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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관련 뉴스 기사(주 1회) 와 인사이트를 담은 뉴스레터(월 2회),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기획 보도 등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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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세상에 이런 브이로그가?! 😮
O별 브이로그, O퇴 브이로그 별 게 다 유행

2022.08.12
#이별 #자퇴 #알바 #브이로그

세상에 이런 브이로그가!?
자신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영상을 담는 브이로그. 특유의 생생한 재미, 영상 주인공과의 친밀함, 디테일한 정보 덕에 브이로그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월 조사에 따르면, 1인 크리에이터 영상을 시청하는 Z세대 314명 중 48.4%가 브이로그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는데요. 게임(46.5%)이나 먹방(35.7%)보다 더 높은 비율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브이로그 소재 중에는 어른 세대가 보면 깜짝 놀랄 것들도 있는데요. 오늘은 재미 삼아 최근 Z세대에게 크게 인기인 브이로그 장르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렛츠 고!

V-LOG 1. 이별 브이로그
이별 브이로그 아시나요? 이별 후 자신의 마음 혹은 일상을 영상에 담는 브이로그인데요. 눈물 뚝 흘리는 썸네일만 보면 '이게 머선 일이구'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만, 내용을 보면 의외로 유익합니다. 분노, 자책, 인정, 반성 등 이별했을 때의 자기 마음을 솔직히 말하기도 하고요. 이별 후의 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일상 지키는 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런 이별 브이로그 아래에는 '좋은 이별 나쁜 이별 구분법' 같은 관계를 다루는 댓글들이 잔뜩 붙으며 서로 위로하고, 조언을 해주기도 하죠. 물론 이별의 아픔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 있는 건 어른세대에겐 여전히 낯설긴 할텐데요. 세상엔 만남만큼 많은 이별이 있고, 모든 이별은 당사자에겐 힘든 일이죠. 이별 브이로그를 보며 함께 고통을 나누는 것도 의미 있는 일 같습니다.
 
👉인기 이별 브이로그 보러가기


V-LOG 2. 자퇴 브이로그
연인과 헤어지는 이별 브이로그가 있다면, 학교와 헤어지는 자퇴 브이로그도 있습니다. "자퇴를 브이로그로 찍는다고?" 옛 세대에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겠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고개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생 포기처럼 들리던 과거의 자퇴와 달리 요즘 자퇴는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퇴하고 온라인 사업 혹은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는 등 자기만의 길을 가고자 학업을 그만 두는 10대들이 많아졌습니다. '고등래퍼' 같은 인기 프로그램에 자기 길을 찾아 자퇴한 이들이 나오는 것도 영향을 줬죠.
 
유튜브에 '자퇴 브이로그'를 검색해 직접 보시면 입을 딱 벌리실 겁니다. 자기 앞길을 꼼꼼히 고민하고 자퇴를 계획합니다. 학교 마지막 날 반 친구들과 함께 해온 순간을 추억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나눕니다. 멋있게 학교를 떠나죠. 이 과정을 영상으로 담습니다. 시청자들은 열심히 살려고 학교를 떠나는 '자퇴 브이로그'를 보며 자기 인생도 다잡는다고 합니다.
 

V-LOG 3. 알바 브이로그
당신이 대학교 1학년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생활비도 벌 겸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를 해야 하는데요. 어떤 알바를 할지는 아직 고민입니다. "PC방 알바는 하면 어떨까? 많이 힘드려나?" 이때 여러분이 Z세대라면, 맞습니다. 'PC방 알바 브이로그' 검색합니다. 요즘 브이로그 계에 핫하게 뜨는 장르가 바로 알바 브이로그입니다. 알바 브이로그를 치면 별의별 알바가 다 나옵니다. 카페 알바, 고깃집 알바, 베라(베스킨라빈스) 알바, 치킨집 알바, 편의점 알바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알바 영상이 다 있죠.
 
알바천국이 지난해 20대 96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브이로그를 보는 주된 이유로 '알바 근무를 간접 체험(42.8% 복수응답)' '특정 알바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35.9% 복수응답)'라고 답했습니다. 현장을 직접 지켜보는 것만큼 확실한 정보는 없겠죠. 그런데 꼭 해당 알바를 계획하지 않더라도 그냥 알바 브이로그를 보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남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고 하네요.
 


