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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관련 뉴스 기사(주 1회) 와 인사이트를 담은 뉴스레터(월 2회),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기획 보도 등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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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4,491
2021.01.15
만일 딱 하나의 SNS만 운영해야 한다면?
우리 브랜드와 착붙인 SNS를 찾아서

만일 딱 하나의 SNS만 운영해야 한다면?
  • Z세대가 선호하는 SNS 채널이 궁금해요.
  • Z세대가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 우리 제품을 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SNS 운영 비법이 있을까요?

독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질문 중 브랜드 SNS 채널 운영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이 정말 많았습니다. 만일 여러분의 브랜드가 딱 하나의 SNS만을 운영해야 한다면 어떤 채널을 선택하실 건가요? 아마 가장 대중적인 인스타그램을 많이 꼽으셨을 것 같은데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11월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Z세대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SNS채널은 인스타그램이 맞지만, 모두가 인스타그램과 어울리는 브랜드는 아니죠.

그래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각각의 SNS를 주로 이용하는 Z세대를 대상으로 최애 SNS의 매력과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우리 브랜드는 어떤 채널을 강화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시면서 운영 팁을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 관심 브랜드를 최애 브랜드로! 인스타그램
요즘 Z세대는 실시간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스토리를 자주 이용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의 라이브 방송도 익숙하고요. 그래서인지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실시간 정보를 공유받길 바랍니다. 맛집 휴무일을 확인하기 위해 네이버지도가 아니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확인하는 게 Z세대 사이에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죠. 좋아하는 브랜드의 계정을 팔로우해서 한정판, 신제품, 실시간 정보 등 새로운 정보를 얻으며 Z세대는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충성도 상승으로 연결된다고 말합니다.

인스타그램은 브랜드·기업 계정의 게시물 영향력이 가장 높게 나타난 채널입니다. 브랜드 계정의 콘텐츠를 보고 구매 전환이 이루어진 비율도 인스타그램(35.5%)이 가장 높았고요. 대중적이고 힘 있는 인스타그램을 잘 활용하면 Z세대 소비 트렌드를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 브랜드
이미 팔로우한 Z세대 팬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라면 인스타그램 운영을 추천합니다. 예쁜 이미지로 완벽한 피드를 꾸밀 수 없다면 늘 새로운 정보를 담아 운영해보세요. 
방송 채널 'tvN'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은 실시간 촬영 현장이나 출연진들의 셀카, 라방 소식 등을 공유해 특정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tvN 자체를 좋아하는 팬층을 형성했습니다.

👉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주 이용 SNS라는 Z세대는 페이스북의 매력 포인트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카드뉴스 형식으로 깔끔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다른 SNS와 달리 실명 기반의 실제 친구 비율이 높기 때문에 페이스북에서 Z세대는 친구를 태그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형성하곤 합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가 널려 있는 페이스북에서 브랜드 계정이 흥미롭고 믿을 만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Z세대는 이를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페이지보다 좀 더 가벼운 그룹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 카페는 가입 후 등업을 해야 해서 번거로운데, 페이스북 그룹은 등급 제도가 없어 활발히 이용되고 있죠. 그룹에서도 친구를 태그할 수 있어 정보 공유하기 편하고요. 기업이 주도해서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그룹을 만들고, Z세대 커뮤니티를 형성해 브랜드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Z세대 페이스북 유저를 사로잡는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추천 브랜드
시사 상식처럼 어려운 정보를 깔끔하게 전달하는 브랜드도 좋지만, 소소한 꿀팁을 전할 수 있는 브랜드라면 페이스북 운영을 추천합니다.
자취방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하는 '원룸만들기'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그룹'원룸만들기 아지트'에서는 자취하는 Z세대의 고민과 꿀팁이 활발히 공유되거든요.


👉 Z세대와 소통하고 싶다면 트위터
트위터에서 Z세대는 주로 필터링 없이 현재 상황과 감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자신의 관심사를 깊이 탐색합니다. 트위터 주 이용자 Z세대 10명 중 6명은 하루 10회 이상 트위터에 접속하며 절반가량(48.5%)은 하루 3시간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때문인지 트위터는 언제든 트친과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채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브랜드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자신의 글에 마음(좋아요)을 누르고 댓글을 달면 환호를 받는데요, 내가 관심 있는 브랜드가 지금 나와 같이 접속해 장난치며 소통하는 기분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한 비율은 세 SNS 중 트위터가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트위터리안의 문법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Z세대의 친밀감과 호감을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추천 브랜드
트위터 운영의 핵심은 소통입니다. 을 잘 알고 Z세대 트친과 불타는 소통을 할 자신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만일 신규 런칭된 게임 브랜드가 트위터에서 드립도 치면서 자유로운 소통을 나눈다면 Z세대 유저도 모을 수 있고 애정 어린 개선 의견을 받을 수 있겠죠?
'코카콜라 코리아' 트위터는 코카콜라와 관련된 글을 찾아다니며 댓글을 남기고, 멘션에 끼어들어서 함께 대화하면서 트친처럼 소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거든요.


