니다. 어떤 방식이건, Z세대에게 공연 예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은 확실해 보여요. 혹시 트깅님들도 뮤지컬이나 연극을 즐기시나요? 좋아하는 작품이 있거나, 자신만의 즐기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단토&세이지가 소개하는 Z세대 이야기
가장 최근에 검색∙예약한 맛집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한 풀 꺾이긴 했지만, 날씨가 아직도 정말 더워요. 폭염 때문인지 입맛도 없는데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맛집 어디 없을까요? 최근에 Z세대가 검색하거나 예약한 맛집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Z세대들은 다양한 취향만큼이나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맛집을 찾아내더라고요. Z세대는 요즘 어떤 곳을 맛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봐요.



📝 여러 플랫폼에서 꼼꼼한 리뷰 췤~!
식당을 찾을 때 포털 리뷰보다는 캐치테이블 웨이팅, 예약 Top순위블루리본서베이를 받은 곳을 가곤 해요. 블루리본은 검증된 맛고 캐치테이블은 유행의 척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애용하고 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프링이(H8060)

제가 맛집을 예약할 때 기준을 삼는 건 바로 카카오맵 별점이에요! 사실 인스타그램으로 맛집을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 광고로 과대평가된 가게가 많아서 카카오맵으로 후기를 참고하게 되더라고요! 네이버 지도 후기에는 협찬 정보가 많다고 생각해서 패스합니다..!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도토리묵(G1031)

저는 요새 비건식에 관심이 생겨서 비건 맛집을 검색 해봤어요! 검색할때는 항상 카카오맵과 X(구 트위터) 2가지 를 활용하는 편이예요! X에 맛집 검색기를 통해 검색하면 유저들이 먹시태그와 함께 올린 사진들이 있는데, 그 후기들과 카카오맵 평점을 비교해서 맛집을 찾곤 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냥냥(V1249)


Z세대가 맛집을 찾을 때, 포털 검색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을 함께 활용해서 별점이나 후기까지 꼼꼼하게 체크한다고 합니다. 주로 ‘협찬/광고’를 최대한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이에요. 블루리본서베이나 미쉐린가이드와 같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맛집을 선호하는 응답들도 많았는데요. 이렇게 품을 들여서 맛집을 찾아 방문했을 때 뿌듯함도 느낀다고 해요.




🔍 찐맛집을 찾기 위한 특별한 키워드
저는 보통 맛집 검색할 때 <내돈내산>, <찐>, <솔직>, <또간집> 등의 키워드를 넣어요! 특히 키워드에 속어를(예: 존맛탱) 넣으면 광고글이 아닐 확률이 높다고하더라고요. 그냥 OO맛집 이렇게 검색하면 광고 글이 많아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어려워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피치(P1055)

‘아이돌 맛집 해시태그’를 아시나요? 아이돌의 팬들이 본인의 맛집을 최애에게 소개해주기 위해 해시태그를 달아서 엑스에 올리는 건데, 예를 들면 라이즈 원빈의 맛집 해시태그는 #원빈이는기타쳐_난주문벨칠게, #원_없이먹어_빈아가 있어요. 팬들이 최애가 맛있는 음식 잘 먹고 다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서 맛있었던 가게들로만 선별해서 올리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가요! 여러 아이돌의 해시태그 중 내가 관심있는 장소나 메뉴 중 갈 만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디기티(Z1183)

<지역이름 + 조용하고 노트북하기 좋은 카페 책읽기 좋은 카페>로 검색해보고 후기를 모두 구경한 다음 엑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더 참고해요! 개인 카페에 카공하러 자주 가는 편이라 너무 시끄럽지 않은데 음료가 맛있는 곳을 찾는 저만의 방법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빵(Z1189)


단순히 ‘OO 맛집’과 같이 많은 검색 결과가 노출되는 키워드 외에 ‘특별한 키워드’를 활용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데요. 광고는 거르고, 내 관심과 취향에 맞는 검색 결과를 얻기 위해 해시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제티들의 답변을 살펴보면 곳곳에 네이버에 비해 ‘엑스는 아직 광고성 글이 적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코멘트가 있었어요. 덧붙여 캐릿에서 소개한 2024년 트렌드 흐름 지도를 참고하면 Z세대가 생각하는 트렌드가 제일 먼저 시작되는 곳으로 엑스를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맛집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 갖기
저는 최근에 가족들과 태안으로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모르는 지역이라면 그 지역 시청이나 군청 사이트에서 '모범음식점'을 찾아봐요. 포털의 광고성 후기 없이 쉽게 맛집을 찾는 방법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트루(Z1213)

제가 생각하는 맛집의 기준은 너무 유명하지는 않은, 은은한 그 가게만의 분위기가 있는 곳이에요. 조용하면 조용하게, 화려하면 화려하게, 힙하면 힙하게! 그 온전한 매력과 컨셉을 잘 가지고 있으면 매력적이라 꼭 방문하고 싶어져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포구리(H1179)

저는 맛집을 찾더라도 사람이 많지 않은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식당을 선호해요! 북적북적한 것보다 같이 온 사람들끼리 도란도란하게 시간을 보내는 게 좋기도 하고 특히 여행지에서는 규모가 작은 가게들에서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호호(P1152)


검증된 맛집이나 SNS에서 인기 있는 곳보다도, 자신이 선호하는 맛집의 기준을 세우고 ‘나만의 맛집’을 이용한다는 답변들도 속속 보였습니다. 방문한 지역의 모범음식점을 찾아가거나, 유명하지 않은 가게를 찾는 경우인데요. 현지의 분위기를 잘 담고 있거나, 본인이 좋아하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면 ‘내 기준 맛집’으로 정하고 재방문을 하는 Z세대도 있었습니다. 트깅님들도 저장해둔 맛집, 꼭 방문하고 싶은 공간 리스트에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면 Z세대들의 코멘트를 유용하게 활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해님이 추천하는 데이터
[당써먹데이터]
패션을 통해 본 Z세대의 특성

트깅님들은 ‘추구미가 있으신가요? 추구미는 ‘추구하다’와 ‘미(美)’의 합성어로, 좋아하거나 닮고 싶은 분위기나 감성을 뜻하는 말입니다. 장원영, 아이유와 같이 어떤 인물의 모습이 될 수도 있지만 프렌치 시크, 발레코어 등 특정 스타일이 될 수도 있어요. 저는 추구미가 딱히 없어서 만들어 보려고 시도 중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일단 자기 취향을 알아야 추구하는 분위기를 설정할 수 있고, 그 분위기가 나와 어울리는지도 고려해야 해서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Z세대 사이에서 추구미가 트렌드가 된 걸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Z세대의 특성을 먼저 아셔야 합니다.


👀 Z세대 특 : 자기 취향과 어울리는 스타일 잘 알고 있음

Z세대는 ‘셀프 분석 세대’로 불릴 정도로 자신을 분석하는 데에 관심이 많습니다. MBTI 검사부터 퍼스널 컬러, 체형 컨설팅까지 ‘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자 하는 모습이 보이죠.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 가치관 정기조사 2024에 따르면,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본 분야를 물어봤을 때 특히 Z세대 여성에게서 취향·성향 탐색하기(56.5%)’, 자신을 파악하기 위한 전문 서비스 이용(25.9%)’ 등 자기 파악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퍼스널 컬러나 골격 등 외형을 진단하는 서비스 이용 경험도 가장 높게 나타났고요. 이런 진단을 통해 자신의 외형을 파악하고,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링 방법을 찾으려 하죠.



뿐만 아니라 이들은 자신의 취향도 분명합니다. 특히 ‘추구미라는 단어의 유행은 Z세대가 추구하는 지향점이 매우 명확하다는 것을 잘 보여 줍니다. 자신이 원하는 지향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이미지를 ‘추구미’로 선정하고, 닮고 싶은 부분을 따라서 소비하려 합니다. 하지만 추구미라고 해서 무조건 다 따라 하지는 않아요. ‘나’의 외형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함께 고려합니다. 처음 추구미를 설정할 때도 최대한 자신과 비슷한 외형을 가진 인물을 고르려 하고요.

🤔 ‘추구미’와 ‘손민수’의 다른 점은?

30대 초중반이신 트깅님들은 추구미를 보고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지 않나요? 저는 처음 추구미를 접했을 때 손민수가 생각났어요. 손민수는 웹툰 <치즈 인 더 트랩>의 등장인물로, 주인공 홍설의 스타일을 따라 하는 캐릭터인데요. 해당 웹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다른 사람을 따라 할 때 ‘손민수하다’는 말이 대명사처럼 자주 쓰였죠. 물론 여전히 따라 하고 싶은 스타일을 이야기할 때 손민수라는 용어도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기는 합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24 패션 트렌드를 통해 살펴본 Z세대의 특징> 보고서에서 소셜미디어 상에 나타난 ‘추구미’와 ‘손민수’의 언급량을 확인해 보았는데요. 2023년 4월 이후 ‘추구미’ 언급량이 꾸준하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손민수 언급량을 앞지르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추구미는 대상보다 ‘나’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는 두 단어의 연관어를 통해 더 확연하게 드러나는데요.

‘손민수’는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고 따라 하는 행위로, 똑같이 따라 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손민수하는 대상이 기준이 되고, 특정 인물을 모방하기 위해 옷이나 액세서리 등의 제품을 얼마나 디테일하게 연출하고 매치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연관어에서도 손민수 대상의 연출법이나 착용한 아이템이 주로 드러납니다.

🎀 추구미와 함께 뜨고 있는 ‘도달가능미’

요즘 추구미만큼이나 ‘도달가능미’도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도달 가능한 미(美)’인데요. 추구미가 완벽하게 이상적인 모습이라면, 도달가능미추구미에 100% 미치지는 못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모습을 뜻합니다. 추구미로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나의 추구미가 스스로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고, 추구미가 일상에서 입고 다니기에는 과한 스타일일 수도 있죠. 여러 이미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우도 있고요. 추구미의 현실적인 한계를 일상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도달가능미’를 활용해 완화하는 거예요.

‘도달가능미’를 사용한 스타일링 연출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또,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패션 스타일과 이들이 연출하고 싶은 대표적인 무드는 무엇일까요? Z세대가 추구하는 감성과 이들의 패션 이용 행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2024 패션 트렌드를 통해 살펴본 Z세대의 특징> 보고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SNS와 중고 플랫폼,해외 직구 플랫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등 Z세대가 패션 제품을 구매할 때 나타나는 다양한 채널 활용법까지 파악으니 관심 있으시다면 꼭 한번 읽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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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356
2024.08.16
Z세대가 파리 올림픽으로 노는 법




트줍레터 Vol.11  2024.08.16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올림픽’입니다.

트깅님들, 이번 파리 올림픽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세요?

오늘은 Z세대가 주목한 파리 올림픽 트렌드와 

Z세대들이 이루고 싶은 올해 하반기 목표를 줍줍해왔습니다.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 Z세대가 파리 올림픽으로 노는 법 3가지
  • [Z멘터리] Z세대가 도전하고 싶은 하반기 목표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 [당써먹데이터] Z세대가 생각하는 취업에 중요한 스펙은?


👩🏻‍💻 라라님  의 트렌드 줍줍
Z세대가 파리 올림픽으로 노는 법 3가지

2024 파리 올림픽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최고의 성과? 금메달 13개? 하지만 Z세대에게 올림픽의 의미는 예전과는 달라졌어요. 애국심을 강조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 올림픽은 마음껏 덕질하는 콘텐츠이자 놀거리로 바뀌었죠. Z세대의 ‘올림픽 스타’는 메달 색깔로 결정되지 않아요. 멋있고, 귀엽고, 감동적이면 입덕 시작이죠! 그리고 이는 Z세대의 놀이로 이어진답니다. 트줍레터 이번호에선 Z세대가 파리 올림픽과 노는 법을 짚어드릴게요. 그 중심엔 사격의 김예지 선수, 탁구의 신유빈 선수 등 세계인과 Z세대의 주목을 받는 올림픽 스타들이 있어요.


🎨 포인트 1. 멋있어서 팬아트를 그릴 수밖에!

올림픽 선수들에게서 멋짐을 발견했다면? Z세대는 팬심을 ‘창작’으로 옮겨요. 팬아트를 그리고 SNS에 공유하는 거예요.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김예지 선수는 지금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올림픽 스타인데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사격에 집중하는 영상은 “영화 속 킬러 같다”는 반응과 함께 5,000만 조회수를 넘었어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X에서 김예지 선수를 ‘샤라웃’하기도 했죠. 팬들은 개성을 담아 김예지 선수의 팬아트를 공유하고 있어요. 이 가운데 380만 조회수를 기록한 팬아트에는 이런 말이 덧붙여져 있죠. “김예지 국대 선수 분, 너무 멋있어서 팬아트를 그릴 수밖에 없었다!”   

🤓 포인트 2. 낙관적인 인생관을 추구할 수밖에!


