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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관련 뉴스 기사(주 1회) 와 인사이트를 담은 뉴스레터(월 2회), 비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기획 보도 등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598개의 아카이브가 있습니다.
뉴스레터
4,638
2020.05.15
요리 똥손이지만, 밀키트는 자신 있어!
밀키트로 욕망을 해소하는 Z세대

요리 못하는 똥손이지만, 밀키트는 자신 있어!
배달 음식을 좋아하고요리 같은 건 안 할 것 같은 Z세대 사이에서 밀키트(Meal+Kit)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이를 두고 에어프라이어의 보급이나 홈술의 발달을 그 원인으로 꼽기도 하고새벽 배송 시장의 발달 때문이라고도 합니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고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외부적 요인 보다는Z세대의 특성과 심리적인 측면을 통해 밀키트 트렌드를 소개하겠습니다.

밀키트에서 찾는 Z세대의 욕망.zip
밀키트를 통해 Z세대는 각종 욕망을 압축적으로 해소하고 있습니다
지금 딱 필요한 만큼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Z세대의 ‘클라우드 소비’ 성향(클릭)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잉여소비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애고 싶어하는 Z세대는 밀키트 구매를 통해 정서적 만족감을 느낍니다. 

또한, 있어 보이는 음식을 쉽게 해냈다는 작은 성취감을 얻습니다큰 성공보다 소소한 성취에 집중하는 Z세대의 가치관이 잘 반영되어 있는 것이지요나를 위한 소비를 추구하고 자기만족을 우선하려는 Z세대의 바람은 스스로를 위해 시간을 보냈다는 뿌듯함에서 충족합니다.
심지어 밀키트로 친밀감과 소속감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홈파티를 하면서 함께 만들기도 하고각자 밀키트 경험을 공유하기 때문인데요발 빠른 기업들은 이미 밸런타인데이나 연말 등 특별한 날에 맞추어 홈파티 전용 밀키트를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받는 밀키트의 조건
Z세대가 밀키트를 좋아한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수긍이 가실텐데요, 그냥 밀키트이기만 하면 좋아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밀키트로 만든 음식의 맛은 본인이 직접 요리했을 때보다 뛰어나야 하고가격은 외식보다 저렴하길 바란다고 합니다동종의 메뉴라면 부재료의 구성이나 조리 난이도를 고려한다고 하고요꽤 까다롭죠? 한눈에 볼 수 있게 사랑받는 밀키트의 조건을 정리해봤습니다.
✔️특별한 메뉴일 것평소에 해먹기 힘든 메뉴인지
✔️맛있을 것 : 원재료의 신선도나 소스의 맛이 보장되어 있는지
✔️저렴할 것 : 비슷한 구성으로 식사 시 외식이나 배달주문 금액보다 저렴한지
✔️구성이 마음에 들 것내가 원하는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조리 난이도를 알려줄 것조리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고, 내 요리 실력과 일치하는지

예를 들면,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는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 중 굽기만 하면 완성되는 스테이크를 메뉴로 고르고, 좋아하는 채소인 아스파라거스가 가니쉬로 있으며, 자주 먹지 않기 때문에 사두기 부담스러운 고급 시즈닝이 들어있어 맛이 보장되는 제품을 고르는 식입니다.  
Z세대에게 인기 있는 밀키트 메뉴도 정리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보고서(p.16)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요리의 심리적 허들을 낮추다
Z세대가 이렇게 요리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게 된 것은 음식 콘텐츠의 유행 덕분이기도 합니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MZ세대의 집밥과 집콕 챌린지>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음식 관련 콘텐츠를 주 평균 2.7 소비한다고 합니다대부분(91.0%)유튜브를 통해 음식 콘텐츠를 본다고 답해 다른 매체에 비해 유튜브의 영향력이 매우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음식 콘텐츠 중에서는 요리법을 가르쳐주는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그 덕분에 할 수 있는 요리가 다양(30.8%)해졌고더 자주 요리(30.8%)한다고 답해 요리 콘텐츠가 요리 행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배우 신세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일 1요리 챌린지 기록(클릭)을 올렸는데요이를 본 Z세대는 꾸준히 매일 무언가를 하는 점이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녀처럼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Z세대는 SNS 인증을 통해 11요리 챌린지를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Z세대에게 요리식사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기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표현해주기도 하고, 작은 성취감도 채워주는 일종의 여가활동이 된 것 같습니다밀키트가 요리의 심리적 허들을 낮춘 것으로 보이고요.