어떤 SNS에 집중해야 할지 감이 오시나요? 
조사 결과 Z세대에게 중독성이 가장 높은 채널은 트위터였는데요, 재밌는 점은 각 SNS의 주 이용자가 모두 자신이 이용하는 SNS가 가장 중독성이 강한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만큼 본인이 선호하는 SNS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것인데요. 인기 있는 SNS를 좇아 운영하는 게 아니라 우리 브랜드와 어울리는 SNS를 찾아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더욱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럼 다시 묻겠습니다. 여러분의 브랜드가 단 하나의 SNS를 운영해야 한다면 어떤 채널을 선택하실 건가요? 

본문에 인용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각 SNS별 심도 있는 분석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보고서를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법카 쓰고 칭찬 받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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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8
2020.12.18
Z세대는 왜 페이스북을 많이 쓰나요?
그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Z세대는 왜 페이스북을 많이 쓰나요?
“Z세대는 대체 왜 페이스북 메신저를 많이 쓰나요? 
지난 대학내일 뉴스레터를 통해 독자 여러분이 Z세대에 대한 의문으로 가장 많이 주셨던 질문입니다. 그러게요. 신기하죠? 다른 모든 세대에서 페이스북 사용량이 줄어드는데, 18세 이하 Z세대들에게서만은 페이스북이 강세이니까요. 최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진행한 조사에선 지난 일주일간 페북 메신저를 사용했다는 15-18세 유저는 50%에 가까웠습니다. 

“정말? 난 페북 메신저 써본 적이 없는데”라고 말하는 30대 이상 독자분들은 삐빅~ 정상입니다. 30대 이상 사용자의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 경험이 4%도 안되니까요. 
-> 연령별 자주 쓰는 메신저 TOP5 조사(링크)

그런데 Z세대는 사실 메신저만 쓰는 게 아니라, 페이스북 그룹, 페이스북 왓치 등 페이스북 여러 기능을 잘 쓰고 있습니다. 이 특이한 현상을 알기 위해선 Z세대만의 독특한 디지털 채널 사용 행태를 알아야 하죠.


👉 SNS마다 각기 다른 역할이 있다
가족 모임에서 초등학생 조카의 스마트폰 활용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약속을 잡는데, 친구들과 메신저앱으로 대화하고, 투표 기능을 활용해 일정 잡는 등 스마트폰으로 자유자재로 활용하더군요. 디지털네이티브란 말만 들었지 실제로 초등학생이 쓰는 장면을 보니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디지털 서비스를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소비하는 Z세대는 디지털 채널을 자기 목적별로 세세하게 나눠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은 포트폴리오입니다. Z세대들의 인스타그램에 가면 게시물이 많지 않습니다. Z세대는 첫만남부터, 아니 만나기도 이전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교환합니다. “그 애 인스타 아이디 뭐야?” 게시물을 보며 상대를 파악하죠. 선정된 게시물만 올리니 개수가 많기 힘듭니다. 그밖에 틱톡은 세상에 자신을 내보이는 미디어 채널, 유튜브는 영상 시청 채널 등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디지털 채널을 활용합니다.

👉 페이스북 = 소통 + 영상 + 커뮤니티
Z세대에게 페이스북은 소통 + 커뮤니티 + 영상 통합 채널입니다. “영상은 유튜브 있잖아. 왜 페이스북으로 보지?” 유튜브 영상과 페이스북 영상은 별개입니다. 유튜브는 마음먹고 골라보는 영상 채널, 페이스북 와치는 가볍게 보는 짧은 영상 채널. 예를 들어, 등굣길 버스를 기다릴 땐 페이스북 왓치(watch)를 봅니다. 

2~3분짜리 영상들로 짧기도 짧지만, 유튜브와 달리 내가 선택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영상을 보여준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왓치로 자투리 시간을 때우던 중 취향에 맞는 크리에이터의 영상 클립을 발견했군요. 그렇다면 유튜브에서 해당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한 후 다시 왓치로 돌아옵니다. 크리에이터 영상은 나중에 집에서 ‘각 잡고’ 봐야하니까요.