올림픽 선수들이 보여주는 성숙하고도 낙관적인 태도는 Z세대의 ‘추구미’가 돼요. 신유빈 선수는 파리 올림픽에서 15일 동안 14경기를 치르며 동메달 2개를 따냈는데요. Z세대가 신유빈 선수에게 입덕한 포인트는 메달 개수나 색깔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선수의 긍정적이고 성숙한 태도였죠. 한 SNS 이용자는 신유빈 선수에게 감동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어요.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그 결말이 승리로 끝나지 않아도 웃으며 상대를 축하하는 단단한 모습’이라고요. 10여년 전 예능 출연 영상도 새삼 화제가 됐어요. 얼마 전 MBC 유튜브 채널 ‘엠뚜루마뚜루’는 ‘신유빈 연대기 1시간’ 영상을 올렸어요. 업로드 5일 만에 조회수 37만 건을 기록하기도 했죠. 또한, 선수를 향한 애정은 ‘별명’에서 드러나요. 올림픽 경기 도중 에너지젤을 먹는 귀여운 장면이 포착돼,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중 하나인 ‘망나뇽’이란 별명도 얻었답니다. 


🏹 포인트 3. 하늘에 있는 주몽오빠를 소환할 수밖에!

파리 올림픽의 대한민국 양궁 경기는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었죠. “텐! 텐!” 국가대표 선수들의 신들린 듯한 10점의 향연이 이어졌어요. 값진 금메달을 거머쥔 양궁 선수들을 향한 찬사는 SNS에서도 쏟아졌어요. 역사까지 소환할 정도로 말이에요. “하늘에서 보고 있지 주몽오빠 우리 그날 이후로 전 종목에서 금메달 놓치지 않아”, 프랑스랑 붙는 경기에선 “158년을 기다렸다 병인양요에 대한 복수를 해주마” 이처럼 선수단을 향한 경이로움과 자랑스러움을 재치가 넘치는 주접 댓글로 표현하고 함께 즐겼습니다.


🤔 Z세대가 반한 올림픽 스타의 ‘OO적 사고’

Z세대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의 가치관을 궁금해 해요. 그래서 올림픽 스타들의 ‘OO적 사고’를 닮고 싶어하죠. 이것은 걸그룹 IVE의 멤버 장원영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에서 비롯한 ‘원영적 사고’에서 비롯한 말인데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들의 ‘OO적 사고’도 입소문을 탔어요. 화제에 오른 선수들의 어록을 소개할게요. 

① 예지적 사고, “괜찮아 다 나보다 못 쏴”


사격의 김예지 선수는 놀라운 실력만큼이나 당당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주목받고 있죠. 치열한 훈련으로 얻은 자신감이 ‘예지적 사고’에 고스란히 녹아있어요. “괜찮아, 다 나보다 못 쏴.” “저 말고 금메달 딸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저를 어떻게 평가하든 신경쓰지 않는 편이에요.”


② 효진적 사고,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


파리 올림픽의 우리나라 선수단 중 최연소인 반효진 선수. 사격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어요. 반효진 선수가 스스로 최면을 걸기 위해 썼던 쪽지에는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다.’라고 쓰여 있었어요. 노트북에 붙여 놓고, 쏘고 나서 보며 멘탈을 관리했다는데요.  또 다른 어록에는 이것도 있어요. “나도 부족하지만 남도 별 것 아니다.”



🍀 해님  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Z세대의 하반기 목표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트깅님들, 그거 아세요? 올해 받아 볼 트줍레터가 채 10번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 분명 신년 계획을 세울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4년의 2/3가 지났네요. 직장인 분들은 이미 7월부터 하반기에 돌입했겠지만, 학생들은 방학이 끝나고 나서부터 본격적인 하반기 시작이죠. Z세대가 생각하는 하반기 목표는 무엇일까요? 나 때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하면서 확인해 보시면 재미있을 거예요.


✈️ 요즘에는 혼자 여행이 대세?
이번 하반기에 혼자 여행 떠나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매번 다짐만 하고 실천을 못해봤는데 국내외 구분 짓지 않고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제 로망이자 목표예요~! 나만의 장소를 디깅하고 취향을 확실히 해나가고 싶어요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멜론(H1094)

요즘 혼자 노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는데 하반기에는 일주일에 한 번은 가 보고 싶은 카페를 가는 등 나 자신과 노는 시간을 보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4학년을 앞두고 휴학한 상태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 말고는 잘 없을 것 같아서 나 자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빙고(H1222)

제 하반기 목표는 혼자 제주도 한 달 여행이에요! 요즘 너무 바쁘다 보니 여행을 갈 시간도 없고, 혼자 여유를 가질 시간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돈을 바짝 벌어서! 제주도에서 겨울에 혼자 한 달 동안 여행을 하며 여유를 만끽할 생각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영앤리치백수(P1079)

많은 제티들이 여행에 대한 니즈가 있었는데요. 특히 ‘혼자 여행’에 대한 로망이 보이는 대답들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여행이라고 하면 대부분 누군가와 같이 가는 것을 떠올리는데, 요즘에는 혼자 여행하는 20대가 부쩍 늘어난 것 같아요. 올해 초,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는 새해 여행 트렌드로 ‘초개인화 시대, 여행 경험의 나노(nano)화’를 꼽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혼자 여행이 갓생 트렌드와 결합해 다양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죠.

갓생과 혼자 여행의 수요가 맞물리며 개인의 취향 실현과 만족감을 추구하는 여행으로 확대될 거라는 전망인데요.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며, 취향을 찾고 여유를 만끽하고자 하는 제티들의 답변과도 방향이 일치합니다. ‘나’에 대해 알아가고 싶어하고, 개인의 취향과 지향을 중요시하는 Z세대의 특성이 여행 트렌드에도 잘 반영되어 있네요.


📝 나만의 블로그 운영하기 
이번 하반기에 맛집 탐방을 가고 후기를 정리해서 블로그에 작성하고 싶어요. 꼭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내가 갔다는 기억들을 어느 SNS에라도 저장하고 싶어요. 나만의 작은 발자국을 남기고 싶달까요? 졸업하기 전에 여러 곳을 직접 발로 뛰어서 가 보고 정리해서 학교 근처 맛집 정리 글을 꼭 올려보고 싶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애플(G1284)

제가 하반기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블로그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거예요! 어떤 일에 대해 작심삼일만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 하반기에는 한 가지를 끈기 있게 수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블로그를 써 볼 생각입니다.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치덕(G1318)

하반기 저의 작은 목표를 말해보자면 '블로그 방문자 수 2배' 달성하는 거예요! 블로그를 시작한 지 아직 반년이 안 됐지만 점점 방문자도 늘어나고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는 게 느껴져서 뿌듯해요. 하반기에는 좀 더 욕심을 부려서 일 방문자 1,000명을 찍어보는 게 목표입니다!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네로(H1257)

지난 뉴스레터에서 블로그가 Z세대 사이에서 다시 뜨고 있다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그 여파인지, 하반기 목표에 블로그 운영에 대한 대답도 많이 보였습니다. Z세대가 SNS를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더 나아가 포트폴리오처럼 활용하는 모습은 이전에도 보이던 모습인데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채널이 아닌 블로그를 선택한 Z세대가 많았다는 게 주목할 부분입니다.

이들은 블로그 운영을 목표로 삼은 이유로 나만의 기록을 꾸준히 남기고 싶다고 했는데요. 최근 2년간 ‘주간일기 챌린지’, ‘체크인 챌린지’ 등을 통해 블로그에 대한 인식이 기록하는 공간으로 바뀌었고, 챌린지 이후에도 블로그에 자신의 일상이나 관심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Z세대는 기록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익숙하잖아요? 인스타그램에 영감을 기록하는 계정을 만들고, 대외활동 기록을 남기는 것처럼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는 거죠.


✍🏻 다양한 방법으로 어학 공부
올해 초에 목표로 영어 공부를 잡아서, 말해보카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지금 173일째 연속 출석이거든요. 하반기 때도 꾸준히 출석했으면 좋겠어요. 미래의 나, 꾸준히 할 수 있겠지?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고양이(B8173)

저는 영어 프리토킹 연습이랑 대외활동/공모전 3개 이상 하기!라는 목표가 있어요. 이제 취준을 해야 할 시기기도 하고, 해외 취업도 고려 중이거든요. 스피킹챗GPT를 이용해서 최대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보려고 하고, 스펙 쌓기는 종강 때부터 꾸준히 지원해 보는 중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고요(H1143)

요즘 스페인어듀오링고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벌써 세 달이 넘어서 하반기에는 스페인어 기초 시험을 치고, 자격증을 따는 게 목표예요!! 아직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해야 할 양이 많지만 취미 생활이 이어져서 성취를 달성한다면 진짜 기쁠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뽀삐(H1210)

사실 많은 제티들이 취업과 각종 자격증 취득, 어학 점수 올리기 등 취업에 관련한 스펙을 쌓는 것과 관련한 목표를 대답해 주었는데요. 취업이라는 큰 목표를 위한 활동들이고, 아직 취업 전인 대학생에게는 당연한 목표처럼 보일 것 같아 이번 레터에서는 다른 방향의 대답들 위주로 선별해서 보여 드렸어요. 그런데 토익, 오픽 등 취업에 필요한 어학 시험이 아닌 영어 회화스페인어, 일본어 등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대답들도 꽤 보이더라고요.

공부하는 방법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말해보카’, ‘듀오링고’와 같이 주로 앱을 활용해서 공부하고 있더라고요. 듀오링고는 아직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게임처럼 공부할 수 있는 언어 학습 앱입니다. 해외에서는 밈과 숏폼을 활용한 홍보로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최근에 한국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만들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어요. 뿐만 아니라 챗GPT를 활용해 회화 공부를 한다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프롬프트만 잘 작성해서 입력하면 AI 영어 회화 선생님처럼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유튜브에 ‘챗gpt 영어회화’를 검색하면 관련 콘텐츠가 많이 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은 영상을 보고 활용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별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2024 취업 준비 행태

어느덧 하반기 채용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벌써 몇몇 기업의 채용 공고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예전처럼 큰 규모는 아닌 듯합니다. 사실 ‘공개 채용’, ‘정기 채용’이라는 말이 점점 무색해지고 있죠. 코로나19 이후로 채용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필요에 따라 소규모로 뽑는 수시 채용이 활성화되고 있어요.

실제로,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 및 채용 담당자 2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곳은 42.1%에 불과했어요. 응답자의 절반에도 못 미친 데다, 작년 조사 결과(69.5%)보다 40%나 하락해 눈길을 끕니다. 그런데, 이 같은 채용 시장의 변화가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어요. 오늘은 2024 취업 준비 행태를 전공 유형별로 살펴 보겠습니다.


📝 1년간 지원한 기업이 6개뿐? 요즘 취준생 근황

트깅님들은 취업 준비할 때 지원서를 몇 장이나 내셨나요? 이 질문에 10의 자리, 또는 100의 자리에 해당하는 답변이 떠오르신다면 Z세대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4년제 대학교 3학년 이상 취업 준비생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입사 지원한 기업의 수는 평균 6.4개에 불과했어요. 5개 미만의 기업에 지원한 응답자가 전체의 60.7%에 달했고요. 과거에는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수십, 수백 장의 지원서를 내던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죠.

이 같은 변화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기업의 채용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 있겠죠. 지원하고 싶어도 문이 열리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요즘 취준생들은 최대한 많은 기업에 지원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기업을 선별해서 지원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연봉뿐 아니라 조직 문화, 직장과의 거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거에는 회사가 지원자를 가렸다면, 이제 지원자도 회사를 따지는 것이죠.


🔤 취준생이 생각하는 취업에 중요한 스펙은?


그렇다면 요즘 취준생은 취업 준비를 위해 어떤 스펙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조사 결과, 공인인증 영어성적 보유, 전공 지식 및 학점 관리, 직무 관련 자격증 등 익숙한 스펙들이 거론됐는데요. ‘취업에 가장 중요한 스펙 유형’을 물어보니, 전공 유형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직무 관련 인턴십 경험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특히, 인문·어문 계열(46.4%)과 사회·상경 계열(45.5%)에서 비율이 두드러졌습니다. 인문·어문 계열의 경우 직무 관련 자격증(35.0%), 기업·기관 대외활동 및 공모전 경험(26.4%)을 꼽은 비율도 평균보다 높았어요.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젝트 경험이나, 실무 감각을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연과학 계열은 공인인증 영어성적(24.6%)을, 공학 계열의 경우 전공 지식 및 학점(38.4%)을 꼽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산공학 계열에서는 직무 특성상 코딩 및 IT 프로그래밍 기술(33.5%)과 컴퓨터 프로그램 및 OA(사무 자동화) 활용 능력(22.4%)을 비교적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고요.

혹시 하반기 채용 시즌을 앞두고 취업 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계신가요? 취준생 대상의 채널을 운영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신가요? 취준생들의 전반적인 입사 지원 행태뿐 아니라 취업 준비 채널·콘텐츠·플랫폼 이용 행태, 입사 희망 기업 등이 궁금하다면 [데이터] 취업 기획조사 2024를 주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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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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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함께 외쳐요. 행집욕부 짜않투않!




트줍레터 Vol.10  2024.07.26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행복’입니다.

트깅님들, ‘행집욕부’, ‘짜않투않’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각각 ‘행복에 집중하자 욕심 부리지 말자’, ‘짜증내지 않기 투덜대지 않기’의 줄임말이에요.
최근 SNS를 통해 유행하고 있는 단어인데요.

힘들더라도 긍정적인 태도로 행복에 집중하자는 메세지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며 빠르게 퍼지고 있답니다.