CHECK POINT🤓
(1)밀키트에서 Z세대가 얻는 것 : 정서적 만족감, 작은 성취감, 뿌듯함, 친밀감
(2)Z세대에게 요리란? 해야 하는 것(X) 선택적으로 즐기는 여가활동(O)
대학내일 뉴스
언택트 시대의 맞춤 리크루팅
언택트 커리어 톡 
확산 낌새를 보이는 코로나 사태. 많은 대학들이 개강 연기와 함께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채용을 앞둔 기업 담당자님들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대학에 방문해 캠퍼스 리크루팅을 하자니 위험하고, 그냥 모집하기엔 우리 회사에 맞는 지원자가 얼마나 올지 걱정되고. 이런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NHR커뮤니케이션즈(대학내일의 채용 전문 자회사)가 언택트한 채용 상담 서비스를 마련했습니다. 

언택트 커리어 톡(Untact Career Talk)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캠퍼스리크루팅입니다. 기존의 현장 캠퍼스리크루팅을 언택트 방식으로 구현한 것으로, 채용 과정에 특화된 챗봇 서비스를 떠올리시면 이해가 쉬울 텐데요. 다양한 부가 기능(실시간 채팅상담, FAQ 자동 답변, 지원자 DB 취합 등)을 통해 구직자와 기업이 효율적으로 소통하도록 돕습니다.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장소에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기업 담당자분들은 오프라인 상담을 위한 출장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상담할 수 있어, 양쪽 모두 채용 콘텐츠 자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주요 대학 취업지원 주관부서와 협업 파트너인 점도 포인트인데요. 학교측 도움으로 원하는 전공/학년 학생들에게 문자와 이메일로 참여를 유도하며, 그외에도 학교측을 통한 여러 가지 홍보가 진행됩니다. 언택트 커리어 톡 서비스에 대해선 아래 링크에 매우매우 자세히 써 있으니 확인해주세요. 궁금한 부분은 메일로 문의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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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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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6
주간 20대·대학생 뉴스 (4월 5주)



"DM으로만 팔아요"…어르신은 모르는 '인스타 맛집' 아시나요/길면 못참아 vs 길면 몰아봐… 동영상 콘텐츠 ‘쇼트 폼’ ‘롱 폼’ 경쟁/[초점] K팝 '코로나 시대' 온라인 공연도 접수...그 배경은/“회사·상사는 안 변하더라…변화 위해 싸울 의지 없다”/'중고신입'에 관심 갖는 기업들... “최소 교육에 즉각 투입 가능”/갈라진 대학가…"대면수업 불안해" vs "등록금 아깝다"/'과제 폭탄'에 공정성 문제…대학가 중간고사 비상/주간 20대 대학생 뉴스클리핑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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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4
Z세대가 광고를 대하는 뜻밖의 사실 3
충격 FACT 2. 맞춤 광고를 일부러 뜨도록 한다

Z세대가 광고를 대하는 뜻밖의 사실 3
제목 보고 “나도 한때 20대였다고! Z세대라고 딱히 뭐 다르겠어?”라고 여기신 분이 있다면 이번 뉴스레터를 본 후 생각을 바꾸실 것입니다. ‘광고’를 대하는 Z세대의 태도 중 놀라운 사실들을 모았습니다. 읽고 안 믿는 분도 계실 텐데, 이 뉴스레터에 적혀 있는 것은 모두 팩트입니다. 

1. 관심 없는 광고도 구독료라 여기고 본다
유튜브에서 관심도 없는 광고가 나오는데 SKIP(넘기기)하지 않는 Z세대가 많습니다. 이유는 바로 광고를 구독료처럼 여기기 때문인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유튜버 영상 속 광고는 일부러 몇 번이고 시청합니다. 유튜버가 기업 홍보 영상을 찍어도 해당 영상에 대한 반감은커녕 좋아하는 유튜버 돈 벌게 해주는 좋은 브랜드라며 지지하기도 하죠. 