사실 이런 별별 브이로그들을 보는 사람들은 이해가 갑니다. 위로 받으러, 알바 정도 구하러 영상을 보겠죠. 궁금한 쪽은 브이로그를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Z세대는 인플루언서블 세대라고 불릴 정도로 자기 일상을 공유하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오히려 혼자 힘들어하는 것보다 남들(팬들) 시선이 있으면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살게 된다고 합니다. 공부 브이로그 때도 같은 이야기를 드렸었죠. 혼자 공부하면 잘 안 하지만, 공부 브이로그를 찍으면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요. 이별이든 자퇴든 알바든 남들의 관심 속에서 할 때 더 힘을 낼 수 있다는 말이죠. Z세대를 진짜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은 미디어에서 전하는 단편적인 뉴스 말고 이런 브이로그를 보며 Z세대의 생생한 모습을 살펴봐도 좋겠습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좀 재밌으셨나요? 8월 26일 금요일 또다른 재밌는 Z세대 소식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다음에 뵈요.

3초마다 새 친구를 만나는 팝업스토어
아자르 3초포차
젊은 뉴스레터 독자 분들에겐 아자르라는 앱이 익숙할 텐데요. 영상으로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는 소셜 디스커버리 앱이죠. 이번에 아자르가 이태원, 홍대, 강남 등에서 무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이름하여 '3초포차'. 포차의 핵심인 술과 만남 중 술은 빼고 만남은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색다른 재미도 더했죠.

아자르 앱 3차포차 이펙트를 사용한 이용자들끼리 우선 매칭될 수 있도록 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는데요.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사람들은 아자르를 체험하는 이펙트 체험존, 3초포차 프레임을 활용해 네컷 사진을 찍는 3초필름, 아자르 아이디로 새로운 만남을 성사하는 만남게시판 등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팝업스토어와 달리 진짜 포차처럼 저녁 8시부터 새벽 4까지 운영되었는데요. 정말 포차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지만, 불금불토를 누리러 온 유저들이라 팝업스토어로 유도하기가 쉽진 않았죠. 그래서 준비한 현장 홍보를 위한 비장의 무기, 불금불토용 굿즈였습니다.

밤거리에 들고 나가면 인싸가 되는 아이템인 LED 풍선, LED 부채, LED 반지 등을 팝업스토어에 참여하는 유저들에게 나눠주었죠. 결과는 대성공, 많은 유저들이 모였답니다. 오늘과 내일(8/12~13) 3초포차 강남역점이 오픈하는데요. 팝업스토어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마지막 기회이니 강남역 놀러갈 마케터분들은 한 번씩 들러 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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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3,271
2022.07.29
Z세대와 어른 세대는 게임하는 방법도 다르다?
Z세대가 게임 스토리를 넘겨 버리는 이유는?

2022.07.29
#Z세대 #게임 #취향

Z세대와 어른 세대는 게임하는 방법도 다르다?
‘10명 중 7명이 게임을 한다는데, 왜 내 주변엔 없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1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대상 3000명 중 모바일과 PC 등 게임을 해봤다는 사람이 71.3%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뉴스레터 독자들은 고개를 갸웃대실 겁니다. 그렇게나 많다고? 이해는 갑니다. 게임 취미는 10대~20대 남자에 확 몰려 있거든요(각각 95.1%, 96.2%).

게임을 많이 하는 나이대는 10대-20대-40대-30대 순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게임을 훨씬 많이 합니다(PC 게임의 경우 30대 여성은 30.4%, 20대 남성은 77.3%) 세대별-성별 차이도 크지만, 더 큰 차이는 1020 Z세대와 3040 어른 세대가 게임하는 방법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는 Z세대와 어른 세대 게임하는 방법 차이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차이 1. 보는 게임 VS 하는 게임
“게임 좋아해요! 그런데 게임을 하진 않아요.”
게임을 좋아하는데 하지는 않는다? Z세대에겐 가능한 일입니다. 직접 플레이하는 대신, 게임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죠. 게임 방송은 Z세대 남자들의 인기 취미입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성별-연령대별 유튜브 및 넷플릭스 콘텐츠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들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 1위가 게임(48%)입니다. 2위인 드라마/예능/영화(9.6%)보다 5배 이상 높습니다. 