트깅님이 근래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오늘 하루 행복에 집중해보아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 텍스트 기반 SNS의 붐이 온다?
  • [Z멘터리] Z세대에게 가고 싶은 행사는 어디인지 물어봤어요!
  • [당써먹데이터] 세대별 행복한 삶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 별님  의 트렌드 줍줍
Z세대 픽 SNS는?

트깅님들은 요새 어떤 SNS를 쓰시나요? ‘엑스(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유서 깊은 SNS 3대장에서 벗어나, 점점 더 새로운 SNS가 Z세대의 문을 두드리고 있죠. 로켓 위젯이나 비리얼 같은 ‘폐쇄형 SNS’가 핫하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포스타입이나 핀터레스트 같은 서비스 플랫폼이 SNS로 기능하기도 합니다. 클럽하우스의 길을 밟을지 관건이었던 스레드는 출시한 지 막 1년이 넘었는데, 꽤 선방 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최근 Z세대에게 사랑받는 SNS의 특징을 살펴볼게요.


🙋 찐친을 가늠케 하는 네이버 블로그

저는 요즘 일요일이면 괜히 마음이 설레요. 친구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에 혹시 제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을까, 묘한 기대감이 있거든요. 바로 네이버에서 새롭게 시작한 ‘포토덤프 챌린지’ 때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몇 년 전 유행했던 ‘주간일기 챌린지’처럼 한 주간 찍어 놓은 사진과 함께 기록을 꾸준히 남기는 챌린지인데요. 이게 요즘 Z세대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습니다.

‘포토덤프 챌린지’의 특징은 수많은 이미지와 그 사이를 비집고 채운 텍스트입니다. ‘이웃’님들의 일상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블로그 문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Z세대는 이를 점점 찐친들의 구역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사진을 얼마나 공들여 잘 찍었는지는 그리 중요치 않습니다. 오히려 사진이 날 것에 가까워도 괜찮아요. 텍스트를 정제하기보다는 친구들만 이해할 수 있는 드립과 실명 언급이 많고요. ‘행집욕부’ 같은 트렌드나 밈을 활용해 행복한 일상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일상의 틈에서 혹시 내가 언급될까 봐 더 기대된다고 할까요. ‘블로그 하는 친구 있으면 좋은 점’이라는 글이 공감을 사기도 했어요.

📱 대세로 자리 잡은 인스타그램 매거진

SNS라고 하면 여전히 인스타그램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이죠. 모바일인덱스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은 국내에 2,215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절반 가까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죠.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스타그램 앱의 월간 이용 시간(209억 분)은 네이버(200억 분)를 제쳤어요.

그런데, 올해 Z세대에게 인스타그램 운영 방식이 색다르게 나타나고 있어요. 앞서 별다른 텍스트 없이 잘 다듬어진 이미지를 아카이빙 하는 유형이 있었죠. 최근에는 카드뉴스 형태의 이미지를 긴 텍스트와 함께 올리는 유형도 떠오르고 있어요. 둘의 공통점은 레거시 미디어인 ‘매거진(잡지)’의 양식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패션과 피처 기사 형태라고 할까요. ‘인스타그램 매거진은 Z세대들의 감성과 취향을 보여주며 대세로 자리 잡았어요. 이는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의 피드가 대외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포트폴리오’로 기능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말하자면 네이버 블로그는 찐친용, 인스타그램은 대외용인 것이죠.

✍️ 텍스트 SNS 붐은 온다? 노플레이스

요즘 미국 Z세대 사이에서는 ‘노플레이스’라는 신종 SNS가 핫하다고 합니다. 지난 7월 4일 정식 출시되자마자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를 찍은 것인데요. ‘하트’나 ‘리그램’ 같은 기능이 없고, 아직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할 수도 없다고 해요. 그렇다면 남은 것은? 바로 텍스트입니다. 자신만의 관심사와 주제(취미, 팬덤, MBTI 등) 3개를 선택한 뒤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해요.

앗!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죠? 이제는 미국에서 인기가 식은 SNS인 마이스페이스나 초창기 엑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과거 유행했던 포맷이 다시 떠오르는 것을 보면, 텍스트 기반 SNS의 부상은 국내만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요. 과연 다음에는 어떤 SNS가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 단토&세이지  의 제트워크 줍줍
가보고 싶은 행사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트줍레터팀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줍줍하고자 다양한 행사 정보에 안테나를 세우곤 합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보면 피부로 느껴지는 생생한 포인트가 있거든요. 올해 성황리에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부터 국제차문화대전 등 다양한 박람회 행사를 가보니,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여기서 공통으로 느끼는 변화 중 하나는 점점 박람회를 찾는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은 관람객 15만 명을 기록했어요. 작년 방문객(약 13만 명)보다 증가 추세를 보였는데요. 직접 가서 보니 2030 여성 관람객이 눈에 띄게 많더라고요.

출판사 문학동네 부스에서 준비한 시 낭송 이벤트는 SNS에 확산되며 더욱 인기를 끌기도 했어요. 서울국제도서전에 이어 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는 행사는 무엇인지 제트워크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 문화 행사 관련 박람회
올해 방문했던 박람회 중 만족스러웠던 행사는 역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입니다✏️ 워낙 문구류를 좋아해서 이번에도 재방문했어요! 구경만 해도 눈이 즐거운 예쁜 스티커와 문구류들을 잔뜩 구매했고 인스타로만 보던 작가님들을 직접 뵙기도 하면서 행복함을 잔뜩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소품샵 투어를 많이들 하는데 그런 류 좋아한다면 서일페 방문, 정말 추천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럭키뷔키(P1081)

저는 주류박람회 에 가보고 싶어요🍾 규모도 엄청 크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맛볼 수 있더라구요! 평소에 접하는 술은 한정적인데 요런 데 가서 내 취향인 술도 찾고 색다른 경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두만(H1108)

제가 가고 싶은 행사는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공간디자인페어예요! 평소에 일러스트, 공예디자인, 리빙디자인 페어를 다 갈 정도로 페어에서 디자인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데 아직 공간 쪽은 안 가봤거든요! 페어에 참여해서 공간 디자인 트렌드도 파악하고 디자인 인사이트도 얻고 싶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마루(B1191)

예전에는 박람회 하면 관련 분야의 전문 비즈니스를 위한 행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최근에는 일반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 같아요. 많은 박람회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 상품 구매를 넘어 좋아하는 콘텐츠의 창작자를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도 박람회에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큰 이유 중 하나이고요. 오프라인에서의 문화 경험을 원하는 인구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데다 자신의 관심사를 디깅하고 취미를 쫓아 소비하는 Z세대의 성향이 만나 매력적인 문화 공유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계속되는 달리기 열풍
저는 트레일러닝 대회를 나가고 싶어요. 요즘 마라톤이 붐인데, 거기에 새로움을 더해주는 대회라고 할까요? 마라톤과 달리 산이나 트레일을 달리는 거라 땀을 흘리며 얻는 그 희열감이 더욱 배가 될 거 같아요! 한양도성길 갔을 때 트레일러너들을 봤는데 넘 멋지더라고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나무(N8281)

제가 가보고 싶은 행사는 댕댕런이예요!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한 번쯤은 참여하고 싶더라고요! 강아지랑 같이 완주하면서 곳곳에 포토존도 있어서 같이 찍으면 완전 귀여울 것 같아요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쿵야(K1030)

전 부산인으로서 광안리를 좋아해요. 매년 하는 광안리 나이트레이스에 이번에는 꼭 참가해보고 싶어요! 여름 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행사랍니다.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로씨(H1002)

이제 러닝은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 인기를 증명하듯 다양한 달리기 행사에 관심을 갖는 제티들의 답변이 많이 보였습니다. 몇 해째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댕댕런과 부산의 광안리 나이트레이스는 물론이고 트레일러닝 대회에 참가해보고 싶다는 답변이 있어서 흥미롭더라고요.

트레일러닝은 일반 마라톤과 다르게 숲길이나 모래, 자갈길 등 자연의 다양한 환경에서 장시간 달리는 스포츠입니다. 비교적 하드코어한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러닝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스포츠 용품이 날개 돋힌 듯 팔리기도 하고 국내에 다양한 대회도 개최되고 있어요.


🥁 이색 지역 축제
제가 가보고 싶은 행사는 구미 라면 축제입니다🍜 ‘라면’이라는 키워드 하나만으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찾아보니 다양한 라면을 맛볼 수 있는 건 물론이고 반려동물용 라면을 만들어보거나 나만의 이색라면 요리 경연 대회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2024 구미 라면축제는 11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고 해요.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해보고싶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냥이(H1061)

저는 조치원 복숭아 축제에 가보고싶어요🍑 평소 복숭아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복숭아 포토존, 복숭아 수확 체험, 복숭아 디저트 등 복숭아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저같이 복숭아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행복 그자체 행사일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바티(V1071)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에서 열리는 반딧불 축제에 가보고 싶어요:) 이곳은 반딧불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라 일대가 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해요! 살면서 반딧불이 볼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기회되면 꼭 가보려구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연지(Z1159)

지난 트줍레터에서 로컬 트렌드에 대해 다룬 적이 있는데요, Z세대가 가보고 싶은 행사에도 역시 지역 축제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반영한 상품을 소비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 트렌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요. 라면 축제처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행사도 있지만, 조치원복숭아축제무주반딧불축제 같은 오랜 기간 지역에서 진행되어 온 행사에도 관심을 갖는 답변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가오는 9월에는 빵잼도시 대전에서 빵 축제가 열린다고 해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아쉽게 가보지 못해서 올해는 저도 꼭 방문해 보려고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전국 축제 일정을 확인해볼 수도 있답니다. 트깅님들도 이번 여름휴가엔 지역 축제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떠세요?



📊 해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행복한 삶의 기준

(가치관 정기조사 2024)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오늘 레터 제목인 행집욕부를 보며 정말 별걸 다 줄인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한편으로는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상황이나, 각자 정의하는 행복의 의미가 다를 테니까요. 트깅님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전국 15~63세 남녀 1,500명에게 행복한 삶의 기준이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 행복한 삶 = 경제적 여유가 충분한 것?

조사 결과, 전 세대에서 ‘경제적 여유가 충분한 것’을 행복한 삶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런데 2위부터는 Z세대가 다른 세대와 조금 다른 응답률을 보입니다. 밀레니얼과 X세대, 86세대에서는 2위로 ‘마음이 평화로운 것’을 꼽았지만, Z세대는 그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을 행복한 삶으로 여기고 있어요. 또한, 5위 안에 유일하게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자리한 세대이기도 하죠. 아직 사회에 진입하기 전이거나 이제 막 진출하기 시작한 연령대인 데다, 성취감을 중요시하는 Z세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 Z세대에게 안정적인 가정은 필수가 아니다!

표를 보면 Z세대의 순위에만 없는 응답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입니다. 물론 생애주기 특성상 아직 결혼 적령기가 아니기에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을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Z세대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에 가정이 필수 요소가 아니라는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에요. 같은 조사에서 살면서 꼭 갖추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물었을 때도 Z세대는 ‘연인·애인(24.5%)‘을 2위로 꼽았습니다. 어디에서 본 것 같다고요? 지난 뉴스레터에 소개해 드렸답니다 😉

그렇다면 이들은 현재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요? 노후에 대한 인식이나 혼전동거, 비혼주의, 딩크족 등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자신에 대한 인식과 사회 및 국가에 대한 인식 및 가치관까지, [데이터] 가치관 정기조사 2024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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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971
2024.07.12
쏘니도 다녀간 팝업스토어




트줍레터 Vol.9  2024.07.12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공간’입니다.

트깅님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저는 주말이 다가오면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경험해 볼 생각에 설레요.

오늘은 ‘공간’ 트렌드를 줍줍해왔어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 팝업스토어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요. 팝업 공간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 [Z멘터리] Z세대가 지향하는 음주 문화는 이렇게 다르대요! 🍸
  • [당써먹데이터] 어떤 세대가 편의점에서 빵을 제일 많이 구매할까요? 🍞 


🐰🍃 단토&세이지의 트렌드 줍줍
트렌드가 보이는 팝업스토어

팝업 열풍은 언제쯤 식을까요? 아직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1년 새 업스토어 검색량이 1.6배 증가했다고 해요.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팝업스토어 씬에 어떤 트렌드가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오오비컴퍼니가 담당한 새로 소주 팝업스토어와 대학내일이 담당한 하나은행 달달하나 팝업스토어 트렌드를 가져왔어요.


🍑 새로 소주는 진짜 유명한 팝업 맛집임
출처: 롯데칠성음료

시작은 새로 탄생 1주년을 기념해 열었던 ‘새로02-57 동굴’ 팝업스토어였어요. 새로구미 캐릭터로 세계관 마케팅을 펼쳐온 롯데칠성음료가 새로구미가 사는 동굴을 성수동 한복판에 만들었어요. 세계관 속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공간 구현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어요. 어두운 동굴 속 서늘한 온도와 습도, 향기와 사운드까지 진짜 동굴에 온 듯한 강렬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했거든요. 스토리와 딱 붙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도 신선했어요. 대한민국광고대상 프로모션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새로 소주의 상승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대전과 부산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요. 로컬을 제대로 공략해 완성도 높은 팝업스토어를 만들었더라고요. 서울에서의 팝업스토어 콘텐츠를 그대로 지방에 가져가지 않고 지역색을 살린 기획을 했어요. 특히 대전새로댁 팝업스토어에서는 새로구미의 세계관을 즐기고, 새로를 시음할 수 있는 체험뿐 아니라 대전 마스코트 꿈돌이, 빵지 순례로 유명한 대전의 지역 베이커리와도 함께 협업했어요. 새로의 세계관과 대전의 지역 특색이 만난 팝업스토어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 손흥민도 다녀간 팝업스토어

며칠 전 성수에 쏘니가 등장했어요. 하나은행 모델이거든요. 달달하나 통장 출시 기념으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 다녀갔는데요. 손흥민이 무엇을 했냐면요, 달달팩토리에 취업했습니다.(팝업스토어 컨셉입니다.) 입사 키트를 받아 입장해서 팝콘, 마카롱 생산라인에서 달달한 키링을 만들고요. 상품 검수까지 마치면, 급여를 받을 수 있는데요. 팝업스토어에 설치된 ATM에서 달달하나 통장으로 200만 원의 가상 급여를 받고, 퇴근하며 굿즈로 교환할 수 있어요. 