👉 커뮤니티는 페이스북 그룹으로!
독자들이 보낸 질문 중에 “Z세대는 어떤 커뮤니티를 주로 쓰느냐? 디씨인사이드나 더쿠 같은 웹사이트 커뮤니티를 주로 쓰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모든 세대에서 웹사이트 커뮤니티 활용이 20% 이상 나오는 것과 달리 Z세대는 10% 이하입니다. 별로 안 쓰죠. 

대신 페이스북 그룹을 자주 씁니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과 페북 그룹이 Z세대 커뮤니티의 양대 산맥입니다. 게임, 뷰티, 영화 등 각 분야의 페이스북 그룹을 팔로우한 후 정보를 얻고, 궁금한 것은 묻고 답하는 등 커뮤니티로 활용한답니다.


👉 진짜 대화처럼 실시간 소통 가능한 페메
마지막으로 대망의 주인공 페이스북 메신저. 온라인 소통을 실제 소통과 흡사하게 여기는 Z세대는 카카오톡이 갑갑하다고 합니다. 메시지를 보낼 때 상대가 지금 이 메시지를 바로 읽을 수 있는 상황인지도 알 수 없기 때문이라는군요. 독자 여러분은 “그냥 톡 보내면 답할 수 있을 때 하겠지”라고 답하겠으나, Z세대는 여러분과 다르죠. 온라인 소통 = 실제 소통이기에 답할 수 있을 때 보내고, 바로 답을 얻길 바랍니다. 

페이스북은 현재 당사자가 로그인해 있는지 언제 로그인했는지 등을 알려주기에 적절한 타이밍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단체 메시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카카오톡이 내 글을 몇 명이 읽었는지만 표시하는 것과 달리 페북 메신저는 누가 읽었는지도 알려줍니다. “OO아 로그인해있으면서 왜 단체메시지 안 보냐. 빨리 봐라.” 따질 수 있죠. 카카오톡보다 페북 메신저가 친구들끼리 더 긴밀히 소통하게 해줘 페이스북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짧은 영상 랜덤 추천, 상대 로그인 기록 알려주기 등  별것 아닌 기능들이지만 Z세대의 일상에선 중요하게 작용하기에 Z세대들은 페이스북을 유용하게 열심히 쓰고 있답니다. 궁금해하셨던 분들 답이 되었나요?


대학내일 뉴스레터 Q&A
한해 대학내일 뉴스레터를 애독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2021년에도 더 좋은 내용 전달드릴 것이니 언제든 궁금하신 것은 메일로 말씀주세요. 뉴스레터지기가 다른 현업을 하면서 짬짬이 쓰는 것이라 모두 답변드릴 순 없지만 자주 나오는 질문은 이번처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메일로 자주 "Z세대 트렌드는 대체 어떻게 아시는 것인가요?"란 질문도 보내시는데, 대학내일 뉴스레터는 MZ세대 전문 연구 그룹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만듭니다. 설문조사도 하고, Z세대 트렌드 그룹을 통해 정성조사도 하죠. 대학내일은 최신 Z세대 트렌드를 바로바로 캐치해 전달하는 미디어 캐릿(링크)도 운영하고 있삽니다. 단순히 언론 기사를 보고 쓰진 않는답니다(사내에서 손가락질 받아요 ㅠㅠ).

그리고 Z세대 트렌드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 올해 대학내일 뉴스레터를 모아두었으니 관심 있는 주제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감사합니다. 내년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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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Z세대의 롤 모델은 웹툰 주인공?
느슨해도 괜찮아! Z세대의 습관 만들기

Z세대의 롤 모델은 웹툰 주인공?
요즘 Z세대는 습관 만들기에 진심입니다. 습관 만들기는 10년 전에도 유행이었는데 무슨 소리냐구요? 아마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미라클 모닝》에서 말하는 것처럼 아침 운동하기, 하루 30분 책 읽기 같은, 인내와 스트레스를 견뎌야 성취할 수 있는 습관을 떠올리셨을 것 같은데요. Z세대는 '작고 소소한' 습관을 좀 더 '느슨하고 즐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성공한 CEO가 아니라 웹툰 주인공을 롤 모델 삼아 그의 루틴부터 취향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따라 하는 식입니다. 반쯤은 즐기며 가볍게 습관을 만드는 Z세대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 샐러드 말고 계란 폭탄 김밥
닭가슴살, 샐러드 등 철저한 다이어트 식단을 지키는 대신, 일상식에서 탄수화물만 덜어낸 키토제닉 푸드(이하 키토푸드)로 체중 감량하는 Z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밥 없이 계란 지단으로 꽉 찬 김밥, 두부로 속을 채운 유부초밥, 천사채로 만든 비빔면 등 평소에 즐겨먹는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거든요. 유튜브에서도 키토푸드 레시피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때 Z세대 사이에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개말라 인간(삐쩍 마른 몸매를 가진 사람)’이 되려는 위험한 움직임도 있었는데요. 키토푸드 다이어트는 먹고 싶은 걸 먹으면서 건강도 지킬 수 있고, 지속 가능하다는 점에서 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Z세대 롤 모델은 웹툰 주인공
이전에 소개했던 Z세대의 공주 공부법 기억하시나요? Z세대는 공부만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도 ‘컨셉질’을 통해 습관을 만든다고 합니다. 컨셉질 대상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Z세대와 환경이 비슷해 따라 하기 쉬운 웹툰 캐릭터들입니다. 요즘 Z세대의 롤 모델은 위인전 속 인물, 성공한 유명인이 아니라 웹툰 주인공인 셈이죠. 