반대로 광고를 달지 않는 유튜버에게 팔로워들이 “광고 다셔서 돈 벌고 좋은 영상 쭉 만들어주세요”라며 광고를 권하기도 합니다. Z세대는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에서 광고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2. 맞춤 광고를 일부러 뜨도록 한다
관심 있는 제품을 검색했는데, 하필 그 제품 광고가 SNS에 뜨는 일 자주 겪으셨을 텐데요. 알다시피 쿠키를 활용한 리타게팅 기능 때문입니다. 3040 독자라면 개인정보 노출을 걱정하겠지만, 놀랍게도 요즘 Z세대는 일부러 자기 취향을 노출해 리타게팅 광고를 활용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검색창에 제품 검색어를 몇 개 입력한 후, 막상 검색 결과는 확인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SNS를 하면 앞선 검색어에 관련된 맞춤 광고가 뜨겠죠? 그러면 그때 광고를 보든가 말든가 하는 것이죠. 자신이 원하는 광고를 떠먹여 줘 너무 편하다고 생각하는 Z세대가 많다는데요. 놀랍습니다. 관련 내용이 더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3. 광고와 콘텐츠를 '전혀' 구분하지 않는다
광고든 콘텐츠든 Z세대는 재밌기만 하다면 어떤 것이든 좋아합니다. 광고 속 댄스를 따라 추는 틱톡 이벤트에도 거부감이 없고요. 후킹성 높은 CM송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 전 MBC <놀면 뭐 하니> 방송 도중 유재석이 요리하다 말고 갑자기 냉장고에게 고맙다고 인사한 냉장고 PPL은 제품 홍보인데도 시청자이 재밌다며 좋아했죠.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진행한 Z세대 유튜브 이용 인식 조사에서 유튜버의 협찬 광고 영상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답한 이들이 38.2%나 되기도 하였습니다.  

PPL 말이 나온 김에 소개해드리면, 지상파 방송에서 무려 PPL 전문 예능이 방영한다고 합니다. 4월 25일 첫 방영되는 SBS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은 송가인, 유세윤 등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해 제품을 얼마나 재밌게 PPL하는지 콩트 대결을 펼치는데요. 거부감 없이 기발하고 재밌는 PPL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과거엔 몰래 끼어 넣느라 어색했던 PPL, 하지만 Z세대의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며 이젠 방송 주인공의 자리까지 차지할 지도 모릅니다. 4월 25일(토) 첫 방송이니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Z세대가 광고를 대하는 뜻밖의 사실 3 🤓
(1) 관심 없는 광고도 구독료라 여기고 본다 
(2) 맞춤 광고를 일부러 뜨도록 한다  
(3) 광고와 콘텐츠를 '전혀' 구분하지 않는다
대학내일 뉴스

나도 혹시 꼰대? 꼰대 없는 세상을 위한 첫걸음
크리에이터 그룹 <르르르> 꼰대프로젝트
“하마터면 꼰대로 살 뻔 했다”  
혹시 최근 온라인에 떠도는 <꼰대성향검사>란 것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당신의 꼰대 지수가 얼마인지알려주는 검사인데요. 직접 해본 분들은 이 테스트가 대충 만든 심심풀이 테스트가 아니라 왠지 전문가의손길이 닿은 느낌을 받으셨을 텐데요. 그 느낌은 정확히 사실입니다. 크리에이터 집단 르르르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함께 만든 테스트였거든요.

르르르젊은 크리에이터들이 모인 집단으로 MZ세대가 가진 세상에 대한 불만을 불만에서 끝내지 않고 재밌는 콘텐츠로 만들어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조직입니다. 무려 일민미술관에서 짤방을 전시했던 <짤방전>이 르르르의 첫번째 프로젝트였습니다. 예술과 재미의경계를 허물고, MZ세대가 현시대에 만들어내는 콘텐츠(짤방)를 다시금 주목하게 만들었던 첫번째 프로젝트에 이어, 두번째로 꼰대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꼰대에 대한 불만이 단지 불만으로 끝내면 소용없죠. 르르르는 꼰대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꼰대소셜다큐> 발골쇼편, 야나두편 , 그리고 우리 안의 꼰대성을 찾아내는 꼰대성향검사를 론칭했습니다. 어른들만 꼰대라는 편견은 잘못입니다. 나 자신은 꼰대에서 예외란 생각 역시 의심해봐야죠. 꼰대, 그리고 르르르의 다른 프로젝트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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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7
MBTI에 푹 빠진 Z세대, 마케팅에 활용하려면?
MBTI부터 #UntilTomorrow까지