곧 있으면 연봉 200억 대열 합류가 유력한 손흥민에게 월급 200만 원이라니요. 태어나서 처음 보는 통장잔고이지 않을까요. 재미있는 엑스(X) 콘텐츠도 올라왔어요.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분들은 ‘시선을 사로잡는 달달팩토리의 외부 파사드가 인상적이다’, ‘커스텀해서 만들 수 있는 굿즈가 마음에 든다’, ‘현장에서 달달하나 통장에 급여가 찍히는 게 생생하다’는 반응입니다. 

🤝 협업으로 확장되는 팝업스토어

단토와 세이지가 줍줍한 팝업스토어 트렌드 키워드는 협업이에요. 다양한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는 촘촘한 상호작용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팝업스토어에서 누릴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은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받기도 하는데, 혼자서는 넘기 어려운 한계를 협업으로 넘어설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대전새로댁에서는 대전광역시 마스코트 꿈돌이와의 협업, 대전의 명물인 빵집을 비롯한 주변 상권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에 대한 브랜드 경험을 대전이라는 지역 전체와 연결했습니다. 하나은행도 GS25와 함께 달달하나 통장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브랜드 경험을 팝업스토어 밖으로 확장하고 있어요.

트깅님들이 생각하는 팝업스토어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참고로 쏘니도 다녀간 성수 달달팩토리는 이번주 14일 일요일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성수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들러보세요. 



🌞 해님의 제트워크 줍줍
요즘 즐겨 마시는 술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 저는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이 간절한데요. 트깅님들은 음주를 즐기는 편이신가요? 최근 음주 문화를 살펴보면 예전과는 다른 흐름이 보입니다. 제로 슈가 소주들이 출시되고, 낮은 도수나 무알콜 음료들도 많아졌죠. 취향에 따라 만들어 먹는 하이볼이 대세로 자리 잡기도 했어요. <소셜 빅데이터로 본 2023 음주 트렌드>에 따르면 2023년부터는 술자리 내 하이볼 언급량이 ‘소맥’보다 높기도 했는데요.

이런 흐름으로 보면 취할 때까지 마시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알맞은 적정 도수의 술을 맛있게 즐기려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이런 경향을 ‘소버 라이프(Sober Life)라고 일컫더라고요. 특히 Z세대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실제로 Z세대는 어떤 술을 즐기고 있는지 제트워크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 제로 슈가인데 과일 맛까지? 새로 살구
새로 살구는 새로 오리지널보다 도수가 낮고, 알콜 냄새도 별로 안 나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요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유우윤(G1058)

새로 살구가 출시 되자마자 인스타그램에 살구 하이볼 해먹는 릴스가 잔~뜩 떠서 알게 됐는데, 집에서 따라 마셔보니까 넘 맛있더라고요. 특히 엄마가 진짜 좋아해요! 🍑 하이볼 좋아하면 꼭 도전해 보세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낑깡귤오렌지(B1277) 

소주나 맥주보다는 도수가 낮고 과일 맛이 나는 과실주를 꼽은 제티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올해 4월에 출시된 새로 살구를 즐겨 마신다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로는 일반 소주보다 낮은 도수알콜 향도 덜 하고, ‘맛있어서’라는 대답이 공통적으로 나왔는데요. 또한 제로 슈가인데 과일 맛이 난다는 것도 인기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새로 살구를 하이볼처럼 마신다는 응답도 있었는데요. 실제로 하이볼의 언급도 꽤 많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얼그레이 하이볼, 매실 하이볼 등 실제로 타 마시는 하이볼뿐 아니라 완성된 RTD(Ready To Drink) 제품도 많이 나왔는데요. 여기에서도 과일 맛이 나는 제품이 눈에 띕니다.


🍋 진짜 레몬이 들어있는, 생레몬 하이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술 중에 생레몬 하이볼을 즐겨 마시고 있어요! 캔 안에 실제로 생레몬 슬라이스가 들어있어서 캔을 개봉하고 조금 기다리면 레몬 조각이 두둥실 떠오르는 재미가 있어요. 맛도 새콤달콤하고 탄산도 있어서 시원하게 마시면 진짜 맛있어요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오렌지(V8092)

요즘 즐겨먹는 술은 생레몬 하이볼 🍋🍸 유행이라길래 먹어보고 싶었는데, 재고가 없어서 찾아다니는게 쉽지 않았어요. 도수에 비해 쓰지 않고 생레몬이 들어있어서인지 진짜 하이볼 먹는 기분이에요! 저는 소주처럼 너무 쓴 술은 전혀 못 먹는데, 이건 먹을만 했어요! 분위기도 있는 것 같고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첨지(Z1137)

후기 밀레니얼인 제가 대학생이었을 때는 소주와 맥주가 술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요즘 Z세대들은 하이볼을 즐겨 먹는다니 참 신기하더라고요. 취할 때까지 마시는 문화가 대세가 아니기도 하고,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는 게 어려운 분위기도 아니죠. 예전에는 무알콜 맥주나 도수가 낮은 술을 시키려고 하면 눈치가 보였었는데, 이제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잖아요. 오히려 취향에 따라 여러 주종을 마실 수 있게 주류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고요.

취향에 맞는 술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도 이런 흐름에 불을 지폈습니다. 제티들의 대답에서도 여러 가지의 새로운 술 조합들을 알 수 있었어요.


🍻 취향따라 섞어 마시는 술 조합
요즘은 바빠서 술을 잘 못 마시고 있는데, 제가 먹고 놀랐던 조합은 바로 [솔의눈+블랑]이에요! 줄여서 "솔랑"! 이게 무슨 괴식이겠냐 싶지만, 솔의눈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의외로 섞으니까 상쾌한 맥주가 돼서 시원함이 배가 되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다들 마셔 보세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감자(K8087)

친구들과 일본 여행가서 처음 마셔봤는데, 산토리 위스키와 콜라를 섞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뭐든 콜라랑 섞으면 맛있지만요ㅎㅎ 달달한 술들보다는 양주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비니(Z8119)

오늘 소개해 드린 사례들 외에도 무알콜 맥주, 각종 칵테일, 로컬 브루어리에서 제조한 막걸리 등 다양한 주종이 대답으로 나왔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소주, 맥주 브랜드보다는 앞서 말씀드린 ‘맛있는 술’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었는데요. 실제로도 Z세대의 음주 문화가 이전과 다르고, 기성세대에 비해 술을 덜 마신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죠.

Z세대의 음주 행태와 문화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음주 정기조사와 기획조사 데이터가 각각 7월, 8월에 발행될 예정입니다. 세대별 음주 행태와 인식, 소비 성향 등을 데이터로 확인해 보고 싶다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별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편의점 방문 및 이용 행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트깅님들은 일주일에 몇 번이나 편의점에 가시나요? 저는 주말에 나들이 나갈 때 한 번씩 들르는 것 같은데요. 하루에도 여러 번 편의점에 방문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오늘날 편의점은 단순히 지근거리에서 식료품과 잡화를 빠르게 구할 수 있는 곳으로만 기능하지 않죠. 택배와 픽업 서비스, 핫한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Z세대는 편의점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최근 [데이터] 유통 정기조사 2024’를 발행했는데요.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 중 편의점에 대한 조사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오늘 그중 일부 내용을 소개해 드릴게요.


🏪 Z세대 10명 중 8명은 주 1회 이상 편의점 간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내 편의점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77.1%주 1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Z세대미혼 1인 가구의 경우 주 1회 이상 방문한 비율(각 82.2%, 82.5%)이 다른 세대나 가구 구성에 비해 두드러졌고요. 또 하나 눈에 띄는 결과가 있었는데요. 반려동물이 있는 응답자는 무려 90.6%나 주 1회 이상 편의점에 방문했습니다. 반려동물과 산책을 가거나, 급하게 반려동물 용품이 필요할 때 편의점을 찾는 것으로 보여요.

🛒 Z세대가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Z세대편의점에서 주로 어떤 품목을 구매할까요? 이번 조사 결과, 스낵·과자류(과자, 젤리, 껌, 초콜릿 등)가 58.6%로 1위였어요. 이어 편의점 간 경쟁이 치열한 간편식사류(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등)가 2위(44.4%)였죠. 식품이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인데, 아직 안 나온 품목이 하나 있죠.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42.9%)이 3위였습니다. Z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서도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의외인 점은, Z세대가 비교적 술 구매율(16.4%)이 낮았다는 것입니다. 빵·케익류(28.4%)는 Z세대에서 유독 수치가 뾰족고요.

이는 음주·디저트 트렌드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요. 먼저 음주를 살펴보면, 앞의 Z멘터리에서 확인하신 것처럼 최근 Z세대는 술 자체를 덜 마시고, 소주·맥주·막걸리 같은 전통적인 주종보다 이를 맛있게 변형한 제품이나 하이볼에 관심을 두는 추세입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도 맛있는 술이나 새로 나온 술 하나를 챙겨서 오랫동안 마시곤 하죠.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생라임하이볼(CU)’, ‘스카치하이(롯데칠성)’, ‘스트롱사와(세븐일레븐)’ 등의 하이볼 제품을 내놓고 있고, 믹솔로지 열풍에 맞춰 ‘효민사와 스틱(GS25)’ 같은 타 먹는 하이볼 제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저트의 경우, 2년 전 화제였던 ‘연세우유 생크림(CU)’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죠. 출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면서 지난 1월 누적 5,000만 개 판매를 이뤘습니다. 최근에는 저당 열풍에 맞춘 ‘라라스윗 디저트(CU)’ 4종이 출시 4개월 만에 100만 개가 팔렸고요. 빵에 진심인 MZ세대를 겨냥해 로컬 베이커리와 협업한 사례도 있습니다. 예산시장의 핫플인 ‘사과당’, 부산의 빵지순례 맛집 ‘초량온당’과의 콜라보 상품인 ‘브레디크 디저트(GS25)’ 라인업이 출시되기도 했어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편의점을 이용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또, 가장 선호하는 편의점 브랜드와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데이터] 유통 정기조사 2024’에서 편의점뿐만 아니라 백화점·대형마트·복합 쇼핑몰·종합 온라인 쇼핑몰·라이브 커머스·해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대한 세대별 방문 및 구매 행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트줍레터에 작은 변화가 생겼어요.
더 깊이 있는 트렌드 소식을 담고자 <트줍>은 하나의 주제로 다루고
<Z멘터리>를 보다 풍성하게 구성해 더욱 생생한 Z세대의 목소리를 전하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노력하는 트줍레터팀이 되겠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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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234
2024.06.28
요즘 다들 프로OOO에 입덕한대요!




트줍레터 Vol.8  2024.06.28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스포츠'입니다.
트깅님, 야구 좋아하세요? 저는 야알못이었는데 최강야구에 빠졌어요.
이제는 매주 월요일만 기다린답니다. 오늘은 프로스포츠 트렌드를 줍줍해왔어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1] 요아정 인기가 대단해요. 마음껏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디저트가 뜨고 있어요. 
  • [트줍2] 프로야구를 비롯한 프로스포츠를 즐기는 Z세대가 늘고 있어요. 
  • [당써먹데이터] 프로스포츠를 관람할 때, 실제로 경기를 볼 수 있는 '직관'을 선호해요. 
  • [Z멘터리] 사 먹어보고 싶은 편의점 신상을 제트워크에 물어봤어요.  


🌞 해님의 트렌드 줍줍
이제 탕후루 말고 이런 디저트가 뜬다?
지난달부터 제 유튜브 알고리즘은 마라탕후루 챌린지가 점령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트깅님들은 한 번쯤 들어 보셨을 텐데요. 챌린지 노래에도 등장할 만큼 마라탕과 탕후루는 1020의 대표 음식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넥스트 탕후루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뜨고 있습니다.