“남이 게임하는 걸 뭐가 재밌다고 봐?”
오락실에서 어깨너머로 남 게임하는 모습을 보던 어른 세대가 할 만한 생각인데요. 의외로 재밌습니다. 게임 방송인들이 재밌는 입담을 선사하기도 하고, 채팅으로 함께 떠들며 보는 맛도 있습니다. 애초에 방송에 어울리는 게임이 따로 있기도 하고요. 직접 하기엔 무서운 공포 게임도,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즐기면 재밌습니다.

“이 문 열면 큰일 날 것 같아.”
“아무 일 없을 거예요. 열어봐요.”
끼이익~ (괴물 등장)
“으아아악!” “ㅋㅋㅋ”


차이 2. Z세대가 좋아하는 게임은 따로 있다!
게임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시간을 쏟아 능력을 올리는 ‘롤플레잉 게임’도 있고, 한 판씩 짧게 즐기는 ‘슈팅 게임’도 있죠. 세대별로 좋아하는 게임도 갈릴까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그렇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22 MZ세대 게임 이용 행태 및 인식에 따르면 z세대는 '단판 게임'을 선호합니다.

단판 게임은, 매번 할 때마다 모든 플레이어가 동일하게 시작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이 있습니다. 리니지나 로스트아크 같은 롤플레잉 게임은 비교적 덜 즐깁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복잡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Z세대에게 게임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수단이지 게임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 Z세대 중 상당수는 게임 스토리도 스킵(skip, 넘겨버리기)하고 친구들과 플레이에 집중합니다. 게임 스토리는 나중에 유튜브로 보면 된다고 여깁니다…

차이 3. 게임은 Z세대가 친구랑 노는 놀이터
어른 세대는 게임이라고 하면 컴퓨터를 상대로 홀로 하는 게임 혹은 리니지처럼 대규모 경쟁 게임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Z세대는 살벌한 경쟁에도, 혼자 하는 솔로 게임에도 흥미가 덜합니다. 그보다는 좀 더 가볍게 친구들과 소통하며 노는 게임을 선호합니다.

데이 바이 데이라이트(DEAD BY DAYLIGHT)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포’ 게임이 있습니다. 살인자혹은 괴물이 나와 피해자들을 공격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방송을 검색해 보면 전혀 공포스럽지 않습니다. 이 게임에서 누군가는 ‘악당’이 되고, 다른 유저들은 ‘피해자’가 되어 도망 다닙니다. 배경만 가상일 뿐, 술래잡기와 똑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피해자들이 악당(술래)을 농락하기도 하고, 살겠다고 도망 다니며 재밌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메타버스든 게임이든 Z세대에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만나 놀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일 뿐이죠. 게임을 통해 소통하고, 게임을 통해 인싸가 되는 Z세대. 뉴스레터 독자분들도 마케팅 활동에 게임을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대학내일 뉴스레터 다음엔 또 다른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게임처럼, 메타버스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래밍 챌린지
NYPC PARK
개발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요즘, 넥슨이 진행하는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NYPC가 올해 7번째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예선만 2만 5000명이 참여한 대형 행사인데요. 이번 대회는 특별히 메타버스가 추가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오프라인 본선 대회는 소수만 참여할 수 있기에 아쉬웠죠. 그래서 넥슨 사옥과 본선 대회 현장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오프라인 뿐 아니라 메타버스로 좀 더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제는 참여 타깃이 초중고 청소년이라는 점! 평소에도 가상공간에서 놀던 친구들이라 메타버스로 했다는 자체만으론 감흥이 없습니다. 가상공간을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제시해야 했죠. '넥슨에 숨어든 천재 개발자를 찾아라'라는 콘셉트로, 스토리가 들어간 미션을 기획했습니다.