MBTI에 푹 빠진 Z세대, 마케팅에 활용하려면?
Z세대 사이에서 MBTI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여러분들이 대학 다닐 때 교내 진로센터 같은 곳에서 했던 그 MBTI가 맞습니다언제적 MBTI냐고 하실 것 같습니다무려 80년 전에 만들어진 테스트이기도 하고요요즘 Z세대는 MBTI 콘텐츠를 활용해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재미있는 포인트는 이 콘텐츠를 보는 내 친구들이 말을 걸어주길 바란다는 점입니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하루에도 여러 건의 MBTI 관련 게시글이 올라옵니다. 아예 게시판 이름 자체가 [MBTI] 혹은 [MBTI 친구 찾기]인 학교도 있고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요즘 Z세대는 자신의 MBTI 유형을 잘 알고 있고, 이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싶어한다는 점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Z세대는 자신의 MBTI 유형의 특성이 적힌 빙고 판에 O표시를 하고, SNS에 올려 자신의 성향을 보여주기 바쁩니다. 이를 본 비슷한 유형의 친구는 ‘어쩐지 나와 비슷한 면이 있었다’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관계를 한 겹 더 쌓아나갑니다. 

나를 보여줄 테니까 말 걸어줘!
MBTI뿐만 아니라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각종 테스트가 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입니다. 정신연령 테스트나 이상형 찾기 테스트 등 무수한 테스트가 휘몰아쳤죠. 이들 중 Z세대의 참여가 가장 많았던 ‘나만의 꽃 심기’와 ‘대학교 학과 테스트’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간단히 소개하자면, ‘나만의 꽃 심기(클릭)’는 나의 집중 유형을 꽃으로 보여주는 테스트이고, ‘대학교 학과 테스트(클릭)’는 나와 어울리는 학과를 보여주는 테스트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두 테스트 모두 마케팅을 목적으로 제작됐다는 것입니다. 광고인 거죠. 그런데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며 심지어 ‘나만의 꽃 심기’ 테스트는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랐습니다. 

이 두 테스트는 ‘보는 사람이 말을 걸 수 있는 장치가 있다’공통점이 있습니다. 먼저 ‘나만의 꽃 심기’는 테스트 결과에 나와 잘 어울리는 ‘스터디 친구’를 함께 보여줍니다. Z세대가 자신의 테스트 결과를 SNS에 공유하면 이걸 본 ‘스터디 친구’가 내가 그 짝꿍이라며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죠. 

‘대학교 학과 테스트’는 더 말을 걸기 쉽습니다. 테스트 결과로 실제 본인의 학과와 같은 학과가 나오면 소름이라면서 SNS에 공유하고, 쌩뚱맞은 학과가 나오면 정말 나와 어울리느냐며 공유합니다. 그러면 이를 본 친구들이 자신도 그렇다며 반응해주는 식입니다. 만일 두 테스트에 말을 걸 수 있는 장치가 전혀 없고, 테스트 결과만을 보여주기만 하는 형식이었다면 반짝 떠올랐다가 사라진 무수한 테스트 중 하나가 됐을 것입니다. 

Z세대 63.8%가 ‘취향이 비슷하다면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쉽게 교류할 수 있다’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클릭)가 있습니다. 실친(실제 친구) 말고도 인친(인스타그램 친구)끼리들도 이런 테스트를 발견하면 부담없이 말 한마디 걸곤 합니다. “헛 인친님, 저랑 스터디 친구예요! 괜히 반갑네요 ㅋㅋ” 딱히 더 깊은 관계를 바라고 말을 거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가볍게 교류, 거기서 끝입니다. 