주로 언급되는 캐릭터는 네이버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의 ‘정바름’입니다. 꼼꼼히 스케줄러를 쓰고 실천하는 그를 따라 바른 습관을 만듭니다. 재미있는 건 화장과 좋아하는 음식, 말투까지 모조리 따라 한다는 점입니다. 가끔 힘들지만, 인생에 도움된다는 후기를 전하기도 합니다. 역할놀이 하듯 즐기면서 일상을 가꾸는 컨셉질은 Z세대만의 유쾌한 습관 형성 방법입니다.


👉 일상을 나누면 성취감이 세 배
습관을 만드는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기도 합니다. SN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헬스일기, 수영일기 같은 운동일기가 대표적인데요. 대단한 걸 기록하기보다는 새롭게 도전한 동작, 어제는 못했지만 오늘은 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조금씩 나아지는 자신의 일상을 기록합니다. 이를 본 다른 Z세대는 느슨한 연대감을 느끼기도 하고, 의욕을 얻는다고 하고요.

스스로 목표한 걸 실천한 것에서 오는 성취감, 꾸준히 기록했다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 이를 본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준 것에서 오는 보람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습니다.


👉 자기 합리화 좀 하면 어때?
이런 Z세대의 느슨한 습관 만들기는 자기 합리화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목표나 규칙에 얽매여 고통받는 것보다, 잠깐 합리화하고 쉬어 가더라도 계속해나갈 힘을 얻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상 속 작고 귀여운 습관들이 모이면 결국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일상력'이 된다고 믿거든요.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일상력을 통해 자신의 일상만큼은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안정감과 만족을 느낍니다.

느슨한 방식으로 소소한 일상력을 기르는 Z세대를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일상력 챌린저라고 정의했습니다. 여러분도 일상력 챌린저 Z세대처럼 작고 귀여운 습관으로 일상을 차곡차곡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스파오 X 대학내일
찐학번 테스트 풀고
자기 영혼의 학번 알아보자
Q 다음 빈 칸에 어울리는 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        )"

1) 사랑스러워 
2) 핫이슈 
3) 오로나민C 
4) 다 입수 

독자 여러분은 몇 번을 고르셨나요? 설마 오로나.... 민증 나이와 별개로 신체 나이가 있듯, 사람에겐 현실 학번과 다른 정신 학번이란 것도 있습니다. 현실은 00학번이지만, 취향과 성향에 따라 정신은 20학번일 수도 있는 셈이죠. 자신의 정신 학번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대학내일과 스파오가 준비한 찐학번 테스트를 풀어보세요. 단 하루만에 50만명이 참여해 네이버 실검 1위를 차지한 핫 테스트랍니다.

그나저나 스파오가 여기서 왜 나오는지 궁금하실텐데? 그건 바로! 콜라보 장인 스파오가 대학내일과 함께 찐학번 티셔츠도 제작했기 때문이죠. 귀여운 일러스트 디자인에 구석구석 가득한 위트까지. 디테일도 구경하실 겸 링크 확인해주세요. 테스트를 진행한 분들에겐 10% 할인 쿠폰도 드린답니다.  

1:1 문의하기 ㅣ 소개서 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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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6
2020.11.27
맘스터치 BI 바꾸는 데 Z세대가 화난 이유
가격을 올려서만은 아니다

맘스터치 BI 바꾸는 데 Z세대가 화난 이유
뉴스레터 독자 여러분은 혹시 브랜드 BI 교체에 분노하신 적 있으신가요? 커뮤니티에 불만 글을 올리고, 브랜드 SNS계정엔 비난 댓글을 달고요. 대다수 분들이 “굳이 왜 그래야 해?”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사실 상품만 잘 만들면 되지, BI가 ‘미래로 뻗어나가려는 포부’를 담든 말든 일반 소비자인 우리에겐 별 상관없죠. 