🍦 나만의 요아정 꿀조합을 찾아서
특히 요거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인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의 인기가 심상치 않아요. 강민경, 입짧은햇님 등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더니 어느새 대세 디저트 반열에 올랐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요아정’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7천 개가 넘어가고, 유튜브에 요아정을 검색하면 요아정 꿀조합을 추천하는 영상들이 가득하죠.
(좌측) 여러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요아정 메뉴 / (우측) 요아정 가맹 문의 폭주로 올라온 공지사항
출처: 요아정 공식 홈페이지
요아정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맛은 기본이고, 여러 가지 토핑을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게 매력 포인트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부터 신발까지 별걸 다 꾸미는 세대잖아요. 기본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그래놀라, 벌집꿀, 자몽 등 원하는 토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최애 조합은 무엇인지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특히 연예인들이 즐겨 먹는 조합이 콘텐츠로 퍼지며 따라서 소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심지어 ‘강민경 세트’, ‘입짧은 햇님 조합’ 등이 요아정 메뉴에 올라와 있기도 합니다.
💪🏻 건강까지 챙기는 헬시 플레저 디저트
요아정의 인기에 힘입어 요거트월드, 요거트퍼플 등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다른 브랜드들도 함께 뜨고 있는데요. 그 중 요거트월드는 저당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상대적으로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과일과 함께 먹을 수 있으니 비타민도 충전도 가능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일각에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열풍이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아떨어진다고 보기도 합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느낌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디저트가 또 있습니다. 바로 아사이볼인데요. 베리류의 일종인 아사이베리를 스무디 형태로 갈아 그래놀라, 과일 등과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디저트로도 먹지만 건강한 식사 대용 음식으로도 소비되고 있어요. 얼마 전까지 국내에 자리 잡은 아사이볼 브랜드가 없었어요. 매장이 많지 않다보니 직접 아사이볼을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올해 5월 글로벌 아사이 브랜드인 오크베리가 한국에도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5월 7일 더현대 서울에서 첫 팝업을 연 이후 2달도 되지 않아 6번째 매장까지 생길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트랜스 지방 제로, 콜레스테롤 제로 등 건강한 식품일 뿐만 아니라 취향에 따라 토핑을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게 특징인데요. 요거트 아이스크림 열풍과 유사한 흐름입니다. 알록달록하니 예뻐서 SNS에 인증하고 싶은 비주얼이라는 점도 비슷해요.
사실 저는 요즘 요아정에 푹 빠져서 매주 시켜 먹고 있었는데요. 이번 레터를 작성하며 요거트에 이어 아사이볼도 먹어 보고 싶더라고요. 디저트를 좋아하는 트깅님들이라면 한번 드셔 보세요. 제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런 트렌드를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단토&세이지의 트렌드 줍줍
프로스포츠 리그는 콜라보레이션 굿즈 맛집?

최근 국내 프로야구(KBO)열기가 뜨거워요. 2024 KBO는 500만 관중을 빠르게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이어가고 있어요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 나오고 있고요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Z세대와 2030 여성 관객의 증가 추세인데요, 야구계는 새로운 팬층의 등장을 환영하며 지속적인 관객 확장을 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요.
⚾ 프로야구 굿즈 사려고 오픈런해요
대표적인 건 구단과 캐릭터 IP의 협업이에요. 두산 베어스는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곰(망곰이)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굿즈 판매는 서버 대란을 일으키며 조기 품절되었고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에는 망곰이 굿즈 구매를 위해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팬까지 있었어요. 지난 8일 잠실야구장에서 있었던 망곰이의 시구 또한 압도적인 귀여움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롯데 자이언츠'짱구는 못말려', '에스더 버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짱구는 못말려 콜라보레이션 유니폼은 최근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KREAM에서 판매가의 다섯배에 달하는 금액에 거래되기도 했더라고요!
KBO 구단과 캐릭터 IP의 콜라보레이션은 Z세대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굿즈의 인기는 물론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며 경기장 방문율과 팬 충성도를 함께 상승시키고 있거든요. SNS 상에서의 캐릭터의 인기를 스포츠 경기장으로 이끌어 시너지를 내는 데 성공했어요.
🤝 스포츠 스타와 캐릭터 IP의 만남 
캐릭터 IP와의 협업은 배구계에서도 화제였죠. 카카오프렌즈에서 ‘KYK Invitational 2024’를 기념하며 김연경 선수와 춘식이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거든요. 김연경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춘식이 인형은 선수의 신체적 특징을 살려 제작되어 팔다리가 쭉쭉 길게 늘어나고, 배구공 모양의 춘식이 인형은 선수 특유의 표정을 묘사해서 담아내기도 했어요. 김연경 선수가 직접 굿즈 리뷰 영상을 업로드 해 더 큰 호응을 이끌었고요.
이처럼 특정 구단이나 팀이 아닌 스포츠 스타 개인과 캐릭터 간의 콜라보레이션은 기존 팬층과 더불어 배구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캐릭터 IP를 활용한 협업이 얼마나 더 다양해질 수 있는지 보여줬어요.
🙌 프로스포츠가 팬덤을 만드는 비법
프로야구 인기로 인해 공식 굿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에요. KBO는 6월 12일 국내 10개 구단 총 140명의 야구선수로 포토카드를 제작하여, KBO 오피셜 컬렉션 카드를 출시했는데요. 출시 3일 만에 100만 팩(1팩당 3장)이 완판되었어요. 온라인 구매처인 KBO마켓에서는 이미 품절이고, 세븐일레븐 매장에 있는 재고마저도 거의 없습니다. 어렵게 재고를 구해도 카드가 랜덤으로 들어 있어서 응원하는 구단과 좋아하는 선수의 높은 등급 카드가 나올 확률이 적다보니 팬들의 수집 욕구가 활활 타오르는 듯해요. 번개장터에서 KBO 카드의 양도/교환 거래 게시글이 8000건이 넘더라고요.
지난 트줍레터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이제 프로야구 대세 플랫폼은 티빙입니다. OTT 서비스인 티빙은 KBO 리그를 중계하면서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성과 뒤에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하나의 장르로 콘텐츠화하는 노력이 숨어 있었는데요. 중계만 하는게 아니라 야구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기획해서 만들고, 야구에 입덕할 수 있게 SNS 숏폼 영상이나 굿즈 등 새로운 콘텐츠를 부단히 만들어내고 있어요. 
극장에서도 프로야구를 생중계로 볼 수 있어요. 작년 CGV가 ‘2023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했었는데, 올해는 정규 리그 경기부터 올스타전, 포스트시즌까지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래요. 방송, OTT, SNS, 극장 그리고 팝업스토어까지 스포츠를 접할 수 채널과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팬층도 더 넓어지고, 더 젊어지고 있어요. 새롭게 프로스포츠의 매력에 빠진 트깅님들도 많으실 텐데요. 어떤 스포츠와 팀을 좋아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별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세대별 프로스포츠 관람 및 응원 행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제 도파민을 채워주는 콘텐츠는 단연 프로야구입니다. 이제 시즌 전반기가 끝나가고, 다음 주면 KBO 올스타전이 치러지죠. 앞선 레터에서 보셨듯이, 최근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중 수도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어요. SNS에서는 Z세대가 유니폼을 입고 직관하거나 관련 굿즈를 모으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요. 오늘 당써먹데이터에서는 프로스포츠 리그를 세대별로 어떻게 관람하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 Z세대 3명 중 1명은 프로스포츠 시청 또는 관람 중!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세대별 프로스포츠 시청 및 관람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8.3%는 최근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를 생중계로 시청하거나 현장에서 관람한 경험이 있었어요. Z세대의 경우 3명 중 1명꼴로(33.5%) 프로스포츠를 시청하거나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프로스포츠 리그 중에는 프로야구를 본 경험이 65.8%로 가장 많았고, 프로축구 47.5%, 프로배구 15.3% 등의 경험률을 보였습니다.

🙌 스포츠 직관하는 이유? Z세대 ‘응원 문화’ 두드러져

그렇다면 스포츠를 굳이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상파와 케이블 TV에서 얼마든지 편히 볼 수 있고, 최근 티빙·쿠팡플레이 등 OTT에서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대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경기 상황’ 자체가 직관하는 이유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경기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음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죠.

또, Z세대의 경우 ‘재미있는 응원 문화’ 때문에 직관하는 경우가 71.2%로 다른 세대에 비해 두드러졌어요. 선수들의 등장곡과 응원가, 견제 구호 등이 Z세대에게 재미 요소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후기 밀레니얼 세대에서 2위로 나타난 ‘맛있는 경기장 먹거리’도 눈여겨볼 포인트입니다. 프로야구의 경우, 각 구장마다 특별한 먹거리를 갖고 있는데요. 서울 잠실야구장의 ‘잠실원샷’,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의 ‘열무국수’, 인천 랜더스필드의 ‘크림새우’ 등이 바로 그 메뉴입니다.

🛍️ 스포츠 굿즈에 연평균 11.8만원 지출

앞선 레터를 통해 ‘스포츠 굿즈’에 대한 사람들의 니즈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죠.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어떤 굿즈를 구매했는지 조사한 결과, 유니폼(63.6%)이 1위였습니다. 이어 티셔츠와 패션잡화(각 40.0%) 등 패션 아이템이 많았어요. 굿즈를 구매하는 이유로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서’, ‘응원 현장에 들고 가기 위해서’라는 응답(각 48.2%)이 가장 많았고요.

프로스포츠 굿즈 및 관련 용품에 지출한 금액연평균 11.8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47.3%로 과반에 가까웠어요. 그만큼 국내 프로스포츠 팬덤의 구매력이 높다는 뜻이죠. 어떠세요? 트깅님들도 오늘의 데이터를 통해 프로스포츠 관람 트렌드에 관심이 생겼나요? 이 밖에도 프로스포츠 리그별 관람 방법 및 행태에 대한 세대별, 성별 데이터가 궁금하다면 <세대별 프로스포츠 관람 및 응원 행태> 보고서를 주목해주세요.



💬 세이지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사 먹어보고 싶은 편의점 신상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요새는 쏟아지는 신상 소식에 편의점 쇼핑이 즐거워요. 베이커리부터 디저트, 주류에 이르기까지 여러 편의점들에서 내놓는 각기 다른 신상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수많은 편의점 신상품 사이 어떤 제품들이 Z세대의 관심을 사로잡았을까요? 제트워크를 통해 사 먹어보고 싶은 편의점 신상은 무엇인지 알아봤어요 👀 

🦈 죠스바&스크류바 0칼로리
요즘의 편의점 신상품 키워드는 단연 #저당 #제로인 것 같아요. 특유의 맛 때문에 제로슈거 제품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최근 유튜버 침착맨이 죠스바와 스크류바 제로슈거 제품을 리뷰한 콘텐츠를 보고 맛이 궁금해졌어요! 제로 열풍이 탄산음료에서 그치지 않고 디저트와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분야로 이어지고 있어 흥미로워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빵애(B1053)

출처: 침착맨 유튜브 캡처

🍸GS25 효민사와스틱
따라 마시는 신개념 스틱형 술, 효민사와스틱이 궁금해요! 탄산수나 편의점 얼음컵을 함께 구매해서 간편하게 타 마시는 형태인데, 휴대성이 좋아서 여름 페스티벌이나 피크닉 갈 때 찰떡 아이템일 것 같아요!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제티우유(P1224)


🥐 CU 고대 황치즈 소금빵
연세우유 생크림빵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고대 황치즈소금빵이 새롭게 출시 되었어요. 황치즈와 소금빵의 만남이라니 짠+짠의 조합이 너무나도 기대돼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금교(K1298)

🧊 GS25 세숫대야냉면
점보라면 트렌드를 이은 상품으로 8인분 대용량 냉면이 출시되었대요. 재밌는 점은 실제 세숫대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용기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 친구들이랑 계곡에서 세숫대야째로 먹는 상상을 하면서 시험 기간을 버티는 중이에요 😂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킥시크(K1234)

출처: GS리테일
🥵 꼬깔콘 매드핫 고추장 직화구이 맛
이번에 꼬깔콘 고추장 직화구이 맛이 새롭게 출시되었는데 스코빌 지수*가 9,300SHU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평소 스트레스를 매운 과자로 푸는 편인데 얼마나 매울지 도전해보고 싶어요!
- 제트워크 시즌 14 참여자 빕비(P1132)
*스코빌 지수: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의 농도를 계량화 해 매움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지수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가 4,400SHU이다.)

출처: 롯데웰푸드

GS25에서는 최근 최화정님이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통오이김밥을 제품으로 출시해 화제가 되었고, 평양냉면의 인기를 반영해 평냉 육수를 파우치 음료로 판매하고 있기도 해요. 지금의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곳은 역시 편의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트렌디한 상품들이 출시될지 계속해서 주목해 보려고요!😋


 지난 레터, 바로잡습니다.✍️
지난 트줍레터 당써먹데이터의 ‘삶에서 반드시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 그래프에 오류가 있어서 바로잡습니다. 86세대에서 3위는 연인·애인(26.4%)이 아니라 외모(27.3%)였어요. 앞으로 더 꼼꼼한 트줍레터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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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727
2024.06.14
2024 상반기 트렌드? Z세대에게 물어봤어요




트줍레터 Vol.7  2024.06.14



📝 오늘 줍줍해온 이야기는 ‘상반기 트렌드’입니다.
아니 벌써 올해 마지막날까지 딱 200일 남았네요?
트깅님을 위해 ‘2024년 상반기 트렌드’를 줍줍해왔어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당써먹데이터] ‘삶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 1위’가 Z세대만 달라요. 
  • [트줍1] 요즘은 정신건강웰니스가 주목받고 있어요.  
  • [트줍2] 선명한 자아를 가진 Z세대는 음악 아이템에도 취향을 듬뿍 담아요.
  • [Z멘터리] Z세대가 생각하는 올해 상반기 트렌드는 무엇이 있는지 물어봤어요.


📊 해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삶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 
VS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트깅님들은 살면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 가치관 정기조사 2024 결과, 삶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으로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 X세대, 86세대는 모두 건강을 꼽았습니다.