캐릭터가 메타버스 공간을 돌아다니며 숨어 있는 힌트를 얻습니다. 결국 천재 개발자를 찾게 되죠. "여기 뭐 있다!" "헐 대박" 마치 '게임'처럼 즐기며 대회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오픈 첫날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반응은 호평 일색.

NYPC PARK는 넥슨과 대학내일이 초기 기획부터 함께 만들어왔답니다. 구구절절 설명보다 한 번 보는 게 낫겠죠.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고요. 메타버스 이벤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든 대학내일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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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5
Z세대 연애는 라떼랑 뭐가 다른가요?
요즘 Z세대의 연애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2022.07.15
#Z세대 #연애 #SNS #운동모임

요즘 Z세대의 연애 방법
대학내일 뉴스레터에서는 주로 Z세대의 관심사나 트렌드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일상생활이나 친구들과 노는 데에서도 차이가 느껴져 격세지감을 느끼곤 합니다. 학교 수업에서 앱을 활용하고, 친구들과 줌을 켜고 함께 공부도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이들의 연애는 어떨까요? 라떼와 뭐가 다를까요? 요즘 Z세대는 어떻게 연애 상대를 만나고, 연인과 소통하는지 알아봤습니다.

Z세대는 어디에서 썸 타?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22 Z세대를 중심으로 본 연애 실태 및 인식 보고서>  에 따르면, Z세대가 연인을 만난 경로 1위는 학교(53.8%). 2위는 소개팅(33.8%)으로 나타났어요. 여기까지는 저희 때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3위가 재미있습니다. 20대 Z세대와 밀레니얼은 친구와의 식사·술자리를 3위로 꼽은 반면, 10대 Z세대SNS(19.5%)를 통해 연인을 만난다는 대답이 3위였어요. 그만큼 SNS를 통한 만남에 열려 있다는 거죠.


또, 10대 Z세대의 42.2%SNS 메신저로 호감 가는 사람에게 연락을 해 본 경험이 있었어요. 특히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드와 스토리를 통해 솔로 여부와 관심사를 확인하고, 함께 아는 친구가 있는지도 스캔합니다. 함께 아는 사람이 있으면 친밀감과 신뢰도가 생기거든요. DM으로 직접 연락하기도 하지만 상대를 탐색한 후, 지인에게 소개를 요청하기도 해요. 과거의 싸이월드 같은 느낌도 들지요?



Z세대 운동 모임 특: 연애하기 좋다
코로나와 갓생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운동을 즐기는 Z세대가 늘어났는데요. 초반에는 달리기, 등산처럼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떴다면 최근에는 크로스핏, 클라이밍, 테니스 등이 인기입니다. 주변에 보면 레슨을 등록하거나 운동 모임에 가입했다는 사람을 꽤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운동이 대표적인 오프라인 활동이 되면서, 운동 모임을 통한 만남도 늘어나고 있어요.

크로스핏이나 클라이밍처럼 주로 그룹 수업이 이루어지는 곳은 대부분 또래에, 공통 관심사가 있어 대화가 잘 통하죠. 같이 운동하며 자세도 봐 주고, 힘들어하면 서로 챙겨도 주고요. 예전에 스터디가 연애의 장이었던 것과 비슷한 결 같기도 해요.

또, 운동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인증샷인데요. 산 정상에 오른 사진을 찍어 주거나, 클라이밍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기도 합니다. 서로 찍어 주고, SNS에 올리면서 태그도 걸고 하다 보면 친해질 수밖에 없어요. 같이 식사하거나 맥주 한 잔 하면서 더 가까워지고요.

Z세대는 연인 간에 라이브 방송도 한다고?

여러분은 평소 연인과 어떻게 소통하나요? 저는 가장 먼저 통화가 떠올랐는데요. 20대연구소의 4월 조사에 따르면, 현재 연애 중인 Z세대는 주로 모바일 메신저(77.6%)를 통해 소통 하는 모습입니다. 다음으로는 음성 통화, 직접 만남, SNS 메시지, 영상 통화 순인데요. 후기 밀레니얼은 음성 통화, 전기 밀레니얼은 직접 만남이 1위인 것과 차이가 나죠.