그런데 최근 특이한 일이 있었습니다. 모 버거 브랜드 BI 교체에 많은 Z세대 네티즌들이 분노를 드러냈거든요. “하던 거나 잘하지 왜 이러냐?” “너무 별로다.” 관련 소식(링크)에 무려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새 BI 디자인이 참을 수 없어서였을까요? 글쎄요. 그냥 일반적인 디자인 같은데요. 이번 햄버거 브랜드 사태는 디자인이 아닌 Z세대가 브랜드를 바라보는 관점과 관계가 깊습니다.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1. 착한 가격 = 착한 버거
맘스터치는 원래 Z세대 사이에서 사랑받는 브랜드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퀄리티. 소비자의 가벼운 주머니를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로 어겨졌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조사한 브랜드 선호 조사(링크)에서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맘스터치가 선정되기도 했죠. 

온라인에서 유명한 '맘스터치 본사 사건'은 마음 따뜻한 맘스터치의 상징 같은 사건이었습니다. 맘스터치를 지도앱에서 검색하고 찾아왔다가 본사를 방문하는 바람에 헛걸음을 한 소비자를 찾아내어 맘스터치 상품권을 준 사건이었는데요. '갓스터치(신god+맘스터치)’라는 칭찬이 자자했죠. 맘스터치의 싸이버거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퀄리티로 '혜자버거'로 불리며 극찬을 받기도 했죠. 이렇듯 착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둔 맘스터치, 불만글에는 반박글로, 옹호글에는 지지 댓글을 달며 팬들은 브랜드를 지지했죠.

2. "어머니가 초심을 잃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 Z세대의 민심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찔끔찔끔 가격을 올리며 불편함을 주던 맘스터치는 올 11월, 단품 7500원, 세트 9500원짜리 '리얼비프버거'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메뉴들은 정리했으면서, 기껏 낸다는 것이 비싼 프리미엄 버거? 초심 잃었네.’ Z세대들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 상황에서 새 BI까지 나온 셈입니다. 주방 앞치마 모양의 BI, 맘스터치에서 ‘자식 생각하는 어머니’를 떠올리던 Z세대들은 때마침 앞치마마저 사라진 모습을 보며 결국 ‘어머니가 초심을 잃었다"며 분노했습니다. 

3. 빠가 까가 되면 더 무섭다
Z세대 아이돌 팬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빠가 까가 되면 더 무섭다’. 여기서 ‘빠’는 빠돌이(빠순이)의 줄임말로, 무조건 옹호하는 팬들을 뜻합니다. ‘까’는 무조건 까는 사람, 즉, 안티죠. 애정을 가졌던 존재에게 배신을 당하면(당했다고 생각하면), 더 분노하고 무조건 싫어하는 안티가 된다는 뜻입니다. 

소비자가 상품만 보고 브랜드를 판단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썼으니 고마운 브랜드, 환경 보호에 앞장섰으니 착한 브랜드. Z세대들은 기업 비즈니스 활동까지 하나하나 따져 브랜드에 ‘캐릭터’를 부여합니다. 그 캐릭터를 애정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캐릭터가 변심하면 크게 분노하죠. 

Z세대 사이에서 또 하나 격언(?)이 있습니다. '까는 것도 미련이 있으니까 하는 것이다' 진짜 관심이 없으면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겠죠. 맘스터치는 여전히 가성비 좋은 버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기존 쌓아둔 이미지는 제약임과 동시에 자산이기도 합니다. 맘스터치가 새로운 도전을 하되 Z세대 소비자의 민심을 듣고 반영해 예전의 애정을 다시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독자님들 잠깐만!!! 선물이 있습니다

매번 읽어주시는 독자들을 위해 깨알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평소 Z세대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해주시면, 40명을 뽑아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만든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2021(링크)를 선물해드리겠습니다. 

"뉴스에서 Z세대 이렇다는데 정말이요?"
"우리 회사 신입이 나만 보면 인상을 쓰는데 그 이유는?"
그 어떤 질문이든 좋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해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 읽어도 시간 아깝지 않을 뉴스레터를 만드는데 참고하겠습니다. 당첨자 분들께는 12월 7일 개별 메일을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참여방법 : 아래 링크 속 구글폼에 질문과 이메일을 남긴다.

참여 기한 : ~12월 3일
당첨자 발표 : 12월 7일
책 발송 :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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