명분이 있는 챌린지    
위와 같은 테스트가 인기를 끌면서 Z세대 사이에서는 단순 참여를 넘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연결된 느낌을 주는 챌린지들이 생겨났습니다.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챌린지 6🔥

혹시 여러분은 몇 개나 참여해보셨나요? 아마 본 적도 없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태그를 당하거나 은밀히 DM(Direct Message)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슬프게도 Z세대 인친이 적다면 모르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Z세대의 인스타그램은 이 챌린지들로 스토리와 피드가 불타고 있지요. 하루에도 몇 개의 챌린지에 참여하면 피로하지 않을까 걱정될 수 있는데요, 되려 챌린지에 많이 참여할수록 소속감을 느끼고 ‘인싸’처럼 보여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친구들에게 많이 지목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테스트나 챌린지 마케팅성공하려면
올해 초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의 인기가 뜨거웠습니다만, Z세대는 ‘Until Tomorrow’ 챌린지에 더 많이 참여했을 것입니다. 안무를 연습하고 그걸 또 동영상으로 찍어야 하는 등 참여 장벽이 높아서인 것도 있지만, ‘아무노래’ 챌린지는 참여한 사람의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할뿐 나와 연결지어 이야기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Z세대에게 인기 있는 테스트나 챌린지는 ‘지켜보는 내가 참여해도 되는 명분’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스터디 친구라서, 누군가가 태그해줘서, 누군가로부터 DM을 받았다는 명분 말이죠. 내 이야기를 해도 된다는 명분이 있으니 관종처럼 보일까 하는 부담을 덜어내고 테스트나 챌린지에 참여합니다. 내가 참여한 콘텐츠를 보거나 나에게 지목받은 다른 Z세대는 또 테스트나 챌린지에 참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순환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CHECK POINT🤓
(1)콘텐츠를 통해 자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 
(2)상대도 자연스럽게 자기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 것  
테스트나 챌린지를 활용해 마케팅 캠페인을 하실 때는 이 두 가지 포인트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소소하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되 친구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만 있다면 어떤 챌린지라도 Z세대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내일 뉴스

언택트 시대에 Z세대와 하나되는 법
유튜브 결합형 대학생 서포터즈 
Z세대와 함께 브랜드 홍보는 하고 싶은데, 코로나 사태로 친구들을 모으진 못 하겠고. 고민 많은 브랜드 담당자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Z세대가 제품·서비스의 퀄리티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브랜드와의 소통입니다. 브랜드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Z세대와의 소통을 놓치면 안될 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대학내일이 진행하는 유튜브 결합형 대학생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립니다. 

쉽게 말해 브랜드의 대외활동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하는 것인데요. 학생들과 원격으로 소통해 결과물을 만들어 유튜브 채널로 소개하는 방식이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지키면서 원격 툴을 통해 Z세대들과 소통할 수도 있답니다. 무엇보다 Z세대의 언어로, Z세대가 가장 많이 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랜드의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포인트죠. 대학생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계신 브랜드 담당자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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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내가 내는 돈, 내가 듣는 가수에게" Z세대가 말하는 공정함
음원 서비스 바이브 광고로 보는 Z세대 심리학

"내가 낸 돈은 내가 듣는 음악에"
Z세대가 말하는 공정함

"내가 낸 돈은 내가 듣는 음악에!"
요즘 이런 카피의 배너 광고가 자주 뜨는데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이템을 드러내지 않은채 마치 공익 광고처럼 메시지만 전하는 이 광고는 사실 네이버의 음악 서비스 바이브(VIBE)를 홍보하는 광고입니다. 자신이 곡을 들은 만큼 해당 가수에게 수익이 가도록 음원 수익 시스템을 개선했다며 젊은 층에게 어필하고 있죠. 여러모로 궁금증이 생기실 것 같은데요. 하나씩 알아볼까요.

사재기를 막는 음원 수익 개편
먼저 드는 의문은 "원래 안 그랬어?"입니다. 네. 원래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음원 사이트들은 비례배분제를 택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음원으로 벌어들인 돈을 몽땅 모은 다음, 곡이 재생된 비율 만큼 나눠 주는 방식입니다. 가수에게 줄 총금액이 총 100만원이고, 인기가수 A의 곡이 전체 재생 곡의 10%라면, 그가 10만원을 받아 가는 식입니다. 