SNS 메시지로 소통한다고 대답한 비율도 55.2%나 됩니다. 밀레니얼은 20%대에 그쳤거든요. 온라인 게임이나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는 비율도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데요. 요즘 인기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 디스코드라는 음성 채팅 앱을 사용해 서로 대화하며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통화하면서 게임을 즐긴다고 보면 돼요.


라이브 방송(라방)으로 소통한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보통 인플루언서들이 하는 거라는 인식이 있는데, Z세대는 친구들끼리나 연인 사이에서도 스스럼 없이 카톡이나 인스타 라방을 켠대요. 같이 공부하기도 하고, 먹는 걸 보여 주기도 하고요. 그냥 채팅이 가능한 영상 통화인 거예요.



Z세대는 연애 상대를 만나는 경로나 소통 방법 등 연애 전반에서 SNS나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만남에 열려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만큼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고 익숙하다는 거겠죠. 오늘 소개해 드린 내용 외에도 Z세대의 연애 실태나 연애에 대한 가치관 등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링크👈🏻)   해 주세요! Z세대에 대한 다른 궁금한 점은 대학내일 뉴스레터에 물어봐 주시고요.

하반기 마케팅 필수템! 2022 MZ세대 핵심 데이터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소비자 조사와 트렌드 수집을 통해 MZ세대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연구자료로 발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연애를 포함해 미디어, 식생활, 음주, 여가, 가치관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주제로 조사를 진행하고, 연구원들의 해석을 더한 인사이트를 담아 보고서로 내보내고 있어요.


올해 20대연구소가 발행한 연구자료도 벌써 18개나 되는데요. 아직 확인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2022년하반기 업무에 꼭 필요한 MZ세대 데이터 핵심 인사이트 를 정리했습니다. 위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노션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페이지 즐겨찾기 후 필요한 때마다 뽑아 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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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2022.06.24
구성원이 '만족'하는 회사가 실존한다고?
대학내일 조직문화 이야기해드립니다

2022.06.24
#대학내일 #조직문화 #나답게

구성원이 '만족'하는 회사가 실존한다고?
대학내일은 구성원의 만족도가 ‘객관적으로’ 꽤 높은 회사입니다. 자랑이라 말하기 부끄럽지만 팩트는 팩트. 블라인드에서 진행한 ‘2021년 재직자 행복 지수 TOP 10’에 들었고요. 잡플래닛 '2021 주목할 기업' 중 중견 · 중소기업 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직원 만족도만 높은 것이 아닙니다. 매출과 영업 이익 역시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도 회사도 함께 만족하는 일터. 하기 민망한 ‘사기캐’ 같은 느낌인데… 여하튼 이런 결과는 대학내일 조직문화와 크게 연관이 있습니다. 구성원이 덜 스트레스 받고, 더 몰입해서 일할 수 있는 환경. 대학내일은 그것을 ‘나답게’ 일하기에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조직문화로 고민하고 계신 많은 리더분을 위해 대학내일 조직문화 담당자(대학내일 인재성장팀 이윤경팀장, 대학내일 직원평의회 박상덕 의장)를 인터뷰해보았습니다.

Q 나답게 일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자기가 가장 몰입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일하는 장소나 시간을 원하는 대로 조정하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을 넘어서 일하는 방식 자체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죠. 자신이 분석적인 사람이면 자기 과업을 분석적으로, 사람들과 협업할 때 힘이 나는 사람이면 협업을 통해 해결하는 식으로 말이죠.



Q 자기 원하는 대로 일한 것과 무엇이 다르나요.

자기 마음대로 일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대로만 일하면 동아리겠죠. 주어진 미션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의견을 내고, 동료들의 의견도 들으며 함께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너는 그렇게 일할 때 최고 성과를 내는구나. 나는 이렇게 일할 때 집중이 잘 되는데.” 자기 의견이 가능한 선에서 반영되고, 또 다른 구성원들의 상황도 들었기에 문제 해결 방향에 동의가 되죠.


Q 나답게 일하는 것과 회사 성과가 이어질 수 있나요?