Z세대 멘탈·정신력(60.7%)’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요. 물론 2위에 건강이 있긴 하지만, 다른 세대보다는 낮은 비율이죠. 86세대에서 건강 응답률이 78.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보아 연령에 따른 차이도 있어 보입니다.

💘 연령이 낮을수록 ‘뚜렷한 취향’을 중요하게 여겨

흥미로운 점은 연령이 낮은 세대일수록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뚜렷한 취향을 갖춰야 한다는 대답이 높았다는 것인데요. 특히 Z세대스스로에 대해 만족하는 요소로도 취향·관심사(42.3%)를 가장 많이 선택해, 선명한 취향을 갖는 것을 중시하는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Z세대 트렌드 2024》에서 트렌드 이슈 중 하나로 다룬 ‘지향 선망과도 맞닿아 있는데요. Z세대에게 뾰족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갖는 것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이런 것들이 뚜렷한 사람이 선망의 대상이 되고 결국 영향력을 갖게 되는 거죠.

🚕 Z세대가 갖추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차’, ‘연인’


그렇다면 반대로 살면서 꼭 갖추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번에는 모든 세대에서 공통으로 ‘자차(본인 명의의 차)’가 1위로 나타났습니다. 2위부터는 세대별로 응답이 조금씩 다른데요. Z세대는 그 다음으로 연인·애인(24.5%), 후기 밀레니얼과 X세대는 사회적 지위(27.5%, 28.6%), 전기 밀레니얼과 86세대는 뚜렷한 취향(24.3%, 32.3%)을 꼽았습니다.

저는 처음 이 결과를 봤을 때 Z세대의 응답이 가장 충격으로 다가왔는데요. 생각해 보니 과거에는 연애나 결혼을 필수로 여기는 분위기였지만, 요즘에는 꼭 그렇지도 않지요. 자발적으로 비혼과 비연애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사내 복지에 비혼 축의금이 생긴 곳도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닐까 싶어요.

이외에도 [데이터] 가치관 정기조사 2024에서는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부터 평균에 대한 인식, 행복한 삶의 기준 등 전반적인 삶에 대한 인식 및 가치관이 세대별로 어떻게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궁금하다면 데이터를 확인해 보세요!



🤓 단토의 트렌드 줍줍
눈에 띄는 키워드, 웰니스
트깅님들은 요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관심사를 갖고 계시나요? 자꾸만 눈에 띄는 키워드가  있는데요. 바로 웰니스입니다.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와 함께 주변의 환경적 요소까지 관리해 최종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건강한 삶을 뜻하는 용어에요. 앞서 소개한 당써먹 데이터의 MZ세대의 가치관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 이제는 느리게 나이 드는 식단을 챙겨요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어요. 저속노화하면 바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님이죠! 작년부터 엑스 에서 노화 속도를 1/4로 늦추는 저속노화 식단 게시물이 공유되면서 큰 관심을 받게 되었어요. 유퀴즈에도 출연해서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고,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SNS에서 저속노화밥 인증사진을 볼 수 있었어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건강한 식단 루틴을 통해 자기 관리를 실천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캐릿에서도 셀프 케어 문화 트렌드로 건강 식단을 주목했어요.
🤔 운동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관심을 가져요
오늘 트줍레터에서 가장 먼저 소개한 당써먹 데이터를 다시 살펴보면, Z세대는 삶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으로 ‘멘탈·정신력(60.7%)’을 1위로 꼽았잖아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실천하며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고, 명상 ∙ 뇌과학 관련 서비스와 도서로 관심사를 확장했어요.

뿐만 아니라 정신과를 찾거나,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험도 증가하고 있어요. 지난 13일에 발표한 신한카드 가맹점 빅데이터 연구에 따르면, 병원 중 정신과 카드 이용 금액이 5년 새 167% 증가했다고 해요. 동기간 내 가맹점 수 증감률에서도 심리상담이 51%, 정신건강의학과가 3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경험을 즐겨요
육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인 건강까지 챙기는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SNS나 커뮤니티에 템플스테이 관련 후기들이 속속 올라와요.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서 건강한 사찰 음식도 먹고, 스님과 차담도 하면서 인생 상담과 조언을 받는 것을 즐기더라고요. 친구나 가족과 함께 휴식 겸 추억을 만들기 위해 가기도 하는데, 얼마 전에 반려견과 함께 가는 댕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나왔어요. 당연히 반응이 뜨거워요. 저도 신청하려고 보니 마감이더라고요. 
원더러스트 코리아가 올해 6월에 서울숲에서 열려요. 2009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원더러스트는 전 세계 20여 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웰니스 페스티벌인데요. 한 마디로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에요. 가장 좋아하는 운동복을 입고 드넓은 잔디 공원에서 평화롭게 요가 클래스에 참여하고, 하늘을 보고 누워 싱잉볼 명상을 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필라테스, 그룹 트레이닝, 댄스, 마음 챙김 클래스 등 몸과 마음을 돌보는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어요. 다양한 운동을 체험하면서 나의 뚜렷한 '운동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해요. 



🌟 별님의 트렌드 줍줍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음악 아이템

오늘의 ‘당써먹 데이터’를 읽고 나니 Z세대의 가치관에서 ‘뚜렷한 취향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알 수 있었어요. 트깅님들은 어떤 분야에서 자기만의 취향을 갖고 계신가요? 저는 무난하고 둥글게 사는 편인데, 음악 취향은 뾰족하다는 얘길 들어요. 아마 트깅님 중에도 저 같은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오늘은 최근 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음악 아이템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CDP 좀 구해주실 수수수 수퍼노바
“저희도 갖고 싶은데, CDP 앨범 구할 수 있을까요?” 에스파(aespa)의 윈터는 최근 열린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얘기했죠. 이번 앨범에서 에스파는 CD와 연결할 수 있는 ‘CDP(CD 플레이어) 패키지’를 발매해 화제가 됐어요. CDP는 추억의 아이리버가 제작했고, 최대 4시간 재생 가능한 배터리에 블루투스 연결, C타입 충전 기능까지 갖췄다고 해요. CDP 패키지는 나오자 마자 품절 대란을 불러왔고, 지난 10일 3차 예약 판매까지 순식간에 동났습니다.
에스파는 원래 탑 아이돌이고, 에스파 앨범이 잘나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죠. 그런데 최근 CDP를 구매하고 인증하는 케이스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라이프스타일 앱 오늘의집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한 주간 CDP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무려 430%나 증가했다고 해요. ‘CD 플레이어’ 키워드 검색량도 300% 증가했고요. 자신만의 뚜렷한 취향을 중시하는 Z세대스스로를 표현하는 인테리어 소품의 하나로 CDP를 집에 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아이팟 + 줄 이어폰 = 감성 충전 완
출처 : 엑스(좌측), 엑스(우측)
사실 CDP 같은 음악 기기들은 예전부터 리스너들의 감성을 채워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아이팟이죠. 아이팟 클래식에 줄 이어폰을 꼽고 휠을 돌리며 노래를 듣는 모습은, 그 자체로 뚜렷한 취향을 중시하는 Z세대의 추구미가 되고 있어요.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아이팟 클래식 병’이라고 할 정도로 아이팟이 계속 언급되고 있고, 이런 니즈에 맞춰 중고 편집숍에서는 오래된 아이팟을 고쳐 판매하고 있습니다. 참, 지난 3월 미니앨범 ‘드림 이스케이프’를 발매한 NCT DREAM의 티저 영상에는 마크가 아이팟 클래식을 쓰는 모습이 담겨서 ‘손민수하고 싶다(따라하고 싶다)’는 반응이 나타났고요.
🎶 LP 유행 다음은 카세트 테이프?
출처 : 핀터레스트(좌측), 핀터레스트(우측)
아이팟(음원)이나 CD보다 더 과거에 음악을 듣는 방식은 바로 LP였습니다. LP는 지난 몇 년 사이 K팝 팬들에게 소장 가치 높은 굿즈이자, Z세대의 음악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로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지난 4월 열린 ‘레코드 스토어 데이(RSD) 코리아’에는 에이티즈(ATEEZ)의 미공개 곡이 실린 레코드가 판매돼 화제되기도 했어요.

게다가 최근 미국 Z세대 사이에서는 카세트 테이프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음악 취향에 맞는 카세트를 고르고, 개성이 묻은 플레이어를 탄생시키는 데 매력을 느끼는 거죠. 일부 K팝 팬들은 멤버들의 모습으로 플레이어를 예쁘게 꾸미기도 하고요.
선명한 자아를 지닌 Z세대는 음악 아이템에도 자신의 취향을 듬뿍 담아내고 있습니다. 에스파의 CDP가 큰 화제를 불러온 만큼, 다음 기기가 뭘지 궁금해지는데요. 어쩌면 카세트 테이프와 플레이어를 꽤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요? 트깅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세이지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상반기 트렌드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어느새 2024년도 중반을 달려왔네요! 지난 상반기에는 어떤 트렌드가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Z멘터리가 소개해드릴게요. 제트워크 참여자들에게 2024 상반기 트렌드’는 무엇이었는지 물어봤어요!💬 

👓 긱시크 룩
2024년 상반기 트렌드는 ‘긱시크’ 였던 것 같아요. 괴짜스러운 느낌과 시크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룩인데 단순히 ‘힙하다’는 것보다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하고 이를 ‘멋’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눈사람(Z8068)

💄 다이소 뷰티템
2024 상반기 뷰티 트렌드는 단연 ‘다이소 뷰티템’이었다고 생각해요! 지난해 ‘리들샷’으로 시작해서 가성비 다이소 뷰티 꿀템들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도 다이소에서 스킨 케어 제품부터 색조까지 다양한 뷰티템을 구매하는 빈도가 높아진 느낌이에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체리(C1218)

🍀 OO적 사고
저는 ’OO적 사고' 밈을 2024년 상반기 트렌드로 꼽고 싶어요! 부정적인 결과조차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원영적 사고>, ‘이거 왜 안 되지? 그치~ 안 되는 거지~, 내가 더 열심히 해볼까?’ <동원적 사고>까지! 특정 인물이나 캐릭터를 정해서 그 성격을 닮고자 하는 '추구미'와 'OO적 사고'가 결합해 ‘내 추구미 원영적 사고’처럼 확장되어 쓰이기도 하고요. Z세대 사이에서 'OO적 사고'는 나의 '태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히히(E1155)

📺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올해 상반기 트렌드이자 요즘 최대 트렌드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라고 생각해요. 안 본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려울 만큼 화제성이 큰 콘텐츠였어요. 드라마 종영 후에도 선친자들을 위한 팝업부터 오프라인 팬미팅, 굿즈 판매까지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망곰(F1103)

🍰  베이커리
베이커리’도 2024년 상반기 트렌드에서 빼놓을 수 없죠! 올 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전국에서 가장 핫한 베이커리들이 모여있는 ‘스위트파크’ 가 오픈했고, 작년 겨울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은 성심당 의 딸기시루에 이어 올해는 ‘망고시루’ 케이크가 큰 화제였죠! 특히 스위트파크는 디저트'만' 모여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새로웠어요. 지난 상반기에는 맛집보다는 다양한 베이커리들이 특히 큰 주목을 받았던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헤엄(C1050)

찰스엔터를 비롯해 다양한 리액션 영상이 쏟아졌던 연프 환승연애꽁냥이밈(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 비비의 밤양갱과 영화 파묘 등 다방면의 콘텐츠들도 상반기 트렌드로 많이 꼽혔어요. 