이 시스템이 뭐가 문제냐. 보통 월정액 서비스를 쓴다는 점에서 문제가 생기는데요. 월정액 1만원을 내고 A 노래만 1000번 재생한 친구가 있다고 칩시다. 나는 월정액 1만원 내고 B의 노래만 100번을 들었다고 가정할 때, 비례배분제로는 나와 내 친구에게서 얻은 수익의 90%는 A에게 갑니다. 서로 좋아하는 가수 노래만 들었는데 재생 숫자가 많다는 이유로 A에게 수익이 몰리는 것이죠. 

이러다 보니 음악 재생 숫자를 올리려고 갖자기 꼼수가 등장합니다. 유료 계정별로 음원 수익을 나누는 내돈내듣 정책은 이런 꼼수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지요.

투명성 + 팬슈머 = Z세대 취향 저격
두번째 의문은 "그게 소비자하고 무슨 상관이야?"
맞습니다. 사용료를 줄여준다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결론부터 말하면 Z세대 소비자에겐 아주 상관이 있습니다. Z세대가 공정함에 예민하다는 점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요. 그런 점에서 기존의 시스템에서 벌어지는 꼼수에 Z세대는 굉장히 분노합니다. 

음악 커뮤니티엔 음원 순위 차트 비판이 한가득입니다. 불공정한 음원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반면 내돈내듣 정책은 투명한 제도로 불공정 행위도 막기에 Z세대에게서 큰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Z세대의 팬슈머 성향 역시 내돈내듣 정책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이유입니다. 팬슈머란 팬+컨슈머. 내가 쓰는 제품을 앞장서서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며 제작에도 개입하는 소비자의 성향을 말합니다. 일반 제품도 이럴 텐데 내가 듣는 노래의 가수라면 더욱 팬심이 솟죠. 

Z세대들은 음악을 들을 때 그냥 듣는다는 것이 아닌 해당 가수가 성장하도록 밀어준다는 개념이 있습니다. '지금은 유명하지 않지만 내가 자주 듣고, SNS에 홍보하면 이 가수가 성공할 거야' 자식을 아끼는 부모(?)의 마음으로, 음원을 여러번 소비하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가수 팬클럽들이 약속을 맺고, 상대 가수 음원이 나왔을 때 '들어주는' 품앗이 문화까지 있고요. 즉, 내듣내돈 정책은 내가 원하는 가수를 밀어준다는 Z세대의 심리에 어울리는 방향입니다. 
보는 걸로 만족 X 참여로 재미 O
바이브의 내돈내듣 메시지에 164만번이 넘는 공감이 있습니다. 이 숫자를 어떻게 아느냐? 바이브 측이 영악(?)하게도 홍보 웹페이지에 공감 버튼을 달아 카운트되게 해두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좋아요 버튼처럼, 클릭하면 숫자가 느는 단순한 기능이지만 재밌습니다.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앨범 이미지와 함께 내돈내듣을 홍보하는 공유 버튼도 달아두었습니다. Z세대가 불매운동 같은 사회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사실 아시죠. 팬심과 참여 욕구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바이브의 이번 시도가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적어도 1) 공정함 2) 팬슈머 3) 참여 등 Z세대의 심리를 알고 절적히 활용했다는 점에서만큼은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시간되시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대학내일 뉴스

대학내일이 제품 패키지도 콜라보한다?
 칭따오X직장내일 패키지 출시
대학내일 직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운영하는 직장인 공감 채널 직장내일. 지난 번 뉴스레터에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지난 뉴스레터 다시 보기(링크). 이번에 직장내일이 무려 인기 맥주 브랜드 칭따오와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어 소식 전해드립니다. 한정 판매되는 <칭따오X직장내일 패키지>는 칭따로 라거 500ml 캔 6개와, 전용잔 1개, 직장인 공감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상황을 캐치해 패키지 구석구석에 담아 재미를 더했습니다.

"아전인수 : ! 제 퇴근하겠습니다 고하세요"
"비어(beer)로 머리 비워" 

실제 패키지 디자인은 여기(링크)에서 확인해주시고요. 칭따오X직장내일 패키지는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이니 마트 들르시는 분들은 실물을 확인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저희 직장내일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2030 직장인 타깃의 아이템 홍보를 고민 중인 미래 고객님. 언제든 편히 이 메일 혹은 대학내일 비즈니스 홈페이지(클릭)에서 실시간 톡으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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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몰랐지만, 다음엔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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