HR 담당자, 리더분들을 만나면 “직원들이 일을 하긴 하는데 몰입하지 않는다. 뽑아 놓으면 금방 나간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나답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문제가 많이 해소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갤럽이 142개국 23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자기 강점을 알고 자기답게 일하는 직원은 업무 몰입도가 6배 높고, 생산성이 21% 증가한다고 합니다. 일터에 만족한 직원들이 또 뛰어난 인재를 불러들이기도 하고요. 나답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직의 목표와 잘 연결만 되면 성과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조직문화를 위한 첫발은 채용, 대학내일의 채용 기준은?
실무 능력은 직무마다 다릅니다만, 전반적으로 일에 대한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그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것이 나답게 일하는 게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에 대한 생각이 뚜렷하지 않고 솔직한 소통하지 못하면, ‘밖’에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온라인에 글을 쓸 수도 있고, 함께 일하는 동료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도 있죠. 그런 경우 ‘실제 일’과 ‘자기가 생각하는 일’ 사이에 간극이 커집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늘어나고 몰입을 못 하죠. 일에 대한 뚜렷한 주관과 솔직함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Q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구성원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지난해 사내 행사를 하며 리유저블 컵을 제작했습니다. 그런데 내부 게시판에 비판 글이 올라오더군요. ‘이 세상에 꼭 존재할 필요가 없는 플라스틱을 굳이 만들 필요가 있느냐.’ 정말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했고, 이후로 플라스틱 제품은 가능한 피하고 있습니다. 

일부 조직에선 이런 글이 올라올 때 ‘사회 불만 있냐?’ ‘글 올릴 시간에 일이나 하지.’라고 비꼽니다. 하지만 글쓴이는 본인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는데도 조직을 위해 의견을 냈습니다. 이 의견이 없었다면, 회사는 계속 리유저블 컵을 만들고 있겠죠. 누울 곳을 보고 발을 뻗는다고, 이런 작은 의견들이 검토되고 반영되어야 구성원들이 더 중요한 의견도 낼 것입니다. 


Q 다른 분들이 배울 만한 실제 제도가 있을까요?
(많은 제도를 말해주셨지만 분량상 생략)FA 제도도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대학내일엔 팀간 이동을 할 수 있는 FA 제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회사에 들어올 때, 누구랑 어떤 일을 할지 스스로 정할 수 없잖아요. 좋은 팀 나쁜 팀의 개념이 아닌 자기에 맞는 팀 맞지 않는 팀이 있을 텐데. 다른 팀에서 일할 때 더 나답게 일할 수 있다면 한번 맞춰볼 수 있죠. 


Q 다른 회사에도 부서 이동 제도는 있잖아요.
조금은 다른 게 보통 타 회사는 해당 팀에 인력이 비어 있을 때 올 사람을 찾는다면, 우리는 해당 팀 포지션 유무와 관계없이 팀원이 이동을 요청할 수도 있는 쌍방향 이동이라는 점이 다른 점입니다.
(뉴스레터지기 첨언 : 구성원이 이동 요청을 하는 경우를 설명하면, A가 B팀으로의 이동을 요청하면, 인사팀이 해당 내용을 B팀 팀장에게 알림. B팀 논의 후 결정. 이동이 확정되기 전까진 당사자와 옮길 팀 팀장 빼곤 알 수 없음. 실제로 아주 활발히 이용되고 있습니다.)


Q 구성원이 목소리 내는 장치가 많으면 부정적인 글도 올라오지 않나요?
가끔 게시판에 정책 당사자가 들으면 조금은 무례한 말이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그에 대한 비판이 댓글로 달리죠.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비난이냐,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비판이냐는 누가 봐도 구분이 된다고 생각하고, 우리의 경우 비난이 지탄받을 수 있는 건강한 문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내일 구성원들과 함께 더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우리다움'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하고 있어요. 인터뷰를 통해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조직에 반영 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담을 내용이 많아 내용의 절반도 담지 못했는데요. 이외에도 정말 재밌는 제도들이 많으니 독자분들이 원하시면 또 뉴스레터로 만들겠습니다. 궁금하시면 메일로 알려주세요. 덧붙여, 취준생들의 조직문화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면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취업 데이터(B2 문항)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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