2024년 하반기에는 어떤 트렌드가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하반기에도 트깅님들께 흥미로운 트렌드를 줍줍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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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920
2024.05.31
어떤 상황에서든 원영적 사고로 바꿔드립니다 ☘️




트줍레터 Vol.6  2024.05.31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AI’입니다.
Z세대가 AI를 공부나 과제 때만 쓰는줄 알았는데요. 친구들과 대화할 때 ‘AI 밈 생성기’로 재미있는 밈 이미지를 만들어 쓰기도 한대요. AI가 일상이 된 Z세대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1] Z세대 사이에서 화제인 AI 콘텐츠의 공통점이 있어요. 
  • [트줍2] 성인 독서율은 역대 최저치, 하지만 Z세대는 독서를 힙하다고 생각해요.
  • [당써먹데이터] 알파세대의 디지털 생활?! 주로 사용하는 SNS·미디어 플랫폼 4가지 
  • [Z멘터리] Z세대는 일상에서 Chat GPT와 같은 AI를 스마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 별님의 트렌드 줍줍
Z세대가 AI를 갖고 노는 법
문과생인 저는 종종 서점의 인문 코너를 구경해요. 작년 말부터 인생에 대한 쓴소리를 마다치 않는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열풍이더니, 최근에는 철학자 칸트의 ‘탄생 300주년’을 기념한 코너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칸트는 요즘 Z세대에게 핫한 인플루언서라는 걸요!
바로 독일의 한 단체와 광고 회사가 AI 기술로 재탄생시킨 23세 AI 인플루언서 ‘마누’ 이야기예요. 칸트의 초상화를 바탕으로 그의 목소리까지 생성형 AI로 구현해 냈어요. 몸은 대역 배우, 목소리는 틱톡 인플루언서에게 합성했는데 꽤 자연스러워요. 훤칠한 외모 탓에 발 빠른 유저들이 계정을 찾고 있고요. ‘마누’는 칸트가 내세운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알리고 있습니다. AI와 철학의 결합이라니, 무시무시하면서도 멋지죠. Z세대 힙스터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요소랄까요.
지난 몇 년간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Z세대가 AI를 받아들이는 모습도 사뭇 달라졌죠. 생성형 AI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비디오까지 만들어주는 시대이다 보니, 이제는 AI 활용이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AI를 신기해하며 한번 이용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만의 창작물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가지고 놀고’ 있어요. AI를 비틀어서 콘텐츠화하는 경우도 있고요. 오늘은 최근 Z세대에서 화제를 모은 AI 활용 사례를 줍줍해왔습니다.
☘️ AI가 말아주는 원영적 사고라니, 완전 럭키비키잔앙
출처 : GetGPT
팬들이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도 눈길을 끕니다. 요즘 Z세대의 사고방식을 장악한 밈이 있죠. 바로 IVE 멤버 장원영의 ‘원영적 사고’입니다. 부정적인 상황을 겪더라도 상황을 밝게 보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어떤 황당무계한 상황이 주어져도 찰떡같이 ‘원영적 사고’로 탈바꿈해 주는 AI 챗봇이 생겼어요.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받아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유쾌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웹툰 가비지타임의 팬이 주인공 주찬양을 기반으로 한 AI 챗봇을 직접 만들고,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이 말포이 챗봇을 제작하는 등 덕질의 재미 요소로도 활용되고 있어요.
🤖 크리에이티브와 기술의 결합, 광기의 AI 짤 만들기
생성형 AI의 놀라운 점은 텍스트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DALL-E’ 이후 이미지 영역에서도 각종 AI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AI를 이용해 자신의 크리에이티브를 드러내는 사례도 속속 나타나고 있어요.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 100(백)’을 비틀어 백종원 이미지로 표현하거나, AI에 이미지 명령어를 넣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을 콘텐츠로 보여주기도 해요.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AI의 구현이 신박해서 재밌는데, 불쾌한 골짜기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 AI 커버 시대, 청계산댕이레코즈가 불러온 파장
올해 초, 각종 AI 커버가 점령한 유튜브 음악 생태계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있었죠. 바로 ‘AI 호소인’ 청계산댕이레코즈의 등장입니다. AI라고 하기엔 너무나 휴먼스러운 창법으로 아내의 노래를 커버한 조정석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줬어요. 그런데 최근 KBS의 파일럿 프로그램 ‘싱크로유’에서 목소리만 듣고 AI인지 진짜 가수인지 판별해 내는 컨셉이 등장했죠. AI 커버에 익숙한 2049 층의 시청률이 동시간 예능 1위를 차지하면서,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어요.
📀 삐빅- 이제는 작곡가도 AI입니다
출처 : 엑스

사실 기성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한 AI 커버가 이제는 다소 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토스 유저들이라면 AI로 노래를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가 있었을 거예요. 생성형 AI ‘SUNO’는 간단한 상황과 포인트를 기재하면 단숨에 고퀄 노래 하나를 뚝딱 만들어내는 서비스입니다. 일상 속 상황을 손쉽게, 꽤 좋은 퀄리티의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어요.

이렇게 텍스트, 이미지, 노래, 작곡에 이르기까지 Z세대는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니 최근 작곡가 김형석이 남긴 작곡 공모전 심사 후기가 떠오르네요. 1위로 뽑힌 곡이 꽤 수작이었는데, 알고 보니 AI가 만든 곡이었다고 하죠. 김형석은 “이제 난 뭐 먹고 살아야 하나”라고 호소해 사람들에게 울림을 줬습니다. 그래도, 한번 ‘원영적 사고’를 가져볼까요.

“AI 시대에는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가 있을 거양!! 만약 AI 시대가 오지 않았다면 이렇게 발전된 기술을 경험하지 못했을 거야 🤭🤭 완전 럭키비키잔앙🍀”




🌞 단토의 트렌드 줍줍
요즘 책 읽기는 힙하다 📚

트깅님들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지 궁금해요. 저도 책을 좋아하는데요. 정확히는 '읽는 것'보다 '사는 것'을 좋아해요. 저도 이제 책은 그만 사고, 읽으려고 해요. 독서 노트를 쓰거나 필사하는 취미를 가지려고요. 노션에 아카이브를 하려고 고민 중인데요. 직접 만들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노션 템플릿 갤러리에 가면 공유된 독서 템플릿이 500개가 넘어서 놀랐어요.
요즘 Z세대는 독서가 힙하다고 생각해요. MZ세대에게 영향력 있는 연예인 중 독서광 스타들이 주목을 받았어요. 평소에 책 읽기를 즐기는 아이유부터, BTS RM, 르세라핌 허윤진이 대표적이에요. 에스파 카리나가 읽은 책 추천 리스트는 X에서 6천 개 가까이 북마크가 될 정도로, 책 읽는 아이돌과 아이돌이 읽은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요. 미국에서도 Z세대들이 SNS를 통해 독서 모임을 하고 있다고 해요. 국내외에서 독서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어요.
  
😎 Z세대는 책 읽기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요?
‘문화체육관광부 2023 국민 독서실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로, 역대 최저치예요.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 10년간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독서 인구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학생 독서율은 95.8%로 오히려 올라가고 있는 점이 흥미로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데이터] 미디어∙콘텐츠∙플랫폼 정기조사 2024에 따르면, 한 달 내 미디어·콘텐츠를 이용한 Z세대 중, 최근 1년 내 종이책(교과서·참고서·수험서 등을 제외한 일반도서)과 전자책을 읽은 경험률은 각각 81.1%, 54.9%로 나타났어요. 10명 중 8명은 1년에 책을 한 권 이상 읽고 있는 셈이죠.  그뿐만 아니라 꽤 많은 시간을 독서에 쓰고 있어요. 최근 한 달 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독서 시간을 물어봤어요. Z세대는 종이책에 평일(주중) 평균 67.5분, 주말 평균 87.7분이나 시간을 쏟고 있었어요. 전자책의 경우 평일 평균 68.6분, 주말 평균 78.5분을 이용한다고 응답했어요. 
🏖️ Z세대가 주도하는 트렌드는 혼자가 아닌 '함께 읽기'
독서율이 가장 높은 Z세대가 주도하는 독서 트렌드는 ‘혼자’에서 ‘함께’로 바뀌고 있어요. 책을 읽고 독서 노트를 쓰거나, 필사 인증사진을 SNS에 올려 공유하거든요. 오프라인 북클럽, 낭독회처럼 책을 주제로 만나서 소통하는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좋아요. 독서 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트레바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5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4% 성장했고, 지난 4월 기준 누적 유료 가입자가 10만 명이 넘었어요. 작년 6월에 열린 2023 서울국제도서전도 전년 대비 관람객 수가 약 30% 늘었다고 해요. 2024 서울국제도서전도 곧 열린다고 하는데 책의 매력에 빠진 Z세대들이 모여들 것 같아요.
서울시 서울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야외 도서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매주 금/토 청계천(청계광장~모전교~광통교)에서 운영되는 ‘책읽는 맑은냇가’입니다. 그림책, 신간 및 교양도서 등 2천 여권의 책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더 더워지기 전에 가서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책을 읽어 보고싶어요. 

한강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도 운영 중이에요. 매주 토요일 강서/여의도 한강공원에도 야외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8천 권 이상의 도서를 마음껏 읽을 수 있고, 요가/와인 클래스와 같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트깅님들도 경험해 보면 좋겠어요.
  

📊 해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알파세대 탐구 보고서 2024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오늘의 트줍을 보고 나니, 저도 빨리 AI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희에게는 생소하지만, 알파세대에게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에 익숙했고, 자라면서는 일상에 스며든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겠죠.

👶 만 2세 이전에 스마트폰과 AI스피커를 접한다고?

실제로 <알파세대 탐구 보고서 2024>에서 알파세대의 디지털 기기 첫 노출 시기를 보면 연령이 어릴수록 디지털 기기를 빠르게 접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데요. 미취학 아동의 경우  2세 이전스마트폰·태블릿PC(55.0%)AI스피커(23.8%)를 접한 비율이 다른 연령 대비 높았습니다. 또한, 알파세대의 78.7%개인 디지털 기기를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초등학교 고학년은 10명 중 9명(90.5%)이 스마트폰을, 절반 정도(48.9%)는 태블릿PC를 소지하고 있었어요.

📱 알파세대가 이용하는 SNS·미디어 플랫폼

디지털 기기에 친숙한 알파세대는 어떤 SNS와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할까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29~54세 기혼 남녀 740명에게 자녀가 주로 이용하는 SNS·미디어 플랫폼을 물어봤을 때, 유튜브(63.8%)가 1위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카카오톡(44.5%), 로블록스(25.7%), 마인크래프트(15.5%) 순인데요.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높은 순위를 차지해 메타버스 네이티브인 알파세대의 특징과, 초등학생 사이에서 게임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알파세대 특, 카카오톡 프로필로 교류함

한편 초등학교 고학년이 저학년에 비해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SNS 이용률이 높았는데요. 고학년부터 또래 간 소통이 중요해지고, 저학년에 비해 부모의 SNS 이용 제한이 풀리는 시기인 만큼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세대와 1:1 인터뷰를 통해 SNS·미디어 플랫폼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도 알아봤는데요. 카카오톡 프로필을 꾸며 친구들과 SNS처럼 교류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편집 앱은 주로 ‘캡컷’을 사용하며, ‘당근’을 통해 관심 있는 물건을 사고 팔기도 하더라고요.



💬  세이지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AI를 활용해본 경험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많은 기업이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AI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AI를 활용한 밈이나 콘텐츠들은 쉽게 접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실생활에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더라고요. 이번 주 Z멘터리에서는 AI가 익숙한 Z세대는 언제 AI를 활용해본 경험이 있는지 제트워크를 통해 알아봤어요👀


ChatGPT로 영어 회화를?
ChatGPT 를 활용해서 영어 회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저는 극 내향형 인간이라 화상이나 전화 영어는 부담스러웠거든요. AI와 하는 대화니 혹여 틀릴까봐 걱정하지 않고 편히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고 발음 및 문법에 대한 피드백도 상세하게 받을 수 있어요. 상황, 난이도, 진행 방식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예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이내(Y1322)

길고 어려운 외국어 문장을 마주했을 때, 뤼튼
최근에 뤼튼을 사용해서 논문 요약 과제를 했어요! 문법과 단어가 너무 어려운 단락은 통으로 붙여 넣기해서 번역해보았는데 퀄리티가 좋아서 과제 수행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뤼튼은 gpt4, 3, PALM 같은 다양한 모델을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어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밥풀(F1073)

바쁜 하루에 수북히 쌓여버린 메세지, 카카오톡 대화 요약 기능
단체 카톡방의 카톡이 너무 많이 밀려서 하나 하나 확인하기 어려울 때 카카오톡 AI 대화 요약 기능 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카카오톡 설정 > 실험실 > AI기능 이용하기를 누르고 사용해보세요! 메세지 내용들을 똑똑하게 요약해서 보여준답니다.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똑순(R1019)

강의 필수 AI, 클로바노트
저는 강의를 들을 때 늘 클로바노트를 사용해요. 녹음 기능은 다른 노트 앱에서도 가능하지만, 클로바 노트의 특징은 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녹음을 토대로 강의 내용을 요약까지 해준다는 점이에요. 키워드 도출 기능도 있어 시험 기간에 특히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자듀(R1095)


제트워크 참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일상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더라구요. AI가 여전히 멀게만 느껴지는 트깅님들이 계시다면 오늘 Z멘터리에서 소개해드린 서비스들을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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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392
2024.05.17
요즘 Z세대에게 먹히는 OO 브랜드?




트줍레터 Vol.5  2024.05.17



🎬 오늘 줍줍해온 트렌드는 '로컬'입니다.
트깅님! 꽃놀이 다녀오셨나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입하에 핀다고 해서 이팝나무라고 불리는 이팝나무꽃은 지금 볼 수 있어요. 경주 오릉, 밀양 위양지, 대전 들의공원, 전주 팔복동 철길로 떠나보세요.


💬 오늘의 트줍 요약
  • [트줍1] 로컬 브랜드 성심당 신드롬이 놀라워요. 전국의 로컬 축제도 주목! 
  • [트줍2] 과연 맛있을까? 요상한 F&B 신제품들을 직접 먹어봤어요. 
  • [당써먹데이터] 소셜 빅데이터로 본 디저트 소비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 [Z멘터리] 이번 주말엔 Z세대가 추천하는 요즘 사진 포즈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 별님의 트렌드 줍줍
요즘 먹히는 키워드 '로컬'
“주말에 어디 나들이 안 가세요?” 요새 저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묻고 다녀요.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계절이니까요. 그런데, 사람들한테 점점 자주 들려오는 대답이 있더라고요. 어디 끝내주는 핫플이 있냐고요? 아닙니다. 요즘 Z세대는 ‘로컬’로 향하고 있어요. 야생차, 그리고 산나물을 먹기 위해서요. 오늘 트줍에서는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컬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 로컬 브랜드가 온다? Z세대는 로컬로 간다!
최근 엑스(구 트위터)에서 핫한 디저트가 있죠. 바로 대전의 명물 ‘성심당’망고시루 케이크입니다. 출시됐을 때부터 전작인 딸기시루를 이을 명물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죠. 망고시루 케이크는 주말과 휴일이면 성심당 케익부티크 매장에서 하루에 1,000여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 탓에 오픈런을 해도 1~2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해요. ‘망고 요정’ 직원분들의 피땀눈물로 매장 내부는 거대한 망고 공장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요. 

성심당의 대표작인 튀김소보로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튀소’ 사려다가 KTX를 놓쳤다거나, 대전역 코인 락커가 ‘튀소’ 포장을 쟁여 놓은 사람들의 성심당 쇼케이스가 됐다는 썰은 유명하죠. ‘대전역 퇴출 위기’ 소식에 ‘성심당세권’이 사라질 수 있다는 아쉬움이 감도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다 보니, 대전 로컬 브랜드인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315억 원)이 유명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을 제쳤습니다. 사실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배나 뛰어 올랐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더 매서워요. 그야말로 성심당 신드롬입니다.
출처 : 엑스
사실 로컬 빵에 대한 Z세대의 사랑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죠. 이성당(군산), 맘모스제과(안동), 삼송빵집(대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제과 브랜드에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면서, 어느덧 빵은 지역의 상징이 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요즘 빵 러버들은 서울이나 수도권에 로컬 빵집들이 찾아와주기를 바라면서도, 오직 그 지역에 방문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경험도 소중하게 여기고 있어요. 신세계 스위트파크 강남점은 지난 2월부터 수도권 외 지역의 디저트 맛집을 소개하고 있는데, 3개월간 방문객 절반 이상이 2030세대라고 합니다. 현재는 모찌빵의 원조인 베이크백(부산)이 팝업스토어를 열어서 핫하고요. 한편, 오늘(17일)부터 진행되는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에서 성심당이 팝업을 운영할지를 두고 이목이 쏠렸었는데요. 빵 판매는 하지 않고 브랜드 전시 토크만 한다는 소식에 사람들 반응은 “그래도 괜찮다”가 주를 이뤘습니다. 로컬 브랜드를 존중하고, ‘빵지순례’의 재미를 추구하는 거죠.
💬 산나물 축제를 굳이 찾는 이유
출처 : (좌)영양군 엑스, (우)영양군 인스타그램
요즘 Z세대는 로컬 축제에도 관심을 보입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새롭게 기획된 축제가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축제에 Z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요. 최근 경북 영양에서 산나물 축제가 열렸는데,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 릴스를 찍고 을 활용하는 홍보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축제에는 총 12만 명이 방문했고, 젊은 층에서 산나물 고로케와 산나물 핫바를 좋아했다고 해요. 사실 이전에 ‘용문산 산나물 축제’의 산채 튀김과 막걸리 슬러시가 화제를 모았죠. 그러자 다른 로컬 축제도 Z세대를 모으려 발 벗고 나선 모습입니다.
이 밖에도 ‘장사천재’ 백종원이 등판하며 화제를 모은 남원 춘향제, ‘청년 부스’들의 고군분투가 눈에 띄었다는 평을 받은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등이 SNS에서 자주 언급됐습니다. 중장년층이 타깃인 축제라 Z세대의 참여 비중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로컬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죠. 여행과 함께 로컬 브랜드를 찾고, 로컬 축제에 방문하는 추세라고 할까요. ‘로컬 힙’을 표방하는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계정이 Z세대의 ‘태그 명소’가 된 것도 같은 이유고요. 그런 의미에서, 트깅이 여러분은 주말에 나들이 안 가시나요? 로컬 장미 축제를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 단토의 빠릿 줍줍
이게 왜 트렌드? 그래서 빠릿이 먹어봤습니다

마라고수와플ㆍ펄볶이ㆍ와사비 아이스크림ㆍ마이크로 케이크 등 F&B 신제품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왜 이런 것들이 유행일까?’, ‘과연 맛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갖고 ‘빠릿’이 직접 먹어봤습니다.
  
콘텐츠 제공 : <빠릿> 김성환, 현새샘, 김나래, 김현진
대학내일ES '트렌드리딩그룹' 구성원이 가장 빠르게 최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 첫 번째 요상한 F&B - 공차 펄볶이 
생각보다 맛있다?! 이거 왜 맛있지?  빠릿 추천 지수 ⭐️⭐️⭐️⭐️ 
처음 비주얼을 봤을 땐 지옥에서 온 개구리알 같은 느낌? 비주얼이 맛있어 보이거나 식욕을 돋우진 않더라고요. 두려움을 가지고 일단 먹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맛있고, 매콤한 떡볶이 소스에 말캉한 타피오카 펄이 있으니, 식감으로만 본다면 완전 떡볶이 그 자체였어요. 익숙한 떡보다 색다른 식감을 가진 쫀득한 펄이라 재미있었어요. 떡볶이 국물은 조금 달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음료와 먹으면 식사 대용으로는 딱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펄로 만든 떡볶이는 크리에이터를 통해 기존에 유행했던 콘텐츠 소재(버블티로 떡볶이 만들기)더라고요. 콘텐츠 트렌드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 니즈에 맞게 형태를 변형해서 출시한 제품이라,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 같아요. 
💬 두 번째 요상한 F&B - 미니펄 망고밀크
펄의 변신은 어디까지!?  빠릿 추천 지수는 ⭐️⭐️⭐️⭐️  
맛있는 망고 라떼에 미니 펄 알갱이와 코코넛 알갱이가 씹혀요. 미니 펄이라 더 작고 말랑말랑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기존에 있던 펄을 계속 사용하는 게 아니라 펄의 선택지까지 넓히는 것이 좋았어요. 지속적으로 메뉴에 맞게 새로운 펄 옵션을 늘린다면 앞으로 공차를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요.

최근 릴스나 유튜브에 망고사고펄(코코넛 밀크에 망고와 사고펄을 넣어서 만든 홍콩식 디저트)을 만들어 먹는 영상이 자주 뜨더라고요. 먹어보고 싶었지만 직접 만들어 먹기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렇게 집 앞에서 먹을 수 있으니 좋아요. 해외에서 유행하는 음식을 발 빠르게 대중적인 상품으로 출시한 점이 인상 깊어요.
💬 세 번째 요상한 F&B - 마이크로 케이크
그런데 이거 어떻게 먹죠..? 빠릿 추천 지수는 ⭐️⭐️
케이크를 받을 때부터 너무 작아 모두가 당황했어요. 함께 시식한 동료들이 "이거 마이크로 케이크가 아니라 나노 케이크 아니야?"라고, 이야기했어요. 콩 한 쪽도 나눠 먹는 심정으로 사 등분 해서 먹어보았어요. 섬세하고 예쁜 모양에 조금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별맛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떡케이크에 올라가는 앙금으로 만들어진 케이크였는데 먹을 때 맛이 만족스럽지 않다 보니 기억에 크게 남진 않아요.

마이크로 케이크 가격대가 약 7천 원에서 1만 원대 금액으로 아주 비싼 건 아니지만 선물을 하기엔 고민이 되는 아이템인 것 같아요. '쓸데없는 생일선물 주기 같은 이벤트에 가볍게 활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네 번째 요상한 F&B - 와사비 아이스크림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배라에 응원의 박수를!  빠릿 추천 지수는 ⭐️⭐️⭐️
와사비 아이스크림을 실물로 보니 마치, 녹차 아이스크림처럼 생겼어요. 하지만 코를 가까이 대보니 알싸한 와사비 냄새가 쓱 올라옵니다. 크래커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먹는 걸 추천받아서 그렇게 먹어봤어요. 신기합니다. 시식해 보니 생각보다 구현이 잘 된 와사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코끝이 찡한 와사비 특유의 느낌과 함께 진짜 와사비 맛이 났어요. 다만 호기심에 한 번 정도는 먹어볼 수는 있지만 두 번은 안 먹어도 될 맛 같아요.
배스킨라빈스에는 AI(인공지능)기반으로 신메뉴를 개발하는 '딥플레이버' 프로젝트가 있다고 해요.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고, AI에 질문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신제품을 출시해요. 지난봄에는 ‘과일’과 최근 트렌드 ‘티’ 조합해 '오렌지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어요. 
💬 요상한 F&B 신제품들은 왜 자꾸 나오는 걸까요? 빠릿이 생각해봤어요. 
숏폼 크리에이터의 성장과 디저트 열풍 트렌드의 결합으로 흥미로운 신제품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틱톡·쇼츠·릴스 같은 '숏포머블(Shortformable)' 콘텐츠의 부흥으로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 확산 및 콘텐츠 제작 진입 장벽이 낮아졌는데요. 여기서 MZ세대는 소비자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MZ세대의 마음을 저격하고 싶은 F&B 브랜드가 특별한 제품을 출시하여 이슈화에 성공하고 있어요.

또한 음식에서 재미와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디저트나 식품을 구매할 때 미식을 추구하는 것에서 나아가, 주변에 공유하고 싶은 재미와 독특한 경험을 찾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느껴요. 트깅님들은 요상한 F&B 신제품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소셜 빅데이터로 본 디저트 소비 트렌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디저트 러버인 저는 오늘의 트줍들을 읽어보니 괜히 군침이 도는데요. 트깅이들은 ‘디저트’ 하면 어떤 메뉴가 떠오르나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전국 15~53세 남녀 1,200명에게 디저트 하면 떠오르는 메뉴를 물어봤을 때, ‘케이크(30.8%)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커피(11.8%)로, 1위와 19%나 차이가 났는데요. 아이스크림, 마카롱, 초콜릿 등 디저트 메뉴가 아닌 음료가 2위를 기록한 것도 인상적입니다.

그렇다면 소셜미디어에서 케이크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소셜 빅데이터로 본 디저트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카페 > 베이커리 전문점 > 백화점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습니다. 홀케이크를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커피, 음료와 함께 페어링해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의 프랜차이즈 카페 비중이 높은 것이죠.

재미있는 부분은 언급량 2위인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파리바게뜨에 이어 ‘성심당’이 2위를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성심당은 대전에 방문해야만 경험할 수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언급된 건데요. 원래도 ‘튀김소보로’로 유명한 빵집이었지만, 지난해 홍보 이미지보다 실제 케이크의 무게가 더 무거워 화제가 된 딸기시루 과소광고 논란’ 이후 가성비 좋은 브랜드라는 인식이 생겨 인기에 더욱 불이 붙었어요.

마지막으로 백화점에서 눈에 띄는 브랜드는 ‘더현대입니다. 현대백화점이 아닌 더현대의 언급량이 많게 나타난 건데요. 테디뵈르하우스, 카페 레이어드 등 인지도 있는 브랜드가 입정해 있기도 하고, 소셜미디어에서 핫한 디저트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자주 열리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이번 주만 해도 더현대 서울에서는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죠. 더현대 서울 지하만 훑어보면 최근 트렌드를 알 수 있다고들 하는데, 오늘 귀갓길에 디저트 트렌드를 살피러 한번 가 봐야겠네요.



💬 세이지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추천하는 사진 포즈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본격적인 축제 시즌이 시작되는 5월, 날씨도 좋고 휴일도 많아 나들이 계획 세우는 것이 유난히 즐거운 요즘인데요. 요새는 어딜 가든 인증샷을 찍는 것이 필수 코스가 된 것 같아요. 그런데 늘 비슷한 포즈로만 사진을 찍어서 아쉬울 때, 혹시 없으셨나요? 이번 주 젵멘터리에서는 제트워크를 통해 Z세대가 추천하는 사진 포즈를 알아봤어요!

직관 인증 포즈, 야구피스
제가 추천하는 포즈는 야구피스⚾. 요즘 한창 야구 시즌이라 야구팬으로서 굉장히 즐거운데요! 야구장에 있는 포토 부스에서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다 함께 야구피스 포즈로 사진을 찍으면 정말 귀여울 것 같아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민식(F1008)


뻔한 하트포즈가 지루하다면? 손&몸 하트샷
둘일 때 하면 좋은 포즈로 추천해요! 친구, 연인, 가족 등 모두 귀엽게 찍을 수 있답니다. 한 명은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다른 한 명은 온몸으로 하트를 만들어서 맞추면 돼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밥풀(F1073)

출처: 제트워크 참여자 제공

웃음과 일상 공유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을 때, 임시완 항공샷
일명 ‘임시완 항공샷’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머리 위로 손을 번쩍 들고 식탁에 있는 메뉴가 전부 보이게 찍는 각도인데요, 배우 임시완이 이렇게 찍어 SNS에 올린 것이 화제가 되어 유행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그저 웃겨서 따라 했다가 이제는 즐기게 된 포즈예요! 0.5배 줌으로 설정하고 항공샷을 찍으면 주위가 다 촬영되니 일상을 공유하기도 좋더라고요✈️📸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참깨(C1149)

행운 인증 포즈, 네잎클로버샷
저는 친구들과 인생네컷을 찍는 날이면 꼭 네잎클로버 포즈를 넣어요🍀 여러 명이 함께 만들 수 있는 포즈라 친구들과 단체 사진을 찍어야 할 때 추천하는 사진 포즈랍니다.
- 제트워크 시즌 13 참여자 뱅(E1128)

출처: 제트워크 참여자 제공
저도 이번 주말 친구들과 근교 여행 계획을 잡아두었는데요, 오늘 알게 된 새로운 구도로 인증샷 찍기 시도해 보려고요! 트깅님들도 특별한 사진 포즈로 더욱 기억에 남는 휴일을 보